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이 2026년 1월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르노코리아의 새로운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모델 ‘필랑트’ 공개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르노 부산공장, 생산기지 넘어 글로벌 ‘개발 허브’로
니콜라 파리는 2028년 문을 열게 될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의 확장력에 대한 의지와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가 세우게 되는 부산공장에서는 폴스타 4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폴스타 4의 일부 부품 설계에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쪽이 역할을 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니콜라 파리는 완성차를 조립하는 위탁 생산을 넘어 차량 개발과 부품 현지화까지 맡으며 생산·개발 거점으로 역할을 넓힘으로써 부산공장을 연구개발(R&D) 기능을 더한 복합 거점으로 진화시킨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폴스타 4는 중국 생산 기반의 부품 의존도가 높았지만 부산공장 생산이 추진되면서 일부 부품의 국산화도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는 이번 사례를 부산공장이 르노 그룹과 지리 그룹, 폴스타를 잇는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에서 기술 개발 역할까지 수행하기 시작한 신호탄으로 해석했다.
단순 조립을 넘어 설계와 부품 개발 역량까지 글로벌 본사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였다.
해당매체는 이번 개발 참여는 2025년 9월 니콜라 파리가 취임 이후 추진해 온 ‘퓨처레디(FutuREady)’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평가를 실었다.
다만 미국 정부가 중국과 연계된 커넥티드카 판매를 제한하는 규제를 추진하면서 중국 지리 그룹이 최대 주주인 폴스타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는 북미 수출용 폴스타 4 역시 규제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폴스타 4 개발 과정에 르노코리아가 참여하는 것도 르노코리아 부품생산 협력업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국산’으로 차를 내놓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르노코리아와 폴스타는 판매처 다변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양사는 유럽과 캐나다 등 북미 이외 시장으로 공급을 확대해 미국 규제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2025년 수출 부진 실적 하락
르노코리아의 글로벌 수출 부진이 실적 하락을 끌고 왔다.
르노코리아의 2025년 차량 판매대수는 8만8044대로 2024년 10만6939대 대비 17.7% 줄었다.
판매량 저하는 실적을 끌어내렸다.
르노코리아는 2025년 매출 3조5767억 원, 영업이익 206억 원, 순이익 206억 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매출은 3.32%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8.54%, 62.32% 쪼그라들었다.
다만 내수시장은 수출과 달리 호실적으로 흐름을 가져갔다.
2025년 전체 판매량은 수출 감소의 영향으로 저조했지만 내수시장에선 31.3% 성장했다.
2024년 6월 출시된 그랑 콜레오스가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르노코리아는 2025년 그랑 콜레오스를 총 4만877대 판매했고 출시 1년이 넘어선 시점에서도 꾸준히 매달 4천 대 안팎으로 팔았다.
다만 2026년에도 판매 부진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르노코리아는 2026년 1~8월 누적 판매량이 4만675대로 전년 동기(6만735대)보다 33.0% 줄었고 같은 기간 내수 판매량은 2만4915대로 2025년 1~8월(3만5933대)보다 30.2% 축소됐다. 수출은 더 낙폭이 커 1만5760대로 전년(2만4802대) 대비 36.5% 감소했다.
자동차 판매 감소가 좀처럼 개선의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르노코리아는 2026년 7월22일 시간당 생산량을 기존 55대에서 45대로 18% 줄이는 계획을 공개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불안정한 국제 정세에 따른 생산·선적 일정 조정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추가 물량 확보를 통해 반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 ▲ 르노코리아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
△‘신형 폴스타 4 SUV’ 독점생산
르노코리아가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의 신형 순수 전기차 ‘폴스타 4 SUV(Polestar 4 SUV)’를 독점 생산하고 있다.
폴스타는 2026년 9월2일(현지시각) 폴스타 4 SUV를 공개하고,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공식 판매에 돌입했다.
해당 모델은 2026년 2분기부터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4분기 중 유럽 고객에게 순차적으로 인도 예정이다.
기존 폴스타 4 쿠페는 힌국의 부산공장과 중국 항저우 공장에서 병행 생산됐다. 신형 폴스타 4 SUV는 전 세계 공급 물량 전량이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독점 생산체제로 전환됐다.
폴스타는 폴스타 4 SUV를 통해 유럽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방침을 정했다. 미국에서 사업을 철수하면서 줄어든 판매실적을 유럽시장에서 메꾸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2026년 6월 폴스타가 제출한 커넥티드 차량 규제 유예 신청을 최종 기각함에 따라 미국 시장 철수를 결정했다.
