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테네시주 클린치리버에 설치될 GVH의 소형모듈원자로 BWRX-300 조감도. < GE버노바 >
GVH는 한국 원전 시공사인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협력하고 있다.
29일 블룸버그는 테네시밸리개발공사(TVA)의 언론 공지를 인용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이날 테네시주 클린치리버 부지에 SMR 1기를 건설하는 계획에 건설 허가를 내줄 예정이다”고 밝혔다.
SMR은 대형 원자로보다 작은 규모로 설계되어 주요 설비를 공장에서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건설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TVA는 클린치리버 부지에 최대 4기의 GVH BWRX-300 원자로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허가는 이 가운데 첫 번째 원자로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BWRX-300은 GVH가 설계와 기술 공급을 맡는 원자로다. 물(경수)을 원자로 냉각제로 활용하는 방식이며 용량은 300메가와트(MW)다.
캐나다 온타리오 전력공사(OPG)가 지난해 5월 건설 승인을 받고 BWRX-300에 기반한 SMR을 현재 달링턴에 건설 중이다.
블룸버그는 “건설 허가가 나오면 미국에서 상업용 SMR 건설 허가를 받은 사례로는 두 번째”라며 “앞서 테라파워가 올해 3월 와이오밍주에 추진하는 SMR 사업의 건설 허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GE버노바와 히타치 및 테라파워를 비롯한 수십 개의 기업은 기존 원전의 문제였던 일정 지연과 예산 초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MR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GVH와 전략적 동맹을 맺고 BWRX-300을 활용한 글로벌 SMR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물산과 GVH는 지난해 10월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전략적 동맹 기본 협약을 체결하고 유럽과 동남아시아, 중동에서 SMR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대형 인프라와 원전 건설에서 확보한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바탕으로 GVH의 BWRX-300 기술을 활용해 사업 초기 개발부터 실제 건설까지 참여한다.
블룸버그는 “이번 미국 규제 당국의 승인은 원전 산업의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이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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