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롯데케미칼 HD현대케미칼 석유화학 사업재편 곧 확정 전망, 구조조정 첫 사례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5-11-16 14:54: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석유화학업계 구조조정이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의 거래로 첫발을 뗄 것으로 보인다.

16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은 다가오는 11월 셋째주 이사회를 열고 충남 서산 대산 산업단지 내 석화설비 통폐합을 담은 사업재편안을 승인한다.
 
롯데케미칼 HD현대케미칼 석유화학 사업재편 곧 확정 전망, 구조조정 첫 사례
▲ (왼쪽부터)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구윤철 부총리,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남동일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이 8월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석유화학산업 사업재편 진행상황 관계장관 현안간담회에서 논의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재편안에는 롯데케미칼이 대산 공장 납사분해시설(NCC) 설비 등을 현물 출자로 HD현대케미칼에 이전하는 내용이 담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HD현대케미칼은 현금을 출자해 합작법인을 세운 뒤 두 기업의 지분을 비슷한 수준으로 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케미칼은 현재 HD현대오일뱅크가 60%, 롯데케미칼이 4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두 기업은 이사회 이후에는 관계부처에 확정 합의안을 제출하고 후속 절차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방안이 확정되면 석유화학업계가 8월 사업 재편을 위한 자율협약을 맺은 뒤 처음으로 진행되는 구조조정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화학업계에서는 그동안 글로벌 공급과잉과 수요 침체에 따라 어려움을 겪었다. 기업 사이 통폐합 등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었다.

정부도 이를 의식해 올해 말까지를 ‘골든 타임’으로 짚고 구조조정안을 제출해야 한다는 뜻을 내놨다. 김환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추진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원 인상 
신한금융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으로 압축, 12월4일 ..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 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풀무원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일본사업 적자 탓', 이우봉 내년 해외사업 흑자로
에쓰오일 일상 속 재활용 방안 제시, '지속가능브랜드 대상' 환경상 수상
[오늘의 주목주] '하이닉스 최대주주' SK스퀘어 6%대 급락, 코스닥 에코프로 7%대..
메모리반도체 품절 사태가 중국 기업 키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물량 대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