△중국 지리에 부품·개발비 9500억 지출
국내 중견 완성차 업체를 중심으로 중국 자동차 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2026년 8월9일 연합뉴스는 이들이 현대차그룹과 수입차 업계 사이에서 고전하는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중국 자동차 기술에 의존도를 높이면서 장기적으로 국내 자동차산업의 기술 자립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르노코리아의 2025년 중국 지리 그룹 상대 매입액은 9527억 원으로 집계됐다.
항목별로 차량·부품이 9019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개발비 276억 원, 용역 수수료 186억 원, 기술 사용료 45억 원 순이었다.
르노코리아가 2024년 9월 지리차의 CMA 플랫폼에 기반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랑 콜레오스’를 출시하면서 관련 부품 매입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2024년 르노코리아의 지리 그룹 상대 매입액은 5237억 원을 기록했다.
르노코리아는 2022년부터 모기업인 르노 그룹과 지리 그룹 간 파트너십에 따라 지리 그룹을 2대 주주(34.02%)로 두고 있다.
국내 중견업체의 중국 부품·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커지는 배경에는 이들의 자체 역량 약화가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내수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점한 현대차·기아와 최근 성장세가 가파른 수입차업계 사이에서 자체 기술을 확보할 여력이 줄어들자 중국에 기대게 됐다는 것이다.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에 한국GM을 더한 국내 중견 3사의 2025년 내수 판매량은 총 10만7천607대로 전체 내수 판매의 6.4%에 그쳤다. 10년 전인 2015년(30만4천309대·점유율 16.6%) 대비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최근 중국산 전기차가 빠르게 유입하는 가운데 중국 자동차업계의 공세가 단순 생산을 넘어 플랫폼·기술 영역으로 확대되면서 장기적으로 국내 산업의 자립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26년 상반기 국내에 신규 등록된 중국산 전기차는 6만9513대로 2025년보다 178.7% 늘었다. 전체 전기차 신규 등록 비중은 35.0%로 전기차 3대 중 1대는 중국에서 생산된 차였다.
△필랑트 첫 수출
르노코리아는 2026년 7월 준대형(E세그먼트) 크로스오버 ‘필랑트’를 처음으로 수출했다.
대상국은 중남미로 필랑트 220대를 비롯해 그외 아르카나 418대, 그랑 콜레오스 209대 등 847대를 선적했다.
2026년 3월 국내에 출시된 필랑트는 르노의 글로벌 플래그십 모델로 르노코리아의 수출 라인업은 기존 아르카나와 그랑 콜레오스에 이어 필랑트까지 확대됐다. 이들 차량은 모두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부산공장 생산 주요 모델의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다만 2026년 6월 르노코리아의 수출은 1만251대로 2025년 6월 보다 64.8% 줄어들었다.
△판매 반토막에 생산량 18% 감축 추진
르노코리아가 자동차 판매 급감에 따라 생산량 감축에 들어간다.
르노코리아는 2026년 7월 시간당 생산량을 기존 55대에서 45대로 18% 가량 줄이는 계획을 정했다.
주춤한 시장 수요에 맞춰 생산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기 위한 것이다.
르노코리아는 생산량 감소에 따라 부산공장 생산직 근로자 약 10%를 전환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26년 6월 르노코리아의 판매량은 4만651대로 2026년 6월 대비 45.7% 감소했다. 이 기간 내수는 32.2%, 수출은 64.8% 줄었다.
더구나 완성차 5개사 중 유일하게 내수와 글로벌 판매가 모두 줄어드는 양상을 나타냈다.
신차 ‘필랑트’도 판매 감소세를 함께 타고 있다.
2026년 3월 5천 대 가까이 팔리던 것이 3개월 만인 6월에는 1300대 가량으로 크게 위축됐다.
르노코리아의 2026년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3만3384대로 전년 동기보다 29.0% 감소했으며 내수는 24.5% 줄었고 수출은 35.7% 감소했다.
△“부산공장은 르노코리아 핵심기지” 강조
부산 지역경제와 르노코리아가 상호 협력 상생 관계를 확인하고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2026년 5월 르노코리아와 판매 증대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르노코리아는 부산상의 회원기업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차량 구매 특별 프로모션을 운영하고, 부산상의는 홈페이지를 비롯한 다양한 채널로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양측은 또 지역기업 임직원 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사업을 발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부산상의 회장단은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을 방문해 르노코리아 사장 니콜라 파리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크로스오버 신차인 필랑트를 구매했다.
