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 기자 young@businesspost.co.kr2026-08-24 11: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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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정부의 난방 전기화 보급 정책에 발맞춰 '에코히팅시스템(EHS) 히트펌프 보일러'의 국내 생산을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광주광역시 소재 제2캠퍼스에 약 2천 제곱미터(㎡) 규모의 'EHS 히트펌프 보일러' 전용 생산라인을 마련하고, 19일부터 시범 생산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 삼성전자는 광주광역시 소재 제2캠퍼스에 'EHS 히트펌프 보일러' 전용 생산라인을 마련하고 시범 생산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생산 공정과 설비의 안정성을 점검하고 제품의 품질 및 성능 평가를 마친 뒤, 9월 말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
정부의 난방 전기화 사업에 참여하는 히트펌프 업체 가운데 해외 생산 방식을 벗어나 국내에 공장을 신설하고 '리쇼어링(국내 복귀)'을 단행한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이번 신설 라인은 연간 10만 대 이상의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제조할 수 있는 규모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전량 국내 공급된다.
광주 공장에서 출하될 'EHS 히트펌프 보일러'는 공기열과 전기를 함께 활용해 난방과 온수를 제공하는 친환경 난방 시스템이다. 투입되는 전기 에너지는 적지만 생성하는 열량은 5배에 달할 정도로 효율이 높다.
삼성전자는 국내 주거 환경에 맞춘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선보임과 동시에 전국 단위의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제주도에서 진행된 1차 난방 전기화 사업에 참여해 제품을 공급했고, 하반기에는 1418가구 규모의 2차 보급 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임성택 삼성전자 생활가전(DA) 사업부 부사장은 "히트펌프 제품의 국내 생산 체제 구축으로 난방 전기화 추세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히트펌프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한 히트펌프 기술력과 국내 제조·서비스 경쟁력을 결합해 한국 주거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