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도은 기자 parkde@businesspost.co.kr2025-07-16 09: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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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팬오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LNG 대선 사업과 벌크 장기 계약 확장으로 벌크 의존도를 줄이며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상상인증권이 16일 팬오션 목표주가를 기존 5천 원에서 56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팬오션>
이서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16일 팬오션 목표주가를 기존 5천 원에서 56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팬오션 주가는 4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서연 연구원은 “장기화되는 중국 수요 부진으로 벌크 시황에 대한 기대감이 저조한 상황”이라며 “팬오션이 고수익성의 액화천연가스(LNG) 대선 사업과 벌크 장기 계약 확장으로 벌크 의존도를 줄여가고 수익성 방어에 힘쓰고 있어 사업 구조 변화의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분기 벌크 매출은 8309억 원, 영업이익은 543억 원일 것으로 추산됐다. 6월 철광석 항만 재고의 계절적 감소에 따른 수요효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반등한 것으로 분석됐다.
2분기 탱커 매출은 754억 원, 영업이익 192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중동 지역 갈등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으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운임은 반등했으나 팬오션 VLCC 사업은 대부분 장기계약 기반이라 스팟 노출도가 높은 중형 유조선(MR) 운임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LNG는 올해 1월 인도된 2대의 장기 대선 계약 온기 반영으로 2분기 매출 825억 원, 영업이익 340억 원을 달성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컨테이너는 원양 시황 하락으로 상승폭이 줄어 매출 1050억 원, 영업이익 126억 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팬오션은 2025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085억 원, 영업이익 117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 상승, 13% 하락하는 것이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