간담회를 갖고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자동차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르노코리아 측은 이 자리에서 부산공장의 생산 운영 현황과 미래차 전략, 글로벌 수출 계획 등을 소개하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생산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비전을 설명했다.
니콜라 파리는 “임직원 2천 명 이상이 근무하는 부산공장은 25년 넘게 국내시장과 글로벌 수출을 함께 이끌어온 르노코리아의 핵심 생산기지”라며 “앞으로도 부산을 기반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확대해 부산 자동차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8년 부산서 전기차 생산 나서
르노코리아가 2029년까지 매년 신차 출시와 함께 2027년에는 SDV를, 2028년에는 부산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에 나선다.
니콜라 파리는 2026년 4월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에서 열린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목표는 품질과 프리미엄 부문에서 선도하고 그룹을 위한 플래그십 모델을 설계·양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니콜라 파리는 르노 그룹이 발표한 ‘퓨처레디’ 전략의 한국 적용 계획을 밝혔다.
니콜라 파리는 “퓨처레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공 시스템으로 도약하겠다”며 그로우스(Growth) 레디, 테크(Tech) 레디, 오퍼레이셔널 엑설런스(Operational Excellence), 트러스트(Trust) 레디의 등 4가지를 제시했다.
니콜라 파리는 “르노 그룹의 D·E 세그먼트 허브로서 2029년까지 매년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겠다”며 “2028년에는 부산공장에서 차세대 르노 전기차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테크 레디로 한국에서 전기차 생태계를 조성하고 배터리 생산을 현지화하며, SDV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2027년 완전한 SDV를 출시하고 인공지능정의차량(AIDV)으로까지 나아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니콜라 파리는 “도시와 고속도로에서 레벨 2++ 엔드 투 엔드 자율주행을 구현하겠다”며 “차세대 AI 오픈R 파노라마 시스템을 적용해 차량을 지능형 동반자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4개월 만에 개발된 그랑 콜레오스를 예시로 들며 신차 개발 소요 시간을 2년 이내로 유지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대학과 스타트업 등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니콜라 파리는 “그룹의 퓨처레디 전략상 부산공장은 D·E 세그먼트 허브로서 중요한 포지션에 있다”면서 “최우선 순위는 르노 그룹의 온전한 전기차를 부산에서 생산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 회장 “한국서 라인업 확장·전동화 전환·점유율 확대 집중”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 그룹 회장이 한국 내 라인업 확장과 전동화 전환 가속, 시장점유율 확대를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프로보 회장은 2026년 4월3일 서울 서초구에서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주최로 국내 언론과 간담회를 가졌다.
프로보 회장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르노삼성자동차의 사장을 맡은 후 2025년 7월 르노 그룹 회장으로 부임했다.
10년 만에 한국을 다시찾은 프로보 회장은 르노 그룹이 2026년 3월10일(현지시각) 발표한 중장기 전략 ‘퓨처레디’에 기반해 한국사업 전략을 설명했다.
퓨처레디는 2030년 연간 최소 200만 대 판매를 목표로 전동화와 라인업 확장에 나선다는 청사진으로 유럽 이외 지역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르노 그룹의 의지를 담고 있다.
프로보 회장은 “르노코리아는 내수와 수출을 담당할 수 있는 제품 생산력을 갖춘 르노 그룹의 핵심 기지”라며 “퓨처레디 전략의 3가지 축은 한국 내에서의 라인업 확장, 전동화 전환 집중, 로컬 완성차업체(OEM)라는 브랜드를 활용한 시장 점유율 향상”이라고 강조했다.
르노코리아는 어떠한 기술이라도 한국화시키는 능력이 있다는 점을 짚고 전기차를 포함한 D·E세그먼트의 허브로서 한국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현재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하나의 생산 라인에서 최대 4개 플랫폼, 8개 차종을 생산할 수 있는 혼류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2025년 1월에는 국내 자동차 기업 최초로 내연기관 생산 라인을 전기차 조립까지 가능한 라인으로 전환했다.
부산공장의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프로보 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 LG전자, 포스코 등 국내 기업과의 협업도 이어가겠다는 의사도 내놨다.
