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의 AI 활용 수준이 글로벌 평균보다 1.7배 높은 가운데 AI 활용 역량이 기업 채용과 업무 생산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퍼블릭 퍼스트>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의 인공지능(AI) 활용 수준이 글로벌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AI 활용 역량은 국내 기업의 채용과 근로자 생산성을 좌우하는 주요 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코리아는 27일 글로벌 컨설팅 기관 퍼블릭 퍼스트의 ‘AI로 주도하는 대한민국의 성장과 혁신’ 보고서를 인용해 한국의 평균 AI 활용 수준이 글로벌 평균보다 1.7배 더 정교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6년 4월17일부터 30일까지 한국 성인 105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내 기업의 채용 과정에서도 AI 실무 역량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근로자의 40%는 채용할 때 기업이 AI 역량을 갖춘 지원자를 우선시한다고 답했다.
인재에게 필요한 역량으로는 ‘AI 기반 도구 활용 능력’이 3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새로운 기술을 배우려는 적응력 및 의지가 21%, 의사소통 및 대인관계 기술이 12%, 관련 업무 경력이 11%로 뒤를 이었다.
AI 활용 역량을 높이면 업무 생산성도 개선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초적 프롬프트를 활용할 때와 비교해 AI 교육을 통해 고도화된 프롬프트를 활용하면 절감되는 업무 시간이 3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관련 교육에 따른 근로자 1인당 생산성 향상 효과는 연간 230만 원에서 최대 470만 원으로 추산됐다.
근로자의 82%는 향후 5년 안에 AI 역량이 자신의 업무에서 중요하거나 필수적 요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규직 근로자의 68%는 AI를 기반으로 일상 업무가 자동화되면 직무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AI 교육 수요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의 74%가 AI 역량 강화 교육에 관심을 나타냈다.
학부모의 55%는 자녀가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AI를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수학이나 영어 등 주요 교과목과 동일하게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30%는 주요 교과목보다 더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두 응답을 합하면 85%다.
AI 확산이 국내 경제 성장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AI 관련 산업과 기업의 성장에 따라 2035년까지 약 53만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AI를 활용한 스타트업은 신기능 개발에 걸리는 시간을 38% 단축해 현재보다 1.6배 빠르게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에이전틱AI와 로봇공학 도입에 따른 총부가가치(GVA) 증가 규모는 2035년까지 약 41조 원, AI 기술을 통한 서비스 부문 생산성 향상의 경제적 효과는 약 110조 원으로 전망됐다.
AI 기반 창작 도구가 크리에이티브·미디어 분야에서 만들어낼 연간 가치도 2035년 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인의 69%는 AI가 향후 국가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AI의 주요 잠재적 혜택으로는 과학 발전의 가속화가 54%로 가장 많이 꼽혔고 경제 전반의 생산성 향상이 47%, 에너지 효율성 최적화가 43%로 뒤를 이었다.
구글은 사회공헌 및 인재 육성 프로그램 ‘AI 올림’을 통해 청년과 개발자, 기업 등을 대상으로 AI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고용노동부와 함께 선보인 ‘구글 AI 프로페셔널 서티피케이트’에서는 AI 활용 전략 수립과 문제 해결, 업무 자동화 등 실무 역량 교육을 지원한다.
2025년 기준 구글 제품을 기반으로 국내에서 창출된 경제적 효과는 21조 원, 구글 솔루션을 활용한 기업의 성장 과정에서 창출된 일자리는 13만 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이 구글 제품을 기반으로 창출한 경제적 효과는 13조 원이었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실무 현장과 교육 현장 모두에서 AI 역량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그 어느 때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다”며 “구글은 앞으로도 ‘AI 올림’을 통해 미래 인재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실무 중심의 AI 활용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