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

박형세는 LG전자의 MS사업본부장 사장이다.

LG전자의 TV 사업을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서비스 플랫폼 사업으로 전환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스마트 TV 중심이던 웹OS 적용 제품을 모니터, 사이니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으로 확대하며 서비스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1966년 4월18일 태어났다.

미국 존글렌고등학교와 미시간주립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인디애나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LG전자에 입사해 DTV북미그룹장과 TV북미마케팅담당, IT마케팅담당으로 일했다.

HE해외영업그룹장과 HE사업본부장으로 근무한 뒤 2023년 사장으로 승진했다.

‘할 말은 하는’ 성격이다. 원칙을 중시한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 사장이 2024년 9월27일 인천 중구 인천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웹OS 서밋 2024'에서 중장기 사업 전략과 미래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레드 TV 14년째 전세계 1위 수성
LG전자 올레드(OLED) TV는 2026년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50%을 웃도는 성과로 14년 연속 세계 1위의 지위를 이어갔다.

2026년 6월1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LG 올레드 TV는 출하량 기준 점유율 50.5%로 1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세계 시장에 출하된 올레드 TV는 150만대로 이중 76만대가 LG전자 제품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2026년 5월 LG전자 올레드 TV는 세계 14국 소비자 매체 TV 성능 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

미국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의 최근 평가에서 LG 올레드 TV는 70인치 이상, 65인치, 55~60인치, 46~52인치 부문에서 모두 최고점을 획득했다.

65형 LG 올레드 에보 AI에 대해 이 매체는 “고명암비(HDR) 성능이 매우 인상적이고 어떤 자리에서도 화질 저하가 거의 없는 뛰어난 시야각을 갖췄다”고 평가했고 영국 소비자 매체 ‘위치’는 “현존 최고 수준의 OLED TV 중 하나로 압도적인 4K 화질과 뛰어난 HDR 표현, 풍부하면서도 정확한 색 표현이 인상적”이라고 평했다. 호주 소비자 매체 ‘초이스’도 65형 우수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테일과 균형감이 뛰어난 화질, 섬세한 음질 등을 들어 최고점을 부여하며 첫손에 꼽았다.

△글로벌 TV 동맹 및 B2B 신시장 확대
LG전자는 글로벌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파격적인 해외 협력과 대형 B2B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박형세는 2026년 5월 직접 중국을 방문해 경쟁사인 하이센스(Hisense) 경영진과 전격 회동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급변하는 글로벌 TV 시장에서 중국 리딩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됐다.

2025년 9월에는 일본 도쿄의 새로운 대형 랜드마크에 고도화된 기술력이 집약된 투명 올레드 및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를 대거 공급·설치하며 일본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 홍보 효과와 더불어 B2B 사업 입지를 단단히 다졌다.

△2026년 1분기 가전·전장 호조에 ‘분기 매출 10조’ 시대
LG전자는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3조7272억 원, 영업이익 1조6737억 원을 거뒀다.

2025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3% 증가하며 역대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32.9% 늘었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주력 사업인 가전과 미래 성장 동력인 전장 사업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과거 원가 상승으로 고전했던 TV 담당 MS(미디어엔터테인먼트솔루션)사업본부는 웹OS 플랫폼 사업의 성장과 마케팅 효율화에 힘입어 매출 5조1694억 원, 영업이익 3718억 원을 거두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5년 연간 실적은 경쟁 심화와 희망퇴직 일회성 비용에 수익성이 악화했다.

LG전자는 2025년 연결기준 연간 매출 89조2009억 원, 영업이익 2조4784억 원을 냈다.

2024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1.7% 증가하며 2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경쟁 심화와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인해 27.5% 감소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LG전자는 디스플레이 기반 제품의 수요 회복 지연과 시장 경쟁 심화로 인해 마케팅 비용 투입을 크게 늘려야 했다.

여기에 하반기 들어 인력 구조 효율화를 위해 전사적으로 실시한 희망퇴직 부문에서 수천억 원 상당의 일회성 비용을 한꺼번에 인식하며 연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TV 사업은 연간 수요 회복 지연과 경쟁 심화의 직격탄을 맞으며 매출 19조4263억 원을 기록했으나, 7509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영업손익이 적자전환했다. 이에 연간 전사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쳤다.

[Who Is ?]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

▲ LG전자 MS사업본부(옛 HE사업본부) 실적.

△화질 혁신, 공간 맞춤형 라인업으로 글로벌 시장 지배력 강화
LG전자는 세계 최초 무선 투명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를 통해 디스플레이의 공간적 한계를 허물었다. 이어 화질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신기술을 잇달아 선보이며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한층 공고히 하고 있다.

LG전자는 2025년 말 자체 발광 소자의 구조를 개선해 기존 올레드 대비 밝기를 3.9배나 대폭 끌어올린 차세대 올레드 TV 라인업을 전격 공개했다.

이와 함께 독자적인 초미세 반도체 소자 배치 기술을 집약한 최고급 화질 혁신 TV ‘마이크로RGB 에보(evo)’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초프리미엄 시장의 세대교체를 이끌었다.

