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엘앤에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밑돌았으며, 글로벌 배터리 업종 주가 하락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iM증권 "엘앤에프 목표주가 하향, 글로벌 배터리 업종 주가 하락 반영"

▲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7일 엘앤에프 목표주가를 25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낮췄다. < 엘앤에프 >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7일 엘앤에프 목표주가를 기존 25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6일 엘앤에프 주가는 7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2026년 2분기 매출 8850억 원, 영업이익 210억 원을 내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원재료 관련 재고자산평가손실 140억 원과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생산라인 신규 가동에 따른 초기 비용 40억 원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고수익성 제품 판매 확대와 LFP 양극재 공급이 시작되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테슬라의 2170(지름 21mm, 높이 70 mm) 배터리 탑재 차종 확대와 신규 고객사의 4680(지름 46mm, 높이 80mm) 배터리셀 양산에 따라 하이니켈 양극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3분기부터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 양극재 공급이 본격화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을 마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LFP 양극재 신사업이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정 연구원은 “LFP 양극재 가격은 삼원계 양극재의 3분의 1 수준”이라며 “이를 고려하면 전체 매출에서 LFP 양극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10~15%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배터리 업종의 주가 하락도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정 연구원은 “배터리 업종의 주가 조정에 따른 기업가치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췄다”며 “기존 하이니켈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LFP 양극재라는 새로운 성장축이 더해진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엘앤에프는 2026년 매출 3조5910억 원, 영업이익 22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66.6% 늘고, 영업손익은 흑자 전환하는 것이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