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출구조사 화면 갈무리. < SBS > |
[비즈니스포스트] 제21대 대통령선거 KBS·MBC·SBS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밤 8시 발표된 제21대 대선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이재명 후보가 13곳,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서울(49.3%)과 인천(53.6%), 경기(55.8%) 등 수도권에서
김문수 후보를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또 광주(81.7%)와 전남(80.8%), 전북(79.6%) 등 호남권에서는 김 후보를 압도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51.8%)과 충남·세종(51.3%), 충북(51.1%) 등 충청권과 강원(48.8%)과 제주(57.9%)에서도 김 후보보다 많은 표를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이 후보는 울산에서 46.5%의 득표율이 예상돼 김 후보(44.3%)를 경합 우세를 보였다.
반면 김 후보는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67.5%)·경북(64.0%)과 부산(49.0%)과 경남(48.8%)에서 이 후보보다 많은 표를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출구조사 결과를 나이대별로 살펴보면 6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이 후보가 더 많은 표를 얻을 것으로 나타났다. 70대에서는 김 후보를 더 많이 뽑은 것으로 나타났고 60대에서는 경합이었다.
나이대 구체적 예상 득표율을 살펴보면 20대는 이 후보 41.3% 김 후보 30.9%, 30대
이재명 47.6%
김문수 32.7%, 40대는
이재명 72.7%
김문수 22.2%, 50대는
이재명 69.8%
김문수 25.9%, 60대는
이재명 48.0%
김문수 48.9%, 70대 이상에서는
이재명 34.0%
김문수 64.0%로 예상됐다.
이번 출구조사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투표자 약 8만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별도로 1만1500명을 대상으로 사전투표자 예측을 위한 전화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출구조사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0.8%포인트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