특히 2026년 1월 CES 2026에서 연필 두께 수준의 초슬림 디자인에 무선 AV 송수신 기술을 더한 ‘월페이퍼(Wallpaper) OLED TV’를 공개하며 다시 한번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제품은 벽면에 완전히 밀착되는 얇은 두께에 선을 완전히 없애, 공간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LG전자만의 ‘스페이스 피팅’ 기술력을 증명했다.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ISE 2026)’ 등 글로벌 무대에서 초대형 홈 시네마 수요를 겨냥한 마이크로 LED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집안을 영화관으로 변모시키는 홈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시했다.

LG전자는 디스플레이 기술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AV(오디오·비디오) 부문과 사용자 편의성 혁신에도 힘을 쏟았다.

CES 2026에서 공개된 신개념 프리미엄 홈 오디오 시스템은 인공지능(AI)이 공간의 구조와 크기를 스스로 인식해 어느 위치에서나 최적의 입체 사운드를 제공하는 기술로 호평을 받았다.

고령화 시대에 맞춰 시니어 고객의 페인포인트(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적극적으로 해결한 가치 소비 제품도 선보였다.

2025년 9월 출시된 시니어 전용 ‘이지(Easy) TV’는 복잡한 스마트 TV 화면을 대폭 단순화했다. 글씨 크기와 시인성을 높여 디지털 소외 계층까지 아우르는 포용적 고객 경험을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LG TV는 끊임없는 신기술 출시와 라인업 다변화 노력은 세계 유력 매체와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LG 올레드 TV는 미국, 영국, 독일 등 전 세계 주요 14개국 소비자매체가 실시한 TV 성능 평가에서 일제히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최고 TV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엄격한 화질 검증과 사용자 편의성 부문에서 경쟁사를 제치고 최고 평점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독보적 입지를 재확인했다.

글로벌 최대 가전 시장인 미국에서는 현지 유통 바이어들이 직접 선정한 ‘최고 TV·AV·IT 제품’ 어워드에서 핵심 부문을 모두 석권하기도 했다.

△HE사업본부에서 MS사업본부로 조직 개편
LG전자는 2024년 11월21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2025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조직개편은 LG전자의 중장기 ‘2030 미래비전’ 가속화에 초점을 맞췄다.

2030 미래비전은 가전 중심의 사업에서 모빌리티, 상업용 공간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고객 경험의 연결과 확장을 중심으로 ‘스마트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한다는 것을 뼈대로 했다.

TV를 담당하는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이라는 지향점에 맞춰 MS사업본부로 명칭이 변경됐다.

또 기존 기업간거래(B2B)를 담당하던 BS사업본부에서 IT와 ID(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사업부를 이관 받아 TV 사업과 통합 운영한다.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가는 체질 전환에 주력해 온 박형세는 HE사업본부장에 이어 MS사업본부장을 맡게 됐다.

박형세는 2024년 9월27일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웹OS 서밋 2024’에서 기존 TV 사업을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사업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는 “MS사업본부는 스마트TV 중심이던 웹OS 적용 제품을 모니터, 사이니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으로 확대하며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의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웹OS는 실내외 통합 콘텐츠와 서비스 플랫폼으로 키운다”고 설명했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방향키 설정
LG전자가 기존 HE사업본부의 TV 사업을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사업으로 확장한다.

박형세는 2024년 9월27일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웹OS 서밋 2024’에서 “LG전자는 올해 10주년 된 웹OS 플랫폼의 지속적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웹OS 플랫폼은 LG전자의 스마트TV에 사용되는 운영체제로, LG전자는 2014년 미국에서 열린 가전·IT 박람회 ‘CES’에서 처음으로 웹OS 운영체제를 탑재한 TV를 공개했다.

박형세는 웹OS 서밋 2024에서 웹OS 생태계를 활용한 사업 전략을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콘텐츠 경쟁력과 편의성 강화, TV 외에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와 스마트기기로 확대, 광고사업 경쟁력 고도화 등을 제시했다.

웹OS의 게임 콘텐츠 사업 확장에도 나섰다. LG전자의 웹OS 신규 서비스 발굴 부서인 ‘HE콘텐츠신사업팀’은 2024년 게임 분야 사업 개발 인력 충원에 나섰다.

이 밖에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과 전동화 자동차에 웹OS 탑재 등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웹OS는 단순한 TV 판매 목표보다 플랫폼 형태의 사업 전환, 콘텐츠와 광고 등의 매출, OTT와 다양한 콘텐츠를 LG전자 생태계로 유인하는 사업 형태”라며 “TV 시장에서 매출 증가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Who Is ?]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 부사장이 2023년 9월19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웹OS 파트너 서밋 2023'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 최초 무선 투명 올레드TV 공개
박형세는 2024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전자박람회 CES 2024에서 세계 최초로 무선 투명 올레드TV를 공개하면서 TV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당시 공개된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자발광 올레드TV로서 뛰어난 화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스크린 너머를 볼 수 있는 투명 올레드와 무선 AV(오디오·비디오) 송수신 기술을 적용했다.

