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도 매각가율 100%를 넘기는 사례가 늘어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서울 아파트 경매 가운데 24건의 매각가율이 100%를 넘겼다.
▲ 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도 낙찰가율 100%를 넘기는 등 강세를 보였다. 사진은 서울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100% 이상인 아파트 경매는 모두 127건으로 월 평균 약 25건으로 집계됐다.
6월이 아직 절반 가량만 지난 시점에 집계된 통계란 점을 고려하면 매각가율 100% 이상 경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감정가보다 많게는 10억 원을 더 얹어줘야 낙찰되는 사례도 나왔다.
강남구 대치동 한보미도맨션 106㎡는 지난 11일 42억1533만 원에 낙찰됐다. 감정가 31억5천만 원보다 10억6천만 원 가량 높다.
6월에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강남3구 및 용산구 외 지역에서도 매각가율이 100%를 넘는 거래가 나왔다.
동작구 대방동 성원 84㎡는 13억310만 원에 거래돼 매각가율 106.8%로, 동대문구 휘경동 브라운스톤 휘경 59㎡도 7억6200만 원에 낙찰돼 매각가율 101.9%를 기록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