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2025-12-12 12: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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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그룹은 12일 중국 수소연료전지시스템법인 에이치투(HTWO) 광저우가 중국 상용차업체 카이워그룹과 공동 개발한 8.5m 수소전기버스가 현지 버스사업 국유기업 광저우국영버스그룹이 발표한 ‘수소연료전지 도시버스 구매 프로젝트’ 입찰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에이치투 광저우는 그룹의 중국 내 연료전지 시스템 생산 및 기술 현지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 현대자동차그룹의 중국 수소연료전지시스템법인 에이치투(HTWO) 광저우가 중국 상용차업체 카이워그룹과 공동 개발한 8.5m 수소전기버스(사진)가 현지 버스사업 국유기업 광저우국영버스그룹이 발표한 ‘수소연료전지 도시버스 구매 프로젝트’ 입찰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그룹>
광저우국영버스그룹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수소버스 450대를 도입한다. 에이치투 광저우와 카이워그룹은 224대를 수주했다. 이는 중국에서 현재까지 진행된 수소버스 조달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에이치투 광저우와 카이워그룹은 지난 11월 광저우국영버스그룹이 진행한 입찰에서도 종합 평가 1위를 차지해 수소버스 50대 가운데 25대를 수주했다. 올해 안에 수소버스 249대를 광저우국영버스그룹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수소버스 공급까지 포함해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이 적용된 차량을 누적 1천 대 이상 조달하게 됐다.
8.5m 수소버스에는 에이치투 광저우의 90킬로와트(kW)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이 탑재됐다. 5분 동안 수소 충전으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며, 복합 주행거리는 중국 현지 기준 최대 576㎞다.
에이치투 광저우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중국 내 수소버스 조달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로 에이치투오 광저우의 기술력과 현대차그룹의 현지화 전략 및 실행 역량을 명확히 보여준다”며 “에이치투오 광저우는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해 수소연료전지 기술 실증과 생태계 구축을 통해 수소가 광저우 내 청정교통의 주요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