이 제품은 전원을 껐을 때 투명한 유리처럼 스크린 너머를 볼 수 있어 개방감은 물론 주변 인테리어와 조화도 뛰어나다. 검은 TV화면이 집안 인테리어를 저해한다고 느끼는 페인포인트를 해결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2024년 1월11일 CES 2024 공식 어워드 파트너인 엔가젯으로부터 TV제품으로는 유일하게 최고상을 받았다.

엔가젯은 “올레드 TV도 물론 훌륭하지만 투명 올레드 TV는 정말 놀라운 제품”이라며 “다른 투명 디스플레이 제품과는 달리 고객이 구매 가능한 최초의 제품”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해외 유력 매체의 찬사도 이어졌다.

미국 매체 탐스가이드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LG전자가 지난 몇 년간 이룬 성취의 정점”이라고 극찬했다.

포브스는 “LG전자가 투명 올레드 TV로 CES 2024를 강타했다”며 “투명 모드와 블랙 스크린 모드를 함께 제공하는 것은 오직 LG전자만이 해낼 수 있는 독보적 기술로 느껴진다”고 보도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2023년 11월 CES 출품 품목을 대상으로 미국 소비자기술협회가 수여하는 CES 혁신상의 최고상을 비롯해 4개 부문에서 5개 상을 받았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를 포함한 2024년형 LG 올레드TV는 CES 혁신상 12개와 엔가젯 최고상을 비롯 유력 매체들이 선정한 어워드 등 모두 90개의 상을 받았다.

박형세는 “세계 최초 무선 투명 올레드 TV는 고객의 스크린 경험을 새롭게 정의한 제품”이라며 “TV 한계를 뛰어넘어 세상에 없던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세는 LG전자 프리미엄 제품을 대표하는 올레드TV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을 쏟아왔다.

2020년 10월에는 세계 최초로 롤러블TV ‘LG 시그니처 올레드R’을 출시해 국내 판매에 들어갔다.

디스플레이를 본체 속에 말아 넣었다가 시청할 때 밖으로 펼칠 수 있어 화면이 차지하던 공간을 고객에게 되돌려 준다는 ‘공간 재정의’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했다.

LG전자는 2019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기술대상 시상식에서 65인치 롤러블 OLED 패널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Who Is ?]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 부사장(왼쪽)이 2020년 4월17일 서울 LG트윈타워에서 박경찬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를 프라엘 피부과학 자문단으로 위촉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LG전자 >

△경쟁심화 등으로 TV판매 부진
LG전자의 TV사업은 저조한 수요와 경쟁심화를 만나 매출 부진을 겪었다.

LG전자 관계자는 2023년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LG전자 HE사업본부는 2023년 3분기 기준 매출 3조5686억 원, 영업이익 1107억 원을 거뒀다”며 “유럽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프리미엄 제품군 내 경쟁 심화로 매출 실적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앞서 LG전자 HE사업본부는 2022년에 2분기부터 4분기까지 3개 분기에 걸쳐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및 주요 나라의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TV판매 부진을 겪었다.

2024년 들어 장기화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더해 새롭게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격화하며 TV 매출환경을 급격히 나빠졌다.

박형세는 주력 고부가 제품인 스마트TV의 부가서비스를 활용해 ‘콘텐츠 강화를 통한 위기극복’ 방안을 구상했다.

특히 스마트TV 관련 콘텐츠 생태계 확장에 힘을 쏟았다. 박형세는 콘텐츠 생태계 강화를 위해 ‘광고기반 무료스트리밍 TV 서비스(FAST)’인 LG채널의 채널수를 빠르게 늘리고자 했다. 글로벌 유력 콘텐츠 공급업체들과 협업해 유럽, 중남미 등에서 LG채널의 채널수를 확장해 나갔다.

△2023년 말 임원인사에서 사장 승진
박형세는 2023년 말 LG전자 정기 임원인사에서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전자업계에서는 LG전자가 주력 사업 가운데 하나인 TV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하드웨어 중심에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쪽으로 옮기기 위해 박형세를 승진시킨 것으로 해석했다.

LG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최고경영자 직속으로 해외 영업본부를 신설하고 미래 준비를 위한 사업본부 단위 재정비를 진행했다.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의 경우 독자 스마트TV 운영체제인 웹OS 사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본부장 직속으로 웹OS 소프트웨어 개발그룹을 새로 조직했다.

한편 박형세는 앞서 2019년 11월 2020년도 임원인사를 통해 HE사업본부장에 임명됐다.

2019년 1월 인사에서 HE사업본부 내 TV사업운영센터장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8개월 여만에 사업본부장을 맡게 됐다.

TV사업운영센터장을 역임하며 사업구조와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점이 반영된 인사로 평가됐다.

