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에 전용기 의원과 권미경 한국노총 전국공공연대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을 지명했다.
김 대표는 20일 국회 의원총회에서 청년 몫에 전 의원을, 노동 몫에 권 위원장을 각각 지명한다고 밝혔다.
|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부산 동구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전 의원은 1991년생 재선 의원으로 경기 화성정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과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 원내소통수석부대표 등을 지냈다.
민주당은 앞서 8·17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선출직 최고위원 5명 가운데 한 명을 청년 몫으로 별도 선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도입하지 않았다.
김 대표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지명직 최고위원 가운데 한 자리를 청년 몫으로 지명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취임 뒤 별도 선출 방안도 검토했지만 청년위원장 선거와 중복되는 문제 등을 고려해 지명 방식으로 결정했다.
김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곧 청년위원장을 새로 뽑는데 청년 최고위원을 뽑는다면 뽑게 될 유권자와 똑같은 구성과 똑같은 피당선자가 청년위원회와 똑같은 중복적 청년 최고위원 선출을 동시에 하게 되기에 상당히 모순성이 있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1972년 강원 삼척 출생으로 연세의료원 간호사로 근무하며 노동조합 활동을 시작했다. 세브란스병원노동조합 위원장과 서울시의원 등을 지냈다.
김 대표는 노동 몫 최고위원을 지명한 배경을 놓고 "우리 당이 메가(프로젝트) 성장 등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어떤 의미에서는 약간 기업 친화적, 성장 친화적으로 보이는 면도 있다"며 "한편으로는 양극화에 대비하는 점에서 노동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 의원과 권 위원장의 지명은 21일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당무위원회에서 인준되면 확정된다.
민주당은 8·17 전당대회에서 최민희·박선원·서미화·이성윤·한민수 최고위원을 선출했다. 당 대표는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이외에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지명할 수 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