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2025년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1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17일 '오!정말'이다.
코스피 3790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며 장중 3,790선을 돌파했다. 우리 경제와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가 공고해졌음을 보여준다. 금년 들어 코스피 지수는 약 45% 상승했고 이는 글로벌 주요국 지수 중에서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9월 한 달에만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6조 원 넘게 순매수하며 19개월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코스피가 이날 3790선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과 관련해)
프레임 vs 서울 추방령
"국민의힘에선 (10·15 부동산 대책이) 사다리 걷어차기라고 하는데 그런 프레임은 동의할 수 없다. 15억 원 이하에 대해서는 대출 조이기가 없지 않았나. 15억 원 이하에선 6억 원이라는 대출 총액을 조이진 않았다. 보통 실소유자가 가장 많이 모인 게 15억 원 이하 아파트가 아닌가 상정하는 것이다. 대출 금액을 줄이진 않았기 때문에 사다리 걷어차기라는 표현이 적절하지 않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국감 일일 브리핑에서 정부가 발표한 10·15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대출 규제가 서민들의 자택 마련에 위협이 된다는 비판에 반박하며)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정책인지 알 수 없다. 사고 싶은 사람, 팔고 싶은 사람 모두 고통받게 하고 있다. 자리는 서울에 있는데 거주는 경기도에서 하라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일자리의 지방 분산 없이 주택 매매 수요만 억제해서 지방 분산 효과를 유도하겠단 발상은 서울 추방령이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의 수요 억제책을 비판하며)
답하기 어렵다 VS 깜깜이 협상
"아직 미국이 선불 요구를 철회했다고 답하기 어렵다. 3500억 달러를 빨리 업프론트(선불)를 하라는 게 미국의 강한 주장이라고 저는 알고 있다. 아직까지 미국이 (선불 지급 요구를) 철회했다 안 했다 답하기가 어렵다. 실무 장관들은 (한국이 선불로 3500억 달러 투자할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걸 수용하느냐 하는 부분은 불확실성이 있다. 장담할 수도 없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에게 선불로 하기는 어렵다고 설득했고 베선트 장관은 그 부분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국제통화기금(IMF) 본부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관세 협상 관련해서 여러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 이제 3500억 달러 대미 투자와 관련해서 10년으로 분할 해서 투자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라는 보도까지 나왔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 어떠한 방식으로, 어떻게 분할 투자를 하겠다는 것인지 국민은 전혀 알 수가 없다. 그리고 어떤 부담을 지게 되는 것인지, 방식에 따라서는 이 부분은 반드시 국회와의 협의가 필요할 수도 있다. 불분명한 '깜깜이 협상'으로 진행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한미 관세 협상 과정을 보다 구체적으로 공개할 것을 촉구하며)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