프로보 회장은 르노 그룹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있어 르노코리아가 센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자율주행 기술은 영리한 파트너가 될 테크 기업을 찾아 함께 협업해야 한다”면서 “르노코리아 중앙연구소에 방문해보니 어떤 기술이든 세분화해서 고객 가치에 부합하는 최적화된 기술로 전환하는 르노코리아의 독보적인 강점이 르노 그룹이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하는 방향성에 공헌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부산시와 전기 동력차 생산시설 투자협약
르노코리아가 부산시가 미래차 산업 생태계 조성, 글로벌 모빌리티 허브 도약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르노코리아는 2026년 3월23일 부산시청과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전기 동력차 생산시설 투자협약에 따라 신차 필랑트(FILANTE)를 부산시 관용차로 구매하는 종합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앞서 ‘2025 APEC CEO 서밋 코리아’에서 르노코리아가 부산공장 전기 동력차 설비증설을 포함한 신규 투자계획을 발표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추가 설비투자로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내연기관·하이브리드·전기 동력차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부산시가 관용차로 사는 필랑트는 르노코리아의 플래그십 신차로, 르노 그룹 중장기 전략의 핵심 차종이다.
부산시는 르노코리아와 협력해 미래차 산업 생태계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부산공장 누적 생산량 400만 대 돌파
르노코리아는 2026년 2월 기준 부산공장 누적 자동차 생산 대수가 400만 대를 넘어섰다. 르노 그룹이 삼성자동차로부터 공장을 인수한 2000년 이래 26년 만이다.
누적 출고량은 국내 약 220만 대, 해외 약 180만 대로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르노 그룹 내 D·E세그먼트 생산을 책임지는 글로벌 허브로서 주요 모델들을 지속 생산해 왔다.
이곳에서 가장 많이 생산된 모델은 중형 세단 SM5로, 총 95만4천 대가 생산됐다. 이어 SM3와 닛산 로그가 각각 80만5천 대, 58만5천 대 출고돼 르노코리아의 생산 실적을 이끌었다.
부산공장은 하나의 생산 라인에서 최대 4개 플랫폼, 8개 차종을 생산할 수 있는 혼류 생산 체계를 구축해 높은 유연성을 확보하고 있다.
2025년 1월에는 생산 설비 업데이트를 통해 국내 자동차 기업 최초로 내연기관 생산 라인을 전기차 조립까지 가능한 라인으로 전환했다.
이를 기반으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랑 콜레오스, 글로벌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필랑트를 비롯해 폴스타 4 등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를 동시에 생산하는 미래차 생산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르노 CEO “한국, 5개 글로벌 허브 중 핵심”
르노 그룹 최고 경영자가 르노의 5개 글로벌 허브 중 한국을 가장 핵심으로 바라보고 있다.
파브리스 캄볼리브 르노 그룹 최고 성장 책임자(CGO) 겸 르노 브랜드 최고경영자(CEO) 부회장은 2026년 1월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르노코리아의 글로벌 크로스오버 플래그십 필랑트의 세계 최초 공개 행사 이후 국내 기자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캄볼리브 CEO는 “한국은 프리미엄 세그먼트로의 확장이 가능한 시장 여력을 갖춘 데다 높은 수준의 커넥티비티 기술을 적용하고 검증하기에 적합하다”며 “관세 측면의 이점을 바탕으로 타 국가 진출이 용이하기도 한 점을 종합하면 가장 중요한 허브”라고 강조했다.
캄볼리브 CEO는 또 “르노는 5개 글로벌 허브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전 세계로 수출이 가능한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부산은 다양한 라인업을 기반으로 대부분의 글로벌 시장을 타깃할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관세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폭넓은 라인업을 유연하게 활용하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르노코리아의 르노 필랑트는 부산공장에서 생산해 2026년 3월 한국에서 처음 출시됐다.
그랑 콜레오스는 2024년 9월 출시된 이후 2025년 국내에서만 4만877대 판매고를 올리며 내수 시장에서 전년 대비 31.3%의 성장을 주도한 인기 모델이 됐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가 중남미와 중동 등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한 것과 같이 필랑트 역시 세계 각국으로 내보낸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남미 9개국과 중동 7개국 등의 수출 시장을 이미 확보했다. 향후 시장을 다각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필랑트’ 공개
르노코리아는 2026년 1월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특징을 결합한 준대형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신차 ‘필랑트’를 세계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월드 프리미어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다.
