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박형석 마스턴투자운용 신임 대표가 최우선 과제로 신뢰 회복을 제시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16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박 신임 대표 취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 ▲ 박형석 마스턴투자운용 신임 대표가 16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마스턴투자운용> |
11월28일 신임 대표로 내정된 박 대표는 15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공식 선임됐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지금까지 남궁훈 경영총괄 대표와 홍성혁 투자총괄 대표가 각자대표를 맡았다. 박 신임 대표는 남궁 대표의 자리를 이어받는다. 홍 대표는 투자총괄을 이어간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외부 전문경영인 영입으로 경영 체계 내실을 다지고 중장기 성장 전략을 강화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이날 취임식에서 신뢰 회복을 회사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박 대표는 “단기적 성과보다 장기적 철학을 바탕으로 동행할 수 있는 운용사를 지향하겠다”며 “자산운용업은 단순히 수익을 추구하는 일을 넘어 사회적 안전망을 운용하는 공공적 역할을 수행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확실성이 정리된 중대한 전환점을 맞아 임직원들과 함께 마스턴투자운용 실적 회복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고려대학교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건축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코넬대학교 대학원에서 부동산학으로 석사 학위도 취득했다. 삼성물산과 CBRE 코리아에서 자산관리부문을, 오라이언파트너스코리아에서 부동산투자부문 대표 등을 맡아 일했다.
2013년 코람코자산운용에 합류해 2017년부터 최근까지 코람코자산운용 대표이사를 맡았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