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가 백화점 부문의 소비 강세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이 확대됐다.
신세계는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9295억 원, 영업이익 480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9일 밝혔다. 2024년보다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0.6% 늘었다.
| ▲ 신세계가 백화점 부문에서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이 확대됐다. |
2025년 순이익은 635억 원이다. 2024년보다 66.0% 감소했다.
2025년 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337억 원, 영업이익 1725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66.5% 증가했다.
백화점 사업에서는 총매출 2조1535억원, 영업이익 1433억 원을 냈다. 2024년 4분기와 비교해 총매출은 7.2%, 영업이익은 18.6% 늘었다.
쥬얼리와 시계 등 럭셔리 제품군에서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외국인 매출도 큰 폭으로 확대된 것으로 파악됐다.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2025년 4분기 매출 5993억 원, 영업이익 20억 원을 봤다. 2024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9% 늘었고 영업손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수익성 중심의 상품기획(MD) 재편과 운영의 성과로 외형과 내실 모두 성장했다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5년 4분기 매출 3443억 원, 영업손실 28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5.6% 늘었고 적자폭은 소폭 줄었다.
해외 패션과 수입 화장품 부문에서는 매출이 증가했으나 패션 소비 양극화 및 골프 인구 감소로 국내 패션 부문은 부진한 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자사 뷰티 브랜드를 앞세워 해외 유통망을 확장하고 패션과 코스메틱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사업부문에 대한 인수합병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신세계까사는 2025년 4분기 매출 626억 원, 영업손실 29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 4분기보다 매출은 7.0% 줄었고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
주택 경기 둔화에 따른 입주 물량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후퇴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2025년 4분기 매출 906억 원, 영업이익 61억 원을 올렸다. 2024년 4분기보다 매출은 1.1%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24.5% 늘었다.
자체 남성복 브랜드 '신세계맨즈컬렉션'의 좋은 반응과 백화점 패션 브랜드 '시슬리', '플리츠미' 등 수익성 중심의 프리미엄 패션 포트폴리오 확대를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신세계센트럴은 2025년 4분기 매출 1099억 원, 영업이익 292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 4분기보다 매출은 13.2%, 영업이익은 28.6% 늘었다.
호텔 실적 및 임대 수익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는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미래를 위해 단행한 전략적 투자가 지난해 양적 · 질적 성장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며 "전략적 투자 성과의 결실에 더해 업계를 선도하는 변화와 혁신으로 올해도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