필랑트는 프랑스어로 별똥별을 의미하는 ‘에투알 필랑트’에서 따왔다. 혁신과 경쾌함을 상징하는 이름처럼 파격적인 디자인에 프리미엄 테크 라운지 콘셉트의 실내 공간을 적용했다.
필랑트 디자인은 전통적인 형식에서 벗어나 세단과 SUV의 장점을 고루 담아낸 크로스오버 스타일로 구현했다.
필랑트에는 앞서 그랑 콜레오스에서 호평받은 직병렬 듀얼 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욱 업그레이드해 적용했다.
하이브리드 E-Tech 파워트레인은 100㎾의 구동 모터 및 60㎾의 시동 모터가 가솔린 1.5L 터보 직분사 엔진과 만나 250마력의 시스템 최고 출력을 낸다. 엔진 최대토크는 25.5㎏·m이다.
공인 연비는 복합 기준 15.1㎞/L다. 1.64kWh의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도심 운행 시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로 달릴 수 있다.
필랑트에는 르노의 ‘휴먼 퍼스트’ 철학에 따라 최대 34개의 첨단 주행 보조 및 안전 기능을 적용했다.
특히 60∼90㎞/h의 중고속 운행 중 차로 내 추돌 위험이 있는 차량이나 보행자가 감지되면 자동 회피를 돕는 '긴급 조향 보조'(ESA)와 레이더 감지 방식의 ‘후석 승객 알림’이 전 트림에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다.
아울러 모든 트림에 5개의 레이더와 1개의 전면 카메라로 구현한 자율주행 레벨2 수준의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이 장착됐다.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도 새로 도입됐다. 티맵 인포테인먼트에서는 AI 기반 음성 어시스턴트 ‘에이닷 오토’가 평소 주행 패턴을 분석해 목적지를 추천하고 공조 시스템, 창문 개폐를 비롯한 차량 기능을 제어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능형 차량 매뉴얼 서비스인 ‘팁스’를 도입해 차량 사용에 대한 질문을 하면 AI 기반으로 답도 해 준다.
| ▲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5년 9월5일 대한LPG협회와 'LPDi 하이브리드 자동차 양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이호중 대한LPG협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르노코리아> |
△SM6·QM6 동시 단종
르노코리아가 27년간 이어온 세단 생산 판매를 중지하고 SUV에 몰입도를 높이는 체질개선에 나섰다.
2025년 12월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주력 모델인 SM6와 QM6의 생산 및 판매를 공식 종료했다.
르노코리아는 전동화와 SUV 중심의 라인업으로 사업 구조를 전면 개편한다.
SM6 단종으로 1998년 삼성자동차가 첫 승용 모델 ‘SM5’를 내놓은 지 27년 만에 르노코리아의 세단 라인업이 사라지게 됐다.
2016년 출시된 SM6는 당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편의 사양으로 ‘중형 세단 고급화’를 이끌었으나 경쟁 모델의 신차 공세와 SUV 선호 현상에 밀려 인기가 시들해졌다.
2020년 부분변경 모델을 내놨지만 판매량이 저조해 시장 경쟁력을 상실한 것으로 판단됐다.
‘가성비 SUV’로 불리며 브랜드를 지탱해 온 QM6는 LPe 모델을 앞세워 꾸준한 판매고를 올렸으나, 모델 노후화와 신차 ‘그랑 콜레오스’의 출시에 맞춰 자연스럽게 바통을 넘기게 됐다.
△LPG 하이브리드 개발 첫 발
니콜라 파리가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첨단 액화석유가스(LPG) 자동차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르노코리아 대표이사에 부임 후 첫 성과로도 평가받는다.
니콜라 파리는 2025년 9월 이호중 대한LPG협회장과 만나 ‘PDI 하이브리드 자동차 양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개발의 핵심은 LPG 직분사(LPDi) 엔진을 기반으로 직병렬 이중 모터 구동의 하이브리드 E-Tech 시스템을 결합하는 것이다.
LPG 엔진 특유의 경제성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고효율이 만날 경우, 기존 LPG 모델 대비 연비와 배출가스 감소 효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재혁명’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미 프로토타입에서 LPG 풀 하이브리드가 SULEV30 규제를 충족하며 기존 LPG 차량대비 월등한 성능을 보여준 바 있다.
SULEV30(Super-ultra-low-emission vehicle 30) 규제는 캘리포니아대기자원위원회(CARB) 배출가스 기준으로 미국 연방 환경청(EPA)이 도입해 미 전역에 적용하는 규제다.