인사와 함께 이뤄진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박형세가 센터장을 맡았던 TV사업운영센터는 폐지됐고, 본부 내 TV해외영업그룹이 신설됐다.

이에 전자업계에서는 LG전자가 국내외 TV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마케팅 전문가인 박형세를 본부장에 선임했다는 풀이가 나왔다.

△TV의 변신,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박형세는 LG전자의 스마트TV를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

박형세는 2023년 9월19일 서울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웹OS 파트너 서밋 2023’에서 “올레드TV 10년의 리더십과 스마트TV 플랫폼 웹OS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위한 차별화된 콘텐츠·서비스를 제공하는 진정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웹OS는 전 세계 2억 대에 이르는 LG 스마트TV를 구동하는 운영체제다.

LG전자는 LG 스마트TV 이외에도 다른 TV브랜드와 제품군에도 웹OS를 공급해 2026년까지 웹OS를 장착한 TV를 3억 대로 늘리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LG전자는 TV 외에도 프로젝터, 모니터, 사이니지, 자동차 등의 제품으로 웹OS 적용을 확대하면서 고객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웹OS를 스마트TV 플랫폼으로 선택한 다른 브랜드 수는 2021년 20여 개에서 2023년 9월 300개 이상으로 늘었다. 2024년 12월 기준 400여 개의 기업이 웹OS를 채택하고 있다.

LG전자는 고객경험 혁신을 위해 맞춤형 콘텐츠·서비스 분야에 5년 동안 1조 원을 투자해 콘텐츠 경쟁력과 서비스 사용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박형세는 “압도적 사용 편의성이 장점인 웹OS를 앞세워 스마트TV 플랫폼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더욱 많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ho Is ?]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 사장(왼쪽)이 2023년 8월8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에서 심종혁 서강대학교 총장과 컴퓨터공학과 내 ‘LG전자 TV SW 강의’ 신설 및 우수인재양성과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G전자 >

△신개념 포터블 스크린 제품으로 시장 개척
LG전자는 2023년 8월 신개념 포터블 스크린 제품 ‘LG 스탠바이미 Go’를 글로벌 시장에 내놓으면서 시장 개척에 나섰다.

LG 스탠바이미 Go는 거실이나 침실 등 실내공간뿐 아니라 공원, 캠핑장 등 야외에서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신개념 라이프 스타일 스크린을 말한다.

여행가방을 닮은 디자인으로 27인치 화면, 스탠드, 스피커, 배터리 등을 탑재하고 있다. 시청 환경에 따라 화면을 가로 또는 세로로 돌리거나 눕혀 사용할 수 있다.

LG 스탠바이미 Go는 2023년 8월 북미에 출시된 뒤 같은 해 9월부터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요 국가에도 진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엔데믹 전환 뒤 전 세계적으로 여행과 캠핑 등 야외 활동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LG 스탠바이미 Go는 이러한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2026년 4월 LG전자는 스탠바이미 시리즈의 최신작 LG 스탠바이미2 맥스를 국내에 본격 출시했다.

전작보다 더욱 향상된 3세대 알파8 AI 프로세서가 탑재돼 AI가 영상과 사운드를 분석·보정해 콘텐츠에 최적화한 화면과 서라운드 사운드를 선사한다.

앞서 5년 동안 LG 스탠바이미는 2021년 스탠바이미를 시작으로 2023년 스탠바이미 Go, 2025년 스탠바이미 2까지 계속해서 폼팩터를 혁신하며 기발하고 새로운 방식의 ‘라이프스타일 TV’라는 장르를 개척했다.

△미용기기 프라엘 제품군 강화에 힘써
LG전자는 2019년 말 박형세를 HE사업본부장으로 선임하면서 HE사업본부 산하에 홈뷰티사업담당을 신설했다.

이후 프라엘 제품은 더마 LED마스크, 더마 LED넥케어, 토탈 타이트 업 케어, 갈바닉 이온 부스터, 듀얼 브러시 클렌저 등 6종에 메디헤어와 아이케어, 더마쎄라 등이 더해졌다.

박형세는 LG전자 미용기기 브랜드 ‘프라엘’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안전성 확보에도 노력하고 있다.

LG전자는 2023년 1월 정교한 초음파 기술을 기반으로 얼굴라인을 관리하는 미용기기 신제품 ‘LG 프라엘 더마쎄라’를 출시했다.

LG 프라엘 더마쎄라는 고객이 원하는 부위에 기기를 밀착시킨 뒤 버튼을 누르면 피부 3mm 아래 부위에 초음파가 정확하고 균일하게 조사돼 콜라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LG전자는 포스텍(포항공과대학)과 산학협력을 통해 LG 프라엘 더마쎄라의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완성했다.

눈가 피부 관리용 프라엘 아이케어와 탈모치료용 의료기기 프라엘 메디헤어 등 프라엘 브랜드 제품을 꾸준히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프라엘 아이케어는 안경형 디자인을 채택한 제품으로 발광 다이오드(LED) 조명으로 눈가 피부 톤과 탄력, 기미, 아이백(눈 밑 지방) 등을 관리해 준다.

