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분기 4공장 가동률 상승과 고환율에 힘입어 시장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정유경 신영증권 연구원은 3일 리포트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25년 1분기 4공장 램프업(생산능력 증가)이 본격화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추정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 삼성바이오로직스(사진)가 4공장 가동률 상승 및 고환율에 힘입어 2025년 1분기 시장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5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178억 원, 영업이익 4019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4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8.6%, 영업이익은 81.6%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시장추정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5.0%, 영업이익은 81.6% 웃도는 수준이다.
4공장 생산능력 확대뿐 아니라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올해 연간 실적도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유경 연구원은 “올해 1분기 평균 환율이 1달러 당 1452.91원으로 직전분기인 2024년 4분기와 비교해 4.0% 상승하며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2025년 연간 매출 및 영업이익 전망치 모두 기존보다 매출은 3%, 영업이익은 11.7% 상향조정한다”고 분석했다.
미국 정부의 관세 문제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으로 수출하는 원료의약품에 관세가 부과돼도 고객사의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제한적”이라며 “따라서 관세를 부담하는 고객사가 (관세 문제로) 가격 인하의 압박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내다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미국 수출 비중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도 관세 부담이 실질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수출 비중은 2024년 삼성바이오로직스 전체 매출에서 25.8%에 그친다.
정 연구원은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를 13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