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미국 정부 '폐쇄 원전 재가동' 프로젝트 지원 이어져, 신규 원자로 건설에 한계 부각"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9/20260909094118_62677.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미국 정부가 폐쇄 원전을 재가동하는 프로젝트에 잇따라 자금을 지원하며 정책적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분야의 전력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신규 원전 건설에는 시간 및 비용 제약이 크기 때문이다. 미국 아이다호에 위치한 원자력 발전 연구소 사진. <연합뉴스></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정부가 아이오와주 폐쇄 원전 재가동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한다. 구글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할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br />
<br />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신규 원전 건설에는 비용과 시간, 규제 등 여러 제약이 따르는 만큼 가동을 중단한 원전을 다시 운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br />
<br />
8일(현지시각) 미국 에너지부는 넥스트에라에너지의 듀에인 아놀드 에너지센터 원전을 재가동하는 데 최대 19억 달러(약 2조5천억 원)의 대출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br />
<br />
해당 원전은 1974년부터 가동해 2020년 운영을 중단했다. 하지만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9년부터 발전을 재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br />
<br />
블룸버그는 듀에인 아놀드 원전의 발전 용량이 615메가와트(MW)로 약 5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라고 설명했다.<br />
<br />
넥스트에라는 구글의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폐쇄 원전을 재가동하려 하고 있다.<br />
<br />
2025년 구글은 넥스트에라와 듀에인 아놀드 원전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25년에 걸쳐 구매하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폐쇄 원전 재가동에 이어 신규 원자로를 개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br />
<br />
다만 블룸버그는 신규 원전을 건설하는 데 수년의 시간이 필요한 반면 폐쇄된 원자력 발전소를 다시 가동하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전했다.<br />
<br />
폐쇄된 원전을 재가동하는 방안은 그동안 경제성이 부족한 선택지로 평가받아 왔다.<br />
<br />
뉴욕타임스는 듀에인 아놀드 원전이 운영을 중단한 이유도 전력 수요 부진과 천연가스를 비롯한 다른 에너지원의 가격 경쟁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br />
<br />
그러나 생성형 인공지능 열풍으로 미국에서 구글을 비롯한 빅테크 업체들의 데이터센터 투자 경쟁이 본격화됐고 자연히 전력 수요도 크게 늘어났다.<br />
<br />
에너지부가 원전 재가동 프로젝트에 대출을 지원하는 것은 데이터센터 가동을 앞당겨 인공지능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정책적 목표를 반영하고 있다.<br />
<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미국 정부 '폐쇄 원전 재가동' 프로젝트 지원 이어져, 신규 원자로 건설에 한계 부각"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9/20260909094139_60445.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콘스텔레이션에너지의 스리마일섬 원자력 발전소. <콘스텔레이션에너지></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br />
뉴욕타임스는 바이든 정부에서 신재생에너지가 주로 지원 대상에 포함됐지만 트럼프 정부가 들어선 뒤에는 원전 분야에 정책이 더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br />
<br />
원자력 및 천연가스 발전소가 재생에너지보다 미국의 전기 요금 인하에 더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판단이 반영됐다.<br />
<br />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에서 현재 듀에인 아놀드를 포함해 폐쇄된 원전 세 곳을 재가동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br />
<br />
홀텍은 2022년 폐쇄된 미시간 팰리세이드 원전 재가동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바이든 정부에서 최대 15억2천만 달러(약 2조 원)의 대출 지원 대상이 됐다.<br />
<br />
콘스텔레이션에너지도 2019년에 멈춘 펜실베이니아 스리마일섬 원자로 재가동을 추진한다. 2027년부터 전력 생산을 목표로 한다.<br />
<br />
마이크로소프트가 해당 원전에서 데이터센터용 전력을 사들이는 계약을 체결했는데 트럼프 정부는 스리마일섬 프로젝트에 10억 달러(약 1조3천억 원)의 대출을 제공한다.<br />
<br />
다만 뉴욕타임스는 미국에서 재가동이 가능한 원전은 현실적으로 현재 추진되고 있는 세 곳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전했다.<br />
<br />
가동을 중단한 지 오래 된 원전은 대부분 해체 작업에 들어가 재건이 어렵기 때문이다.<br />
<br />
뉴욕타임스는 수년간 가동을 멈춘 원전을 다시 운영하는 데도 부품 교체와 설비 점검을 비롯한 오랜 과정이 필요하고 안전 승인도 다시 받아야 한다고 보도했다.<br />
<br />
실제로 홀텍의 팰리세이드 원전 재가동 프로젝트는 증기 발생기를 비롯한 설비의 심각한 노후화 문제로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br />
<br />
미국에서 지난 30년 동안 건설된 원자로는 모두 2기에 그친다. 신규 원전 건설 프로젝트는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 부담이 커 경제성을 확보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br />
<br />
뉴욕타임스는 결국 원자력 발전 산업 활성화에 정부의 지원이 필수적인 만큼 에너지부의 대출을 비롯한 정책적 대응이 없다면 기업들이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바라봤다.<br />
<br />
미국 에너지부는 6월 대형 원전 건설에 필요한 고가 부품을 구입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대출해주는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는 아직 해당 지원 프로그램을 신청한 회사는 없다고 전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