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TSMC서 영입한 반도체 패키징 전문가, 중국 기업으로 이직 가능성

김호현 기자 hsmyk@businesspost.co.kr 2024-08-27 13:59: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영입했던 TSMC 출신 첨단 반도체 패키징 전문가가 중국 경쟁사로 이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27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TSMC 출신 빅 린을 삼성전자 첨단 패키징 사업부 부사장으로 영입했지만, 사업부 해체로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린 부사장을 적극 영입하려 하고 있다.
 
삼성전자 TSMC서 영입한 반도체 패키징 전문가, 중국 기업으로 이직 가능성
▲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영입한 TSMC 출신 첨단 패키징 전문가 빅 린 부사장이 사업부 해체로 중국 반도체 기업으로 이직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연합뉴스>

린 부사장은 TSMC에 합류하기 전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에서 일했다. 이후 1999년부터 2017년까지 TSMC에서 19년 동안 근무하며 첨단 패키징 사업을 담당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린 부사장은 TSMC의 450개 이상의 반도체 관련 미국 특허를 책임졌다.

또 TSMC가 애플과 주요 계약을 확보하는데 역할을 했으며, 3D 패키징 기술 고도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된다.

현재 TSMC의 첨단 패키징 사업은 엔비디아, AMD 등 대형 고객사를 확보해 회사의 주요 성장 기반이 됐다.

린 부사장은 TSMC를 떠나 스카이테크 최고경영자(CEO)로 일하며 첨단 패키징 제조 장비 분야에서도 전문 지식을 쌓았다.

삼성전자는 2022년 첨단 패키징 태스크포스를 설립했고, 2023년 첨단 패키징 사업팀으로 전환했다. 빅 린 부사장은 당시 첨단 패키징 사업팀 부사장으로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테스크포스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첨단 패키징 사업부는 최근 해체됐고, 팀원들은 삼성전자 메모리 부서와 다른 부서로 이동했다.

또 린 부사장의 2년 계약이 곧 만료되며, 삼성전자는 계약을 연장할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 측이 내부 조직 개편으로 첨단 반도체 패키징부를 해체한 것은 확인했지만, 인사와 관련한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호현 기자

최신기사

금융위원장 김병환 이임식 없이 퇴임, "현실 안타깝고 지켜주지 못해 미안"
외교장관 조현 한국인 대규모 구금 사태 사과, "미국 비자문제 해결 추진"
애경산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태광산업 컨소시엄 확정, 지분 약 63% 확보
IBK기업은행, 인공지능·방위산업 기업 육성 위해 기술보증기금에 130억 출연
행안부 장관 윤호중 "12·3 비상계엄에 지자체 가담 의혹 진상 조사할 것"
중국 캠브리콘 주가에 '리밸런싱' 리스크, 지수 조정으로 대규모 매도 불가피
신세계아울렛 리뉴얼에서 확장으로 전환, 김영섭 신세계사이먼 대표 재신임 받을까
[현장] 동성제약 임시 주총서 나원균 대표 해임 안건 부결, 이사회 정원도 7명 유지
HJ중공업, 최대주주 동부건설 컨소시엄에 2천억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의
[12일 오!정말] 국힘 장동혁 "대한민국의 보이지 않는 대통령은 개딸이다"
Cjournal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회호리
중국놈 쓰지마라 기술빼간다   (2024-08-29 17:4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