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이 유심 교체를 위한 실물 유심 확보와 현장 대응 인력 확대에 속도를 높인다.
SK텔레콤은 15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을 통해 다음 주까지 100만 장이 입고된다고 밝혔다.
▲ SK텔레콤이 다음 주까지 실물 유심 100만 장을 확보한다고 15일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
임봉호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17일 대량으로 들어와 87만 장이 들어오고, 다음 주 초까지는 100만 장이 입고될 예정”이라며 “조기에 수급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유심 교체와 재설정 작업에 속도를 높이기 위한 직원들의 현장 지원도 확대한다.
이날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가입자 응대와 유심 교체 및 재설정 등 전산처리업무 영역 교육을 시행한다. 17일부터 25일까지 현장 지원 인력도 모집한다.
신규 가입자 모집이 중단된 대리점에 대한 대여금의 원금 및 이자 상환을 3개월 동안 유예한다.
SK텔레콤은 다음 주 출범하는 신뢰회복위원회에 외부 전문가의 객관적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현재 리스트를 작성하고 있다”며 “위원회는 회사가 마련한 신뢰회복 방안에 의견을 제시하고, 외부에서 고객들이 회사에 바라는 역할을 전달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15일 0시 기준 누적 유심 교체 가입자는 178만 명으로 집계됐다. 잔여 예약 가입자는 699만 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유심 재설정 가입자는 5만7천 명으로 집계됐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