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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미국 AI 휴머노이드 스타트업 '피규어AI'에 추가 투자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5-09-17 11: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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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미국 AI 휴머노이드 스타트업 '피규어AI'에 추가 투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앞줄 왼쪽)이 2024년 6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로봇 개발 스타트업 피규어AI에 방문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 LG >
[비즈니스포스트] LG가 미국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스타트업 ‘피규어 AI’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피규어AI는 16일(현지시각) LG와 엔비디아 등이 참여한 투자 시리즈C(사업 확장단계)를 통해 10억 달러 이상(약 1조3천억 원)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비롯해 엔비디아, 브룩필드자산운용, 맥쿼리, 인텔, 퀄컴 벤처스, 세일즈포스, T-모바일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지난해 2월 시리즈B(사업 개발을 본격화하는 단계)에 이어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투자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

2022년 설립된 피규어AI는 엔비디아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 등이 투자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테슬라와 보스턴 다이내믹스 출신 엔지니어들이 참여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자동차 조립을 위한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02’를 제작해 BMW 공장에 시범 투입하며 성능을 검증받고 있다.

피규어AI의 기업 가치는 395억 달러(약 54조 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2024년 6월 미국 출장 당시 피규어AI를 방문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직접 살펴보기도 했다.

구 회장은 ‘ABC(AI·바이오·클린테크)’ 사업을 LG의 미래 먹거리로 제시하며,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LG그룹의 벤처캐피탈 계열사로, 2018년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됐다.

피규어AI를 비롯해 AI 챗봇 클로드를 개발한 ‘엔트로픽’, AI 음성생성 기술을 보유한 ‘일레븐랩스’, 리보핵산(mRNA) 치료제 개발기업 ‘스트랜드 테라퓨틱스’ 등 90여 개의 글로벌 기업과 펀드에 투자하고 있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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