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2026-02-12 14: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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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 재개발 조합이 시공사 선정 입찰을 놓고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의 경쟁 성사로 결론을 냈다.
12일 도시정비 업계에 따르면 성수4지구 조합과 대우건설, 롯데건설은 경쟁입찰 성립 등 내용이 담긴 조정안에 합의했다.
▲ 서울 성수 전략정비구역 경관계획. 왼쪽부터 1~4지구. <서울시>
성수4지구 조합은 9일까지 시공사 선정 입찰을 진행했다.
하지만 하루 뒤인 10일 대우건설이 입찰서류로 제출해야 하는 흙막이와 구조, 조경 등 도면을 제출하지 않았다며 유찰을 선언하고 시공사 선정 재입찰을 공고했다가 당일에 취소했다.
대우건설은 조합의 결정과 관련해 “지침에서 요구한 모든 서류를 제출했다”며 “조합이 유찰을 선언하기 위한 법적 절차인 이사회와 대의원회 등을 거치지도 않았다”고 반발했다.
성수4지구 재개발사업의 입찰이 혼선을 빚자 성동구청이 행정지도를 통해 합의를 권고했다.
성동구청은 조합을 보낸 공문을 통해 “특정 입찰 참여사의 입찰 자격 박탈과 관련해 조합 입찰 참여 안내서에는 세부 공종과 관련한 제출 서류는 별도 명기돼 있지 않다”며 “세부 공종 도면 누락이라는 사유로 입찰 무효 및 유찰을 선언해 시공자 선정 과정에 극심한 혼선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성동구청의 행정지도에 성수4지구 조합과 대우건설은 이번 경쟁입찰 성립에 합의하면서 서류 보완 등에도 뜻을 모았다.
대우건설은 “성동구청의 공문을 통해 대우건설이 성수4지구 입찰에 제출한 서류에 문제가 없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빠른 합의와 원만한 입찰 진행을 위해 조합의 요청을 받아들여 서류를 보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