앞서 르노코리아는 2014년 국내 최초 ‘도넛탱크’를 적용한 SM5 LPLi를 선보이며 LPG 세단의 불편한 트렁크 구조 문제를 해결했다.
2019년에는 QM6 LPe로 SUV 시장에서도 LPG 대중화를 이끄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QM6 LPe는 특허 받은 마운팅 시스템으로 정숙성과 안전성을 확보하며 ‘SUV와 LPG의 성공적인 결합’이라는 평가까지 받았다.
승용 SUV의 성공을 기반으로, 화물차로 분류되는 QM6 퀘스트까지 출시해 LPG SUV의 활용 영역을 넓힌 점도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최근 적용된 아르카나, 그랑콜레오스 등 유럽시장에서 입증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LPG 엔진과 결합한다면,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 새로운 전환점을 가져올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가 단순한 모델 추가가 아닌,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국내 최초 LPG 하이브리드 양산차’라는 점에서 의미가 뒀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2025년 9월14일 SK가스와 LPG 하이브리드 차량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한 전속 마케팅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양사는 협업 절차를 수립하고 상호 보유한 기술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전략적 시너지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SK가스는 LPG 업계의 선도 기업으로서 LPG 하이브리드 차량의 양산 체계 구축과 시장 안착을 뒷받침하기 위해 대한LPG협회를 통해 양산 개발에 1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개발에 착수한 르노코리아는 수년 내에 양산 차량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대표이사 부임
르노코리아가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의 후임인 ‘구매전문가’ 니콜라 파리를 2025년 9월부터 경영자로 맞았다.
니콜라 파리는 르노 그룹의 차세대 친환경 신차 개발 프로젝트 ‘오로라(Aurora)’의 연장선상에서 르노코리아의 신차 개발 로드맵을 총괄하게 됐다.
수출 부진에 대한 해결사 역할도 맡게 된다.
니콜라 파리는 전기공학 분야 전문기술학사와 산업 제품 구매 및 품질 분야 학사를 취득한 뒤 프랑스 랭스 경영대학원에서 구매 관리 분야 석사 과정을 마쳤다.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인 ZF를 거쳐 르노 그룹에 합류한 뒤 해외 시장 신차 개발, 섀시 및 플랫폼, 전동화, 첨단 기술 등 구매 관련 핵심 업무에서 중책을 맡아왔다.
르노 그룹 내부에서 구매 전문가로 통한다. 2019년 8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약 3년 동안 중국 상하이에 있는 얼라이언스 이노베이션 랩에서 구매 담당장을 역임하며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분야 첨단 기술 개발에 깊이 관여했다. 르노 이노베이션 랩은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우수 스타트업과 첨단 기술의 자동차산업 접목을 위한 공동 개발 및 지원 업무를 수행하던 기관이다.
2022년 6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르노 그룹에서 섀시 및 플랫폼 구매 담당 부사장을 역임했다.
르노 그룹이 오로라 프로젝트 추진에 드라이브를 걸던 2023년 11월부터 2025년 8월까지는 배터리, E-파워트레인,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커넥티비티, 소프트웨어, 전자부품 구매 담당 부사장을 맡아 기술 혁신과 전기차 전환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핵심 첨단 기술에 대한 풍부한 파트너십 경력, 인도와 중국 등 글로벌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파리 신임 사장이 회사의 미래 친환경 신차 개발 로드맵에서 탁월할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테판 드블레즈 전임 르노코리아 사장은 9월1일부터 르노 그룹 인도 총괄 최고경영자(CEO)로 자리를 옮겼다.
△‘르노코리아’ 출범
르노코리아자동차가 프랑스 완성차 브랜드 ‘르노’로 재탄생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사명을 ‘르노코리아’로 교체하고, 공식 엠블럼을 태풍의 눈 모양에서 다이아몬드 형상의 ‘로장주’(losange)로 변경한다고 2024년 4월3일 발표했다.
르노는 2000년 삼성자동차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국내 인지도를 고려해 삼성자동차의 엠블럼을 그대로 사용했다.
