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휴젤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것으로 추정됐다.
미래에셋증권은 17일 휴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1만 원을 유지했다. 16일 기준 주가는 33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 휴젤의 톡신 수출은 중국에 이어 중동, 미국으로 넓혀질 것으로 보인다. <휴젤> |
휴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2% 늘어난 906억 원, 영업이익은 70% 증가한 407억 원으로 추정된다. 매출액 및 영업이익 모두 시장기대치(매출액 911억 원, 영업이익 402억 원)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톡신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3.9% 증가한 49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미화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분기 미국향 톡신 선적은 없었으나 지난해 1분기 부재했던 중국향 매출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중국 파트너사인 사환제약은 메디컬에스테틱 부문 매출이 2023년 대비 65.4% 증가했음을 발표했다. 중국에서의 톡신 판매호조로 중국향 톡신 매출도 꾸준히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톡신은 2분기 UAE 런칭 및 3분기 사우디 허가의 일정도 있어 신규 국가의 톡신 수출량도 증가할 예정이다.
3월부터 미국 레티보가 상용화됐으며, 2분기 미국향 톡신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필러 매출은 국내외 모두 꾸준한 증가세에 있으며, 1분기는 전년 동기대비 7.1% 증가한 313억 원 매출이 예상된다. 화장품은 캐나다 코스트코 입점으로 전년 동기대비 6% 증가한 101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휴젤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5.7% 증가한 4317억 원, 영업이익은 21.9% 늘어난 2027억 원으로 추정했다.
2025년부터 나타나는 실적 개선으로 밸류에 대한 부담이 낮아지는 구간이다. 미국 및 중국 톡신 수출 증가가 이익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미화 연구원은 “2025년 이후도 매출 및 마진 개선은 꾸준히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종료로 지급수수료가 감소하며 판관비율도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휴젤은 톡신의 매출 증가에 따라 미국향 톡신 판매 기대감으로 전년대비 26.5% 상승했다. 하지만 국내 에스테틱 경쟁기업인 파마리서치와 클래시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은 31배이다.
휴젤은 현재 대비 낮은 P/E 27배에 수준에 거래 중으로 상승여력은 충분하다. 또한 하반기로 갈수록 미국 및 중국 톡신 매출이 본격화되며 이익률도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휴젤의 2026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6.3% 늘어난 5019억 원, 영업이익은 25.3% 증가한 2539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