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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에 부동산과 AI '버블' 리스크, "추가 금리 인하는 실수" 외신 논평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5-11-18 1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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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에 부동산과 AI '버블' 리스크, "추가 금리 인하는 실수" 외신 논평
▲ 한국 부동산 시장과 인공지능 관련 산업이 과열된 상황에서 금리 인하는 잘못된 선택이 될 수 있다는 블룸버그 논평이 나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한국 경제가 부동산과 인공지능(AI) 관련 시장을 중심으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어 점차 위험한 상황에 놓이고 있다는 블룸버그의 분석이 나왔다.

현재 경제 상황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통화정책 완화는 이러한 리스크를 더 부풀리는 잘못된 선택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블룸버그는 18일 논평을 내고 “한국 경제의 과열 문제를 진정시키는 일은 중앙은행에 쉽지 않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부동산 시장 과열과 반도체를 비롯한 인공지능 관련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모두 한국 경제에 리스크를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한국은행이 지난 1년에 걸쳐 기준금리를 4차례 인하한 데 이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추가 부양책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그러나 부동산 과열과 인공지능 분야의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른 경제 성장을 고려한다면 오히려 금리 인상을 검토해야 할 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한다면 부동산과 인공지능 분야에 자금이 몰리는 ‘버블’을 더 키우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한국이 해당 분야에 금리 인하로 헬륨을 더 불어넣는 일은 실수가 될 수 있다”며 추가 금리 하락 가능성에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

만약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다고 해도 추가 인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단서가 붙을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졌다.

블룸버그는 “이창용 총재가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일은 반드시 나쁜 선택만은 아닐 수 있다”며 “다만 후폭풍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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