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일렉트릭은 2026년 연간 매출 목표를 4조3500억 원, 수주목표를 42억2200만 달러(6조1천억 원)로 6일 공시했다.
지난 2025년보다 매출 목표는 11.7%, 수주목표는 10.5% 각각 증가한 수치다.
| ▲ HD현대일렉트릭은 2026년 연간 수주목표를 42억2200만 달러로 잡았다. < HD현대일렉트릭 > |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전동화 중심의 친환경·고효율 전환 가속화, 에너지저장장치(ESS) 도입 확대 등으로 글로벌 전력 인프라 확충이 가속화되면서 전력기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HD현대일렉트릭은 현재 증설 중인 생산거점들을 조기 가동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우선 울산과 미국 앨라배마주 변압기 공장 증설을 적기에 완료한다. 동시에 생산성 향상을 위한 공법 고도화와 숙련 기술 인력의 사전 양성, 안정적 공급망 확보 등을 병행한다.
올해 상반기 본격 가동 예정인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배전캠퍼스 내 자동화 시스템도 조기 안정화와 고도화를 추진한다.
시장 확장 및 사업 다변화에도 속도를 낸다.
새로운 배전기기 품목을 확보하고 해외 현지에서 전략적 협력관계를 확대해 국내외 판매 채널을 다변화한다.
회전기 부문은 선박용 축발전기와 대용량 드라이브(VFD) 패키지와 10MW급 대형 전동기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날 미국 최대 송전망 운영사와 765kV급 초고압 변압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2028년 말까지며 수주금액은 986억 원이다.
765kV 초고압 변압기는 미국 내 최대 전압 사양이다. 설계, 제작이 까다롭고 엄격한 품질관리가 수주에 필수 요소인 품목이다.
회사 측은 "특히 이번 계약은 미국 내에서도 제한된 소수의 유틸리티 기업이 운영하는 초고압 ‘기간 (backbone)’ 송전망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례"라며 "향후 관련 프로젝트 추가 수주를 위한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