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소속 7인조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내년 활동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주가 상승의 걸림돌이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 ▲ 하이브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사진은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연합뉴스> |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7일 하이브 목표주가를 기존 35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6일 하이브 주가는 15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주가가 공모가에 근접할 정도로 부진한 상황인데 이는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힘든 수준의 저평가"라며 "현재 주가와 높은 괴리로 목표주가를 14%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하이브 주가 전망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방탄소년단의 2027년 활동 계획이 꼽혔다.
이 연구원은 "2027년 상반기까지 방탄소년단 일본 투어가 진행된 후 얼마나 추가 투어가 이어질지 미지수인 상태"라며 "투자자들의 내년 실적 전망이 불확실성을 반영해 저평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8년 컴백 여부만 소통이 된다면 기업가치 상승에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방탄소년단 2028년 컴백을 가정하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한 것으로 추정됐다.
하이브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650억 원, 영업이익 166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5년 3분기보다 매출은 101.5% 늘고 영업이익을 거두며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콘서트부문은 3분기 매출 720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콘서트부문 연간 매출 7640억 원에 근접하는 것이다.
음반·음원부문은 3분기 매출 246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하이브 소속 7인조 보이그룹 엔하이픈 등 4개 그룹의 솔로 앨범 판매량과 5인조 보이그룹 코르티스 누적 앨범 판매량 등 약 780만 장이 판매량에 반영됐다.
굿즈(MD)부문 매출은 방탄소년단 월드투어에 힘입어 지난해 3분기보다 101.8% 증가한 339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방탄소년단 월드투어가 시작한 2분기에 MD가 이미 상당히 판매됐음에도 3분기 매출이 2분기보다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하이브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7870억 원, 영업이익 26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보다 매출은 80.6%, 영업이익은 442.9% 증가하는 것이다. 전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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