프라엘 메디헤어는 헬멧처럼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레이저와 LED 등 광원에서 나오는 에너지로 머리카락의 성장을 돕는다.

△LG전자 노트북 ‘그램’ 첫발 떼
박형세는 가볍다는 특징으로 유명한 LG전자 노트북 ‘그램’을 처음 선보였다.

박형세는 IT사업담당을 맡던 2014년 1월 13인치 노트북 그램(13Z940)을 발표했다. 이 제품의 무게는 980g으로 당시 13인치 노트북 가운데 가장 가벼웠다.

박형세는 “신제품을 시작으로 IT 제품들을 대거 출시해 기존 제품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LG전자는 그램 브랜드를 앞세워 노트북의 경량화를 선도하고 있다.

기네스 세계기록을 보면 그램 제품군은 14인치, 15인치, 17인치 상용 노트북 가운데 가장 가볍다.

△LG전자 IPS모니터 확대 힘써
박형세는 2014년 IT사업담당으로 있으면서 IPS(인-플레인 스위칭)패널을 탑재한 모니터가 LG전자의 주력 프리미엄 제품으로 정착하도록 힘을 기울였다.

IPS패널은 LCD(액정 디스플레이) 가운데 액정 분자를 회전시키는 구조를 채택한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일반패널보다 시야각이 크고 응답속도와 색재현성도 우수하다.

LG전자는 2014년 1월 미국 CES 2014에서 21대 9 화면비 모니터 ‘시네뷰(모델이름 34UM95)’, 4K(4096×2160) 화질을 갖춘 모니터(모델이름 31MU95) 등 여러 IPS모니터를 선보였다.

31MU95 모델은 2014년 4월 사진, 영상 전문지 발행인협회 ‘TIPA’로부터 ‘'베스트 포토 모니터’ 상을 받았다.

LG전자는 2014년 8월에는 21대9 화면비의 곡면 IPS모니터(모델이름 34UC97)를 세계 최초 출시했다.

[Who Is ?]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 부사장(왼쪽)이 2020년 5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방문한 초등학생들에게 올레드TV를 소개하고 있다. < LG전자 >

△글로벌 영업·마케팅 경험 많은 해외파 LG맨
박형세는 마케팅 외길을 걸어온 LG맨으로 꼽힌다. 주로 해외에서 일한 경험이 많다.

학창시절을 미국에서 보냈고 1994년 LG전자(당시 금성사)에 입사하며 모니터OEM(주문자 상표부착 생산) 미주팀에 들어갔다.

LG전자에서 DTV북미그룹장, TV북미마케팅담당, IT마케팅담당 상무, HE해외영업그룹장 전무 등을 거쳤다.

HE사업본부장에 선임되기 직전 직책은 TV사업운영센터장 부사장이었다.

△LG전자 MS사업본부의 위치
LG전자 MS사업본부(옛 HE사업본부)는 TV와 오디오 등 가정용 엔터테인먼트 가전을 만든다.

미용기기 쪽으로도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MS사업본부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생활가전과 공조장치를 생산하는 H&A(Home & Appliance)사업본부와 함께 LG전자 실적의 쌍두마차 역할을 한다.

LG전자의 사업본부별 매출비중을 살펴보면 2026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HS사업본부가 29.3%로 가장 높았고, 자회사인 LG이노텍이 23.3%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MS사업본부가 21.8%,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사업본부가 12.9%, ES사업본부가 11.9%, 기타가 0.8%를 차지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 부사장이 2022년 1월4일 오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 CES 2022를 앞두고 2022년형 LG TV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다. < LG전자 >

박형세는 중국이 저가 경쟁력을 앞세워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TV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동시에 삼성전자의 점유율을 탈환해야 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2026년 1분기 매출 기준 글로벌 TV 시장에서 14.8%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1위인 삼성전자는 31.3%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후발주자는 중국 업체 TCL은 13.3%, 하이센스는 10.6%를 차지하며 LG전자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중국 업체들은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장악했던 초대형 TV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며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삼성전자는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부문에서 28.7%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에 안착했다.

TCL과 하이센스의 80인치 이상 TV 시장점유율은 2020년 각각 2.1%와 3.8% 수준이었지만, 2024년 17.2%와 14%까지 치솟았다.

박형세는 LG전자의 스마트TV 운영체제 ‘웹OS’와 정체된 TV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내세우고 있다.

LG전자는 2025년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HE사업본부를 MS사업본부로 명칭을 변경했다.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를 포함한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조처였다.

박형세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전환의 핵심으로 웹OS 플랫폼을 꼽았다.

박형세는 2024년 ‘웹OS 서밋 2024’에서 “LG전자는 올해 10주년 된 웹OS 플랫폼의 지속적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웹OS와 같은 TV 운영체제에 광고 사업을 결합하면 TV와 같은 하드웨어 시장의 구조적 정체기를 벗어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MS사업본부는 웹OS의 적용을 TV 외에 사이니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으로 확장하며 단순한 TV 판매에서 서비스 플랫폼 사업본부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웹OS 사업은 2024년 매출 1조 원을 넘어서며 LG전자의 새로운 ‘유니콘 사업’으로 성장했다.

