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그룹이 첨단차플랫폼(AVP)본부장과 연구개발(R&D)본부장을 동시에 교체한다.
11일 자동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양희원 현대차그룹 R&D본부장 사장은 올해 사장단 임원 인사에서 퇴임한다.
| ▲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사장단 인사에서 첨단차플랫폼(AVP)본부장과 연구개발(R&D)본부장을 모두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본사 모습. <현대차그룹> |
지난해 1월 R&D본부장으로 선임된 양 사장은 2년 가까이 현대차·기아 신차 및 양산차 개발을 이끌었다.
현대차·기아 연구개발 조직은 미래 모빌리티를 개발하는 AVP본부와 기본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R&D본부로 나뉜다.
3일 사퇴한
송창현 전 AVP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이사 사장에 이어 양 사장까지 물러나면서 현대차그룹 양대 연구개발 조직의 수장이 모두 바뀌게 됐다.
현대차그룹 사장단 인사는 18일에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에 오를 새 R&D본부장으로 만프레드 하러 현대차 차량개발담당 부사장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독일 출신인 하러 부사장은 지난해 5월 현대차그룹에 합류했다. 이전까지는 25년 동안 아우디, BMW, 포르쉐 등에서 일했다.
포르쉐에서는 2007년부터 2021년까지 박스터, 카이엔 등 내연기관차와 포르쉐 첫 전기차인 타이칸 개발을 이끌었고 애플에서 애플카 프로젝트를 총괄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