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추이 그래프. < NBS > |
[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보다 20%포인트 가까이 더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8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41%, 국민의힘 22%로 집계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 격차는 1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민주당 지지도는 2주 전 조사와 비교해 2%포인트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2%포인트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5월3주차 조사에서 42%%를 기록한 이후 이날 조사까지 40%대를 유지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보다 우세했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33%로 민주당(25%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부산·울산·경남은 민주당 33%, 국민의힘 30%였다.
연령별로는 18~29세와 70세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더 높았다. 보수 핵심지지층인 70세 이상에서는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37%로 국민의힘(40%)과 오차범위 안이었다.
18~29세는 민주당 20%, 국민의힘 15%였으며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52%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36%로 국민의힘(14%)의 두 배 이상이었다. 보수층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53%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민주당 지지도가 78%였다.
두 당에 이어 개혁신당 3%, 조국혁신당 2%, 진보당 1% 등이었다. ‘그 외 정당’ 1%,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28%였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54명, 중도 365명, 진보 265명으로 진보가 보수보다 11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117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