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이프릴바이오가 글로벌 제약사 암젠에서 신약 임상개발을 담당했던 황선진 부사장을 영입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29일 황 부사장이 신약 개발 전략을 세우고 해외 제약사와의 협력을 확대하는 업무를 맡는다고 밝혔다.

▲ 황선진 에이프릴바이오 부사장. <에이프릴바이오>


황 부사장은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에서 수련한 뒤 전문의로 근무했다. 이후 MSD와 길리어드사이언스, 암젠 등 글로벌 제약사와 국내 바이오기업에서 약 20년 동안 신약 개발과 의학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최근까지는 암젠에서 한국의 신약 개발 업무를 총괄했다.

암젠에서는 여러 질환을 대상으로 신약의 임상시험 계획을 세우고 실제 시험을 진행하는 업무를 맡았다. 글로벌 임상 3상에서는 시험에 참여한 환자의 안전성과 의학적 문제를 살피는 역할도 수행했다.

앞서 길리어드사이언스에서는 아시아 지역의 의학 관련 전략을 세우고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MSD에서는 신약 임상개발과 임상시험 운영 등을 담당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황 부사장의 경험을 활용해 신약 개발과 각 개발 과제의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자체 신약 기술과 후보물질을 해외 제약사에 기술이전하거나 공동개발하는 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기존 신약 개발 플랫폼인 ‘사파(SAFA)’에 이어 차세대 플랫폼 ‘리맵(REMAP)’도 개발하고 있다. REMAP은 여러 치료 표적을 하나의 약물에 결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올해 REMAP을 항체에 항암 약물을 결합하는 항체약물접합체(ADC)와 항체에 유전물질을 조절하는 물질을 결합하는 항체-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접합체(AOC) 등에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는 “황 부사장은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텍에서 신약개발 전략과 임상개발을 폭넓게 경험한 전문가”라며 “이번 영입을 통해 연구개발 전략과 글로벌 사업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플랫폼 및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파트너링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