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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CEO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 우려, "1분기에 가격 두 배 상승" 전망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6-02-13 11: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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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CEO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 우려, "1분기에 가격 두 배 상승" 전망
▲ 중국 레노버 CEO가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 장기화와 가파른 가격 상승을 예고했다. 삼성전자 DDR5 D램 홍보용 사진 참고용 이미지.
[비즈니스포스트] 세계 1위 PC 제조사인 중국 레노버의 최고경영자(CEO)가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 장기화를 예고하며 가파른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양위안칭 레노버 CEO는 12일(현지시각)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전 세계 전자제품 업계를 덮친 메모리반도체 품귀 현상은 연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레노버가 구매하는 메모리반도체 계약 가격이 지난해 4분기에만 40~50% 상승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두 배로 오를 수 있다는 예측을 제시했다.

이러한 공급부족 상황이 단기간에 해결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도 나왔다.

블룸버그는 레노버와 같은 대형 고객사는 일반적으로 메모리반도체 제조사와 공급 협상에 비교적 유리한 위치에 놓여 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레노버 CEO가 가파른 가격 인상을 예측한 것은 전자제품 업계 전반에 미칠 영향이 더욱 클 것이라는 점을 의미한다.

싱가포르 투자은행 UOB는 “제조사들이 그동안 축적해 둔 메모리반도체 재고를 활용할 수 있지만 이는 대부분 1분기 중 바닥날 것”이라며 “그 이후에는 가격 상승세가 더 뚜렷해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이는 결국 소비자들의 제품 수요가 줄어드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전자제품 제조사들이 치솟는 반도체 가격을 결국 제품 판매가에 반영해야만 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의 여파는 모든 전자제품 업계에 미치고 있다”며 “수익성에 부담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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