2025년 웹OS 사용자 수는 5천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된다. 웹OS를 탑재한 기기는 2억6천만 대를 넘어섰으며, 2018년 이후 웹OS 사업 연평균 성장률은 64%에 이른다.

웹OS 사업은 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FAST) ‘LG채널’을 통해 글로벌 28개 국가에서 3500개 이상의 앱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 평가
[Who Is ?]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 부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2021년 6월1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탈플라스틱 실천 협약식에서 홍정기 환경부 차관(맨오른쪽)에게 플라스틱 사용의 원천 감축이 가능한 LG 올레드 TV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케팅과 글로벌 사업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1994년 금성사(현 LG전자)에 입사 후 다양한 마케팅과 해외영업직을 맡으며 경력을 쌓아왔다.

‘할 말은 하는’ 성격으로 원칙을 중시한다.

특히 2019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 IFA에서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과 벌인 8K TV 화질 공방에서 이런 성격이 확연히 드러났다.

당시 박형세는 “소비자들이 큰 돈을 주고 8K TV를 살 때는 정확한 정보를 알고 사야하지 않겠느냐”고 말하며 삼성전자의 화질 선명도에 관해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기술 기준을 강조한다.

독일 국제가전전시회 IFA, 미국 가전·IT전시회 CES 등을 통해 대외활동도 활발히 펼치며 LG전자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알리는 데 기여했다.

사건사고
[Who Is ?]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

▲ 세계 최초 무선·투명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 < LG전자 >

△수익성 악화로 구조조정 단행
LG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대내외 경영 악재가 지속되는 가운데,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선택과 집중’ 기조에 발맞춰 대대적인 인력 구조조정과 비용 절감을 통한 전사적 체질 개선에 나섰다.

2025년 7월 LG전자는 주52시간제를 엄격히 적용해 불필요한 야근과 특근을 최소화하고, 직원들에게 휴가 사용을 적극 장려하는 등 비용 최소화에 나섰다.

2025년 8월에는 일부 부서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하고 9월에는 이를 전 사업부로 확대 실시했다.

LG전자는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IR)를 통해 “전사적 희망퇴직 실시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었으나, 인건비 효율화와 체질 개선을 통해 2026년 이후부터는 전사 재무구조와 수익성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공식 밝혔다.

실제로 LG전자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MS(TV) 사업부는 인력 효율화를 통해 고정비 부담이 완화됐다”고 분석을 내놨다.

△북미 TV제품 자발적 리콜
LG전자는 2023년 1월 북미 스마트TV 5만6천여 대를 자발적으로 리콜했다.

배송기사가 TV를 설치하는 한국와 달리 북미지역에서는 소비자가 직접 TV를 설치한다. 이 과정에서 스탠드를 LG전자의 안내서와 다르게 조립해 안전 상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된 데 따른 조처였다.

리콜 대상 모델은 86인치 스마트TV 86UQ7590PUD, 86NANO75UQA로 미국에서 5만2천 대, 캐나다 1800대, 멕시코 2900대가 대상이 됐다.

△삼성전자와 TV 관련 기술 두고 설전
박형세는 LG전자와 삼성전자 사이에 벌어진 TV 관련 갈등에서 목소리를 냈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2019년 들어 8K 화질의 기준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LG전자는 삼성전자 TV가 8K를 충족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박형세는 2019년 9월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IFA2019에서 “8K라면 ‘픽셀 개수(화소수)’와 ‘50% 이상의 화질 선명도’ 2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며 “LG전자가 의뢰해 인증기관이 측정한 결과 LG전자 올레드(OLED) TV 제품의 선명도는 90%, 삼성전자 8K QLED TV는 12%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이 큰 돈을 주고 8K TV를 살 때는 정확한 정보를 알고 사야지 않겠느냐”고 했다.

LG전자는 이후 호주에서 열린 올레드 8K TV 출시행사에서도 같은 주장을 내놨다.

LG전자는 2019년 9월 삼성전자가 QLED TV에 관해 거짓·과장광고를 했다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LCD패널 위에 양자점(퀀텀닷) 필름을 붙인 TV를 QLED TV로 표시·광고한 행위가 소비자의 오해를 살 수 있다고 주장했다.

QLED는 백라이트(발광체) 없이 자체적으로 빛을 내는 기술을 말하는데, 삼성전자 QLED TV는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QLED TV를 간접적으로 비판하는 광고도 냈다.

이에 삼성전자는 2019년 10월 LG전자가 QLED TV를 객관적 근거 없이 비방한다며 공정위에 부당한 비교·비방광고라고 신고했다.

다만 이런 갈등은 2020년 들어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2020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IT전시회 CES2020 개막을 앞두고 CES 주관사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QLED TV에 대한 8K 초고화질(UHD)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전자가 받은 인증에는 LG전자가 지적한 화소수 및 화질선명도 기준이 포함됐다.

