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미국 전기차 경제성 내연기관차 대비 더 좋아, 유가 상승에 운행비용 격차 3배 가까워져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전기차 경제성 내연기관차 대비 더 좋아, 유가 상승에 운행비용 격차 3배 가까워져
▲ 운전자가 4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주유소에서 지프 리버티 차량에 기름을 넣은 뒤 계산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미국에서 전기차 충전비와 내연기관차의 휘발유 비용 격차가 확대되면서 전기차의 운행비 절감 효과가 커지고 있다.

이란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고공 행진하는 가운데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세계 시장과 더 강하게 연동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22일(현지시각) 로이터는 논평을 내고 “연료비를 고려할 때 현재 미국 내 모든 주에서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유리하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미국 에너지 정보 분석 업체 오레니아 자료를 인용해 이와 같은 논평을 내놨다. 

오레니아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미국에서 전기차 충전 비용을 휘발유 가격으로 환산하면 갤런(약 3.78ℓ)당 평균 1.56달러(약 2100원)다.

오레니아는 미국에서 전기차 대부분이 가정에서 충전된다는 점을 고려해 야간 가정용 전기요금으로 충전비를 산출했다. 비교 대상 차량은 동급 준중형 세단인 2025년형 현대자동차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와 아이오닉6다.

미국자동차협회(AAA)가 집계한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약 4.43달러(약 5970원)다. 휘발유 가격이 전기차 충전비보다 약 2.8배 높다.

앞서 미국 트럼프 정부는 지난해 9월 전기차 구매자에 제공하던 1대당 최대 7500달러(약 1천만 원)의 세액공제를 폐지했다. 

이에 전기차 경제성이 낮아져 당시 수요가 대폭 줄었으나 유지비용 측면에서는 강점이 있다는 것이다. 

전기차 충전비는 주별 전력 요금과 발전원 구성, 전력망 및 주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영향받는다. 

전기차 충전비가 가장 비싼 곳은 하와이로 갤런당 환산 비용이 약 3.45달러였다. 태평양 섬 지역 하와이는 고립된 전력망 때문에 발전 비용이 높다. 

반면 휘발유 가격은 국제 원유 가격과 정유시설 가동, 연료 재고, 지정학적 상황 등 요인이 좌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 미국 내 대부분 지역의 휘발유 가격이 함께 오르는 구조다. 

국제 유가 기준유인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 2월28일 발발한 이란 전쟁 이후 여러 차례 배럴당 100달러(약 13만5천 원)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로이터는 “전기 요금이 가장 비싼 하와이에서도 전기차 운용 비용은 휘발유를 사는 비용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로이터는 전기차 충전비의 주별 격차가 휘발유 가격 주별 격차보다 커 전기 요금이 높은 주에 거주하는 운전자는 전기 자동차로 전환해 얻는 경제적 이점이 적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검찰, 'SM엔터 시세조종' 혐의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2심도 징역 15년 구형
시진핑 미국 국빈방문 2박3일 일정 시작, 트럼프와 무역·AI 현안 논의할 듯
OECD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2.6%에서 3.7%로 대폭 상향, 물가상승률 3.0% 전망
[오늘의 주목주] '냉각 기술' 기대감 SK이노베이션 주가 5%대 올라, 코스피 기관 ..
메리츠증권 발행어음 사업 진출, 국내 '9호 사업자' 인가 받아
우리금융 포항 산단에 6천억 자금 공급, "그룹 역량 모아 AI 인프라 구축 지원"
삼성증권 1천억 규모 첫 발행어음 이틀 만에 완판, "차별적 금융 상품 확대"
HJ중공업 고마진 중대형 컨테이너선 일감 쌓는다, 유상철 특수선 수출 더해 영업이익 3..
메타 '뮤즈'가 되살린 매그니피센트7 주가 기대감, 추석 연휴 서학개미 지갑 두둑해지나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 미국 ADR 상장 제동 걸어, "일반주주 이익 훼손 우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