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내년 지방선거에서 1대 1대결을 가정했을 때 두 인물이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하게 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원씨앤아이가 30일 발표한 지방선거 여론조사에서 오 시장과 박 의원의 1대 1 대결을 가정했을 때 오 시장 39.6%, 박 의원 38.1%로 집계됐다. '그 외 인물'은 10.3%, '없다'는 7.7%, '잘 모름'은 4.3%였다.
권역별로 4권역(서초·강남·송파·강동구)에서 오 시장(39.5%)이 박 의원(32.0%)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나머지 종로·서대문·중·용산·마포·은평구 등 1권역(
오세훈 42.8%
박주민 41.0%), 도봉·강북·노원·성북·동대문·중랑·성동·광진구 등 2권역(
오세훈 38.6%
박주민 38.5%), 강서·양천·영등포·동작·구로·금천·관악구 등 3권역(
오세훈 38.8%
박주민 40.5%)에서는 두 인물이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 오 시장이 20대(54.2%)와 70세 이상(45.6%)에서 박 의원 보다 우세했다. 박 의원은 40대(48.8%)와 50대(47.3%)에서 오 시장을 앞질렀다.
30대(
오세훈 36.5%,
박주민 29.8%)와 60대(
오세훈 40.2%,
박주민 38.0%)에서 두 인물은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오 시장 38.4%, 박 의원 40.6%로 집계됐다. 진보충의 71.4%가 박 의원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반면 보수층의 64.3%는 오 시장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46명, 중도 294명, 진보 199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47명 더 많았다. '잘 모름'은 65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27일부터 28일까지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2025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