박형세는 CES 2020 기자간담회에서 이를 두고 “한국 초일류 TV기업끼리 경쟁을 하면서 어느 정도 표준은 맞춰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환영할 일이라고 본다”고 했다.

양사는 TV 광고를 두고 공정위에 서로를 신고한 것을 2020년 6월 자진 취소했다.

△파워보드 발열현상 올레드TV 리콜
박형세는 2020년 파워보드 발열현상과 관련 일부 올레드TV에 대해 리콜 결정을 내렸다.

LG전자 중국법인은 2020년 9월 중국 시장규제국에 올레드TV 9434대를 자발적으로 리콜하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했다. 리콜대상은 2016년 5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생산된 13개 모델이었다.

LG전자는 이 모델의 일부 제품에서 파워보드 발열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리콜에 들어갔다.

파워보드는 전원과 관련한 부품이 집약된 기판을 말한다. 파워보드에서 발열현상이 일어나면 TV 전원이 꺼지거나 제품이 손상될 수 있다.

LG전자는 앞서 2020년 7월 국내에서도 같은 문제로 올레드TV 6만여 대의 무상 교체에 들어갔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 부사장(왼쪽)이 2021년 6월1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홍정기 환경부 차관(가운데),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과 ‘탈 플라스틱 실천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LG전자 >

1994년 금성사(현 LG전자)에 입사했다.

2004년 LG전자 DTV북미그룹장으로 일했다.

2011년 LG전자 TV북미마케팅담당으로 이동했다.

2012년 LG전자 IT마케팅담당 상무로 승진했다.

2014년 LG전자 IT사업담당으로 근무했다.

2015년 LG전자 ID사업부장으로 재직했다.

2016년 LG전자 HE해외영업그룹장 전무로 승진했다.

2019년 LG전자 TV사업운영센터장 부사장이 됐다.

2019년 12월 LG전자 HE사업본부장으로 임명됐다.

2023년 12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2024년 11월 조직개편으로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이 됐다.

◆ 학력

미국 존글렌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 경영학과를 나왔다.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 가족관계
[Who Is ?]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 부사장(왼쪽 세 번째)이 1993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힐튼호텔에서 연 결혼식 피로연에서 가족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른쪽부터 장인인 김우재 세계한인무역협회장 겸 무궁화유통 회장(맨 오른쪽) 내외, 김 회장의 장녀이자 박형세의 배우자 김현미 씨, 박형세 부사장, 박형세의 부모님. <김우재 회장 회고록>

김우재 세계한인무역협회 명예회장 겸 무궁화유통 회장이 장인이다.

무궁화유통은 인도네시아에 수천여 개 슈퍼마켓과 상점에 한국상품 1800여 종을 공급하는 중소기업이다.

배우자 김현미 씨와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 기타

박형세는 2025년 LG전자에서 받은 연간 보수가 상위 5명에 포함되지 못했다. 17억 원에 못 치는 수준으로 파악된다.

2024년에는 17억49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박형세는 2026년 3월13일 기준 LG전자 주식 2476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2026년 6월9일 종가 기준 6억1405만 원의 가치를 가진다.

어록
[Who Is ?]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

박형세 LG전자 사장(왼쪽)이 2026년 3월10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상생을 실천하는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허드슨 에이아이와의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상생협력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AI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업의 오퍼레이션을 혁신할 수 있는 스타트업까지 확장애서 발굴하고자 한다.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더 많은 스타트업들과 보다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서 함께 성장하고 윈윈할 수 있는 그런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2026/03/10,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상생을 실천하는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제품 경쟁력에 더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설루션 역량을 지속 강화해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다.” (2026/02/03,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6’에서)

“LG전자는 세계적으로 그 누구도 하지 못하고 있는 OLED TV를 사업화해 경쟁력을 갖췄다. 결국 생산 가격이 문제다.” (2026/01/07,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2025년형 신제품은 실생활에서 고객에게 실질적인 이점을 제공하는 공감지능(AI)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손에 잡히는 AI 기능을 통해 고객의 TV 시청 경험을 한 차원 끌어올리겠다.” (2025/03/11,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2025 LG 올레드·QNED TV 신제품 브리핑’에서)

“웹OS를 조 단위 매출로 키울 것이며, 올해 안에 가능할 것 같다. 웹OS가 성장하기 위한 첫 번째 축은 스마트모니터, 자동차, 샤이니지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웹OS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디바이스가 다변화되면 이를 기반으로 컨텐츠도 강화하는 것이 용이해진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파트너사가 이러한 웹OS를 채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025/01/10,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기자간담회에서)

“LG전자는 올해 10주년 된 웹OS 플랫폼의 지속적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다.” (2024/09/27,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웹OS 서밋 2024’에서)