르노코리아는 완성차 제조·판매사를 넘어 모빌리티 브랜드로 도약하고 125년 역사의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르노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대표이사는 “결국 르노 본연의 DNA로 돌아가자는 의미”라며 “차량을 구매하는 이들이 르노의 인간 중심적 스토리와 브랜드 가치를 구매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르노코리아는 르노의 헤리티지와 최신 혁신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브랜드 전략인 ‘일렉트로 팝’(Electro Pop)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일렉트로 팝 전략은 전동화, 커넥티비티 기술, 이용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휴먼 퍼스트 프로그램 등을 말한다.
세닉 E-테크의 디자인을 맡은 질 비달 르노 디자인 총괄은 “얼굴이 없는 여타 전기차와 달리 내연기관의 헤리티지를 살려 전면부에 공을 많이 들였다”며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지향점을 알아챌 수 있으며, 디자인과 브랜드 자산이 연결되도록 신경썼다”고 설명했다.
스테판 드블레즈 대표이사는 “앞으로 3년간 매년 최소 1개 이상의 신차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한국은 르노 생테계의 일환으로 르노 최고의 차량들만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 ▲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6년 6월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넥스트라이즈 2026’ 내 르노코리아 전시 부스에 마련된 카카오모빌리티 존을 방문해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르노코리아> |
△중국 지리 그룹, 르노코리아 지분 34% 확보해 2대 주주로
2022년 5월 중국 최대 민영 완성차 업체 지리(Geely) 그룹 산하 지리오토모빌홀딩스(Automobile Holdings)가 르노코리아 지분 34.02%를 신주 발행 인수방식으로 취득했다.
이에 따라 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 회사 지리 그룹이 르노코리아자동차의 2대 주주가 됐다.
지리차는 르노코리아차가 신규 주식을 발행하면 이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지분을 갖게 되며 신규 발행 주식량은 4537만5천 주이며, 주당 가격은 5818원으로 매입액은 약 2640억 원 규모였다.
르노 그룹은 최대 주주 지위를 유지했지만 지분율은 80.1%에서 52.8%로 낮아졌다. 삼성카드 지분율도 19.9%에서 13.1%로 떨어졌다.
지리오토모빌홀딩스가 르노코리아의 2대 주주가 됨에 따라 두 회사의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르노코리아자동차’로 사명 변경
르노삼성차는 2022년 3월16일 새 사명을 ‘르노코리아자동차’(Renault Korea Motors, RKM)로 확정하고 변경 절차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날 부산공장에서 ‘뉴 스타트 뉴 네임’ 행사를 열고 새로운 회사이름과 로고를 공개했다.
새 사명에는 르노 그룹과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의 일원이자 한국 시장에 뿌리를 둔 완성차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르노삼성차는 설명했다.
특히 국내 소비자들의 안목에 맞춰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재정비해 한국 시장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코리아’를 사명에 추가했다.
이로써 1995년 르노코리아의 전신인 삼성차가 출범한 지 27년 만에 회사 이름에서 ‘삼성’을 지우게 됐다.
2022년 5월17일 르노코리아는 2024년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친환경 신차 부품 국산화율 목표를 60% 이상으로 잡았다.
△르노코리아가 걸어온 길
1995년 3월 출범한 삼성자동차가 르노코리아의 모태다.
1997년 삼성자동차는 갑자기 불어닥친 외환위기의 영향으로 1999년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2000년 프랑스 르노그룹이 삼성자동차의 자산을 인수하고 삼성카드와 함께 르노삼성자동차를 세웠다.
르노삼성차의 설립 시 지분 구성은 르노그룹 70.1%, 삼성카드 19.9%, 삼성차 채권은행단 10%였다. 르노그룹은 2006년 삼성차 채권은행단 지분 10%를 인수했다.
르노삼성차는 2000년 8월5일 삼성전자 및 삼성물산과 삼성그룹 상표 사용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10년 단위로 갱신해야하지만 2020년 8월4일 종료됐다.
르노삼성차와 삼성그룹 사이의 ‘삼성’ 상표권 계약이 종료되자 르노삼성차는 2022년 3월 르노코리아자동차로 회사이름을 바꿨다.
르노그룹은 같은 해 5월엔 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 회사인 지리(Geely) 그룹 산하 지리오토모빌홀딩스에 르노코리아자동차 지분 34.02%를 신주 발행 인수방식으로 매각했다.
이에 따라 지리 그룹이 르노코리아자동차의 2대 주주가 됐다. 르노그룹은 최대 주주 지위를 유지했지만 지분율은 80.1%에서 52.8%로 낮아졌다. 삼성카드 지분율도 19.9%에서 13.1%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