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상반기 적자 여파로 연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적자가 예상되는 데다, 쿠키런:크럼블 이후 실적을 이끌 신작이 마땅치 않아 본격적 실적 반등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 ▲ 조길현 데브시스터즈 대표(사진)가 비용 효율화와 신작 성과로 올해 3분기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데브시스터즈> |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 717억 원, 영업이익 1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3분기 적자 전환 이후 1년 만에 분기 흑자를 기록하는 것이다.
지난 7월30일 출시된 신작 방치형 RPG ‘쿠키런: 크럼블’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이 게임은 지난 8월 말 출시돼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매출 200억 원, 누적 이용자 250만 명을 넘었다.
9월 들어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으나, 9월 마지막 주(21~27일)에도 주간 통합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 14위를 기록했다.
해외 서비스를 확대한 '쿠키런 클래식'도 힘을 보탰다.
쿠키런 클래식은 지난 6월25일 현지 서비스를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누적 매출 100억 원을 올렸다.
이날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쿠키런 클래식'은 태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10위, 구글플레이 24위를 유지하고 있다. 신규 개발비가 많이 필요하지 않은 기존작인 만큼 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 지난 7월30일 출시된 방치형 RPG '쿠키런: 크럼블'이 출시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누적 매출 200억 원을 넘기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 전망이다. <데브시스터즈> |
앞서 데브시스터즈는 1분기 영업손실 174억 원을 내는 등 악화된 성적표를 받자 지난 5월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조길현 대표와 이지훈·김종흔 이사회 공동의장이 경영 안정화 시점까지 무보수 경영을 선언했고, 주요 임원 보수 50% 삭감, 전사 희망퇴직과 신규 채용 동결 등 고강도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비용 통제 효과는 2분기부터 나타났다. 데브시스터즈는 2분기 지급수수료를 전년 동기 대비 37%, 광고선전비를 43% 줄였다. 다만 외형 축소가 겹치며 적자는 이어졌다.
3분기에는 희망퇴직으로 인력 규모가 전 분기보다 약 11% 줄어들며 인건비 감소 효과가 반영되는 데다, 2분기에 반영됐던 희망퇴직 위로금 등 일회성 비용이 빠지면서 판매관리비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두 신작 성과가 더해지며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다만 본격적으로 실적 반등기에 접어들었다고 보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약 33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연간으로는 적자를 벗어나기 어렵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의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는 매출 2556억 원, 영업손실 297억 원이다.
신작 흥행과 비용 절감으로 적자 고리는 끊었지만, 본격 반등 궤도에 오르느냐는 결국 다음 신작 성과에 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데브시스터즈는 현재 실적 모멘텀이 되어줄 대형 신작 라인업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예정 신작은 캐주얼 게임 '프로젝트 MISH'와 3D 액션 오픈월드 역할수행게임(RPG) '쿠키런: 뉴월드' 정도다.
'프로젝트 MISH'는 출시 시기가 정해지지 않았고 '쿠키런: 뉴월드'는 2029년 출시가 예상된다. 이 밖에 쿠키런 카드 컬렉션, 프로젝트 AR 등도 개발 중이지만 실적 기여는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정희경 기자

![30년차 정통 대우맨 출신, 소통·협업 강점 안전관리 강화는 과제 [2026년]](https://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9/20260930102924_26886.jpg)
![재무·전략에 강한 실행형 리더, AI·글로벌 사업으로 새 성장동력 확보 과제 [2026년]](https://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9/20260928101007_97370.png)
!['전력기기 슈퍼 사이클'에 최대 실적 달성, 수익성 바탕으로 사업 확대 추진 [2026년]](https://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9/20260917233330_28125.jpg)
![체질개선 이룬 오너 3세, 실적증명ㆍ경영권 안정화 과제 [2026년]](https://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9/20260929102739_42918.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