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금융  금융

[오늘Who] 윤호영 올해도 최대 실적 확실시, 카카오뱅크 비은행 확장 전략도 힘 붙는다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는 2019년 첫 연간 흑자를 낸 뒤 해마다 최대 순이익 기록을 새로 썼다.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 출범 뒤 지속 대표를 맡아 이 여정을 모두 함께 했다.
 
[오늘Who] 윤호영 올해도 최대 실적 확실시, 카카오뱅크 비은행 확장 전략도 힘 붙는다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견조한 이익 성장세를 업고 비은행 확장 행보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의 탄탄한 이익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윤 대표의 인수합병(M&A)을 포함한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행보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뱅크는 4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2026년 3분기 순이익 1417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2025년 같은 기간보다 27.2% 증가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469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2% 늘었다.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2025년 연간 순이익이 4802억 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 연간으로도 역대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날 실적발표 뒤 보고서에서 카카오뱅크가 2026년 연간 순이익 60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2027년 순이익 전망치는 6700억 원으로 제시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는 3분기 가계대출 증가가 0.1% 수준에 그쳤는데도 시장의 예상치(컨센서스)를 10% 안팎으로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며 “이를 반영해 2027년 영업이익 및 순이익 추정치도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실적 ‘숫자’만큼이나 체질변화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카카오뱅크 여신부문은 여전히 가계대출 의존도가 높지만 개인사업자대출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26년 3분기 말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4조36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약 46% 늘었고 올해 전체 여신 순증액의 58%를 차지했다.

비이자수익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3분기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펀드 판매잔고는 1조9천억 원으로 1년 전의 약 2배가 됐다. 3분기 대출비교 서비스 실행액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4%, 체크카드 결제액은 7% 증가했다.

이에 3분기 수수료·플랫폼·투자금융자산 등을 포함한 비이자수익은 2988억 원을 보이며 전년 동기보다 9.7% 늘었다.

올해 1~3분기 누적 비이자수익은 8883억 원으로 2025년 같은 기간보다 6.4% 증가했고 비중으로는 전체 영업수익의 35%를 차지했다.

이자와 비이자 수익구조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윤 대표가 종합금융플랫폼으로 성장 전략에 더욱 속도를 낸 여건이 갖춰진 셈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마스턴캐피탈 인수에 이어 신용카드업과 증권업 진출 계획을 내비쳤다.

권태훈 카카오뱅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마스턴캐피탈 인수합병(M&A) 외에도 신용카드업, 증권업 등에 중장기 관점으로 접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은행 사업 확장의 범위를 카드와 증권으로까지 넓히면서 추가 인수합병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2024년 캐피탈 사업 진출 계획을 밝힌 뒤 2년 여 만인 올해 6월 마스턴캐피탈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맺었다. 
 
[오늘Who] 윤호영 올해도 최대 실적 확실시, 카카오뱅크 비은행 확장 전략도 힘 붙는다
▲ 카카오뱅크가 2026년 3분기 순이익 1417억 원을 거뒀다. <카카오뱅크>
그 뒤 캐피탈사에 약 1500억 원 규모의 자본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자산을 1조 원 이상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카카오뱅크 캐피탈 서비스는 금융당국 승인 등 관련 절차를 거쳐 2027년 상반기에 시작될 예정이다.

초기에는 자동차 할부금융과 리스·렌탈을 중심으로 사업 토대를 마련하고 개인사업자와 중소법인 대출,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인터넷은행으로 시작한 지 10년 만에 종합금융 포트폴리오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는 셈이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비은행 사업으로 수익원을 다변화하는 일은 은행권 공통의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특히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를 2027년까지 고객 3천만 명, 자산 100조 원 규모의 종합금융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 은행업 외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가 필수적일 수밖에 없다.

올해 3분기 말 카카오뱅크 고객 수는 2794만 명으로 1년 사이 약 170만 명 늘었다. 총자산은 80조323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증가했다.

목표 달성까지 고객 수는 206만 명, 자산은 약 19조7천억 원을 남겨두고 있다.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 출범 준비 단계인 2016년부터 회사를 이끌어온 금융권 대표 장수 최고경영자다.

카카오뱅크가 출범한 뒤 대표를 맡아 올해로 10년째 회사를 이끌고 있다. 윤 대표는 2025년 3월 주주총회에서 다섯 번째 연임에 성공했고 이번 임기는 2027년 3월까지다.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제주항공 환율·유가 하락에 내년 실적 맑음, 중·일 노선 집중 효과에 LCC '최선호주'
금융사 해킹사고 과징금 '매출 3%' 입법 드라이브, 국회 11월 심사 가능성에 CEO..
중국 전기차 공세에 2030년 한국 자동차 수출 2.2조 잠식 우려, "국내생산세액공제..
한국 증시 급락에도 AI 투자 전망은 낙관적, 외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성장 여력 ..
SK텔레콤 "SK하이퍼 글로벌 사업자 3~4곳과 AI데이터센터 계약 협의 중"
'교육교부금 개편' 초중등 몫 줄여 영유아·고등교육 확대, 초중등 부실화 우려 불식할까
위메이드 박관호 9200억 지분 매각 지연, 리더십 공백 속 위메이드 경영 불확실성 '..
[오늘Who] 윤호영 올해도 최대 실적 확실시, 카카오뱅크 비은행 확장 전략도 힘 붙는다
기획예산처 박홍근 '쌈짓돈' 지적 반박, "미래대응기금 다른 기금보다 사후통제 강화"
심텍 AI 기판 수요 급증에 3800억 설비투자, 김영구 내년 영업이익 역대 최대 4천..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