“세계 최초 무선 투명 올레드 TV는 고객의 스크린 경험을 새롭게 정의한 제품이다. TV의 한계를 뛰어넘어 세상에 없던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 (2024/01/08, 세계 전자박람회 CES2024에서 세계 최초로 무선 투명 올레드TV를 공개하면서)

“올레드TV 10년의 리더십과 스마트TV 플랫폼 웹OS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위한 차별화된 콘텐츠·서비스를 제공하는 진정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LG전자는 더 이상 단순한 하드웨어 제조업체가 아니다. 다양한 세대에 차별화된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장 혁신적이고 개방적 소프트웨어를 갖춘 플랫폼 기업이다.” (2023/09/19,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웹OS 파트너 서밋 2023’에서)

“LG 올레드 TV만의 본질적 가치를 더욱 진화시키겠다. 올레드TV 뿐만 아니라 QNED 등 LG TV만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시해 나가겠다.” (2023/03/08, 2023년형 올레드TV 29개 모델을 출시하면서)

“LG전자는 지난 10년 동안 올레드 명가로서 고객경험 혁신에 앞장서 왔다. 차원이 다른 올레드 화질과 디자인은 물론 고도화된 플랫폼 경쟁력을 기반으로 기존 TV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가치를 고객에게 제시해 나가겠다.” (2023/01/03, 2023년형 올레드 에보를 공개하면서)

“압도적 사용 편의성이 장점인 웹OS를 앞세워 스마트 TV 플랫폼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전달해 나갈 것이다.” (2022/10/06, 웹OS 플랫폼 확대를 알리면서)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고객의 건강한 삶을 고려한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 (2021/06/01,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환경부,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탈플라스틱 실천협약식’을 열고)

“올레드만의 차별적 강점을 기반으로 프리미엄TV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 궁극적으로는 올레드 팬덤을 조성해 올레드 대세화를 만들어가겠다.” (2021/03/01, 올레드TV 18개 모델을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주요 시장에 차례대로 출시한다고 밝히며)

“웹OS TV가 갖춘 사용 편의성과 개방성이 시장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전반을 아우르는 TV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글로벌 TV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 (2021/02/24, LG전자가 자체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미국 RCA, 중국 콩가 등 글로벌 TV기업에 공급한다고 알리며)

“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사업구조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고객가치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영역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 (2021/01/07,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인 미국 알폰소에 8천만 달러를 투자하는 것을 두고)

“블루라이트가 적게 나오는 올레드TV와 같이 눈이 편안한 TV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 LG 올레드TV를 고객이 꿈꾸는 TV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며 프리미엄 TV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2020/05/31, 블루라이트가 나오지 않는 TV를 요청하는 초등학생의 편지에 화답하며)

“자체 연구개발에 외부 전문 역량을 더해 LG 프라엘만의 탁월한 효능과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 (2020/04/21, ‘LG 프라엘 피부과학 자문단’ 운영을 알리며)

“프리미엄TV시장이 올레드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LG 올레드TV가 단연 최고임을 거듭 인정받았다.” (2020/01/10, LG 올레드TV가 CES에서 6년 연속 ‘최고 TV’로 선정된 일을 두고)

“한국 초일류 TV기업끼리 경쟁을 하면서 어느 정도 표준은 맞춰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를 맞췄다니 환영할 일이라고 본다.” (2020/01/08, CES2020에서 삼성전자의 8K 화질 인증에 관해)

“8K라면 ‘픽셀 개수(화소수)’와 ‘50% 이상의 화질 선명도’ 2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LG전자가 의뢰해 인증기관이 측정한 결과 LG전자 제품의 선명도는 90%, 삼성전자 8K QLED TV는 12%가 나왔다. 소비자들이 큰돈을 주고 8K TV를 살 때는 정확한 정보를 알고 사야지 않겠느냐.” (2019/09/07,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IFA2019에 참석해 삼성전자 8K TV를 비판하며)

“차원이 다른 올레드TV로 인류가 만들어온 문화의 감동을 생생하게 전달하겠다.” (2016/07/14, 헝가리 국립 오페라하우스에 올레드TV를 설치한다고 알리며)

“기업간거래(B2B) 사업은 확실히 성장하는 사업으로 LG전자는 이에 주력해 많은 제품을 개발했다. 롤러블과 인천공항에 전시한 올레드 등과 같이 B2B 시장 확대 역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2016/01/06,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해외 유력 IT및 사진, 영상 전문매체들의 호평은 LG 모니터만의 차별화한 제품 리더십을 입증하고 있다. 21대 9 화면비 모니터를 통해 모니터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 (2014/10/08, 해외 매체에서 LG전자 21대 9 화면비 모니터가 호평을 받자)

“올 한해 성능과 휴대성은 물론 디자인과 기능적 편의까지 향상된 LG PC를 통해 진정한 소비자 라이프의 가치를 높이겠다. 최근 출시된 그램, 탭북2 등 신제품을 시작으로 혁신적 IT 제품들을 대거 출시함으로써 기존 제품들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플레이어로 입지를 굳히겠다.” (2014/01/23,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 PC 신제품 행사에 참석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