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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80년대 한국 등산·여행 기획전', 명승지·맛집 찾아 떠나는 여정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9-08 16: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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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80년대 한국 등산·여행 기획전', 명승지·맛집 찾아 떠나는 여정
▲ 루트파인더스가 주관하는 전시회 ‘레트로 감성으로 보는 6,7,80년대 한국 등산·여행 기획전’이 9월 30일까지 잠실 한국광고문화회관 1층 문화공간에서 열린다. <루트파인더스>
[비즈니스포스트] 1980∼90년대 자동차로 여행을 갈 때는 드라이브 가이드북이나 도로 지도책이 필수적이었다. 또한 전국의 최고 맛집 안내 책자를 챙기는 것도 빼뜨리면 안 됐다.

감성 넘치는 추억으로 떠나는 여행을 테마로 과거의 잡지나 가이드북, 관광명소의 기념품들을 전시하는 행사가 열려 레트로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루트파인더스가 주관하는 전시회 ‘레트로 감성으로 보는 60∼80년대 한국 등산·여행 기획전’이 오는 30일까지 잠실 한국광고문화회관 1층 문화공간에서 열린다고 8일 밝혔다.

코바코(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주최하고 농협중앙회와 시티핸즈캄퍼니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희귀 여행잡지들, 여성잡지 부록 그리고 수천여점이 넘는 기념품 중 선별하여 출품한 작품들로 가득하다.

등산과 여행 풍속도의 소소한 자료를 통해 과거 아릇한 추억과 그 시절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전시회로 등산과 관광업계를 넘어서 시민들에게는 추억을, MZ세대들에게 레트로 감성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가히 ‘정보 홍수의 시대’라고 할 만큼 콘텐츠가 넘쳐나는 요즈음 등산과 여행의 키워드는 ‘인증샷’과 ‘맛집’이고, 돌아올 때는 빈손이다. 그런데 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그 시절은 출발부터 돌아올 때까지 전혀 달랐다. 

엘레강스, 여원 등 여성잡지가 해마다 7월이면 펴내는 여행 테마의 부록들이 주요한 정보원이었다. 돌아올 때도 두고 온 가족들을 위해 선물을 꼼꼼히 챙겼다. 이번 전시회는 이런 부록들과 선물들을 다양한 컨셉으로 분류해서 전시한다.

선물들을 빅데이터로 놓고 보면 그 시절 우리네가 어떤 삶에 처해 있었는지, 명승지에서 무엇을 기대했는지 그리고 한국경제가 얼마나 변해왔는지를 고스란히 반영한다는 것을 직감하게 된다.

전시회에는 최초의 산사진첩, 최초의 설악산 등산 사진 등 사료적 가치가 풍부한 자료들도 전시되어 등산사를 재구성할 수 있다. 

한편 전시회는 2025년 9월30일까지, 아침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휴관일 없이 잠실역 인근의 한국광고문화회관(코바코) 1층에서 계속된다. 코바코는 1층 로비를 개방형 문화공간으로 개조하여 시민들의 편익을 제고하고 있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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