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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독파모 2차 평가 세부점수 공개, 모티프 글로벌평가·SKT 국내평가·LG AI연구원 전문가평가 1위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6-08-20 15: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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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독파모) 2차 단계평가의 세부 결과를 내놨다.

과기정통부는 20일 평가 투명성을 둘러싼 논란을 고려해 2차 평가 항목별 1위 기업과 점수를 추가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독파모 2차 평가 세부점수 공개, 모티프 글로벌평가·SKT 국내평가·LG AI연구원 전문가평가 1위
▲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독자 인공지능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차 평가 세부점수를 공개한 결과 모티프는 글로벌 평가, SK텔레콤은 국내 평가, LG AI연구원은 전문가 평가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앞서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18일 2차 단계평가 결과 업스테이지와 SK텔레콤, LG AI연구원 등 3개 정예팀을 다음 단계 진출팀으로 선정했다. 글로벌 성능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탈락했다.

과기정통부는 당초 2차 평가에서 항목별 1위 기업과 점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1차 평가에서 항목별 1위 공개가 해당 기업에 점수 이상의 인지도 상승효과를 주는 반면 나머지 기업에는 낙인효과를 줄 수 있다는 지적을 반영했다.

하지만 평가 투명성 문제가 제기되자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1차 평가와 같은 수준으로 공개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2차 단계평가는 벤치마크 평가 40점, 전문가 평가 35점, 사용자 평가 25점 등 모두 100점 만점으로 진행됐다. 

벤치마크 평가는 글로벌 AI 모델 평가 플랫폼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의 지능지수(AAII) 25점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벤치마크 15점으로 구성됐다.

AAII 벤치마크에서는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11.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4개 팀 평균은 9.48점이었다. 모티프의 'Motif 3'는 앞선 평가에서도 AAII에서 미국과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서 개발된 AI 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

NIA 벤치마크에서는 SK텔레콤이 13.4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4개 팀 평균은 13.05점이었다. SK텔레콤의 'A.X K2'는 18일 발표된 2차 평가에서도 수리 추론과 한국어 영역에서 높은 성능을 확보하고 대규모 상용 서비스에 적용돼 사용성과 실용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문가 평가에서는 LG AI연구원이 29.5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4개 팀 평균은 28.75점이었다. 전문가 평가는 산업계 3명, 학계 5명, 연구계 2명 등 외부 전문가 10명이 개발 전략과 기술, 개발 성과와 향후 계획, 생태계 파급효과 및 기여계획 등을 심층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LG AI연구원은 앞선 평가에서 'K-EXAONE 2.0'을 기반으로 글로벌 국제기구와 협업 전략을 마련하고 에이전틱AI 분야에서 차별성을 확보한 점, AI 모델의 신뢰성과 안전성 확보 전략을 갖춘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용자 평가에서는 SK텔레콤과 LG AI연구원이 각각 강점을 보였다.

AI 스타트업 대표 등 전문 사용자 49명이 참여한 평가에서는 SK텔레콤이 11.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4개 팀 평균은 10.53점이었다. 

일반 국민 185명이 참여한 평가에서는 LG AI연구원이 7.6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평균은 7.03점이었다.

이에 따라 세부 평가에서는 최종 탈락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글로벌 벤치마크에서, SK텔레콤이 NIA 벤치마크와 전문 사용자 평가에서, LG AI연구원이 전문가 평가와 일반 국민 평가에서 각각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가 단순한 순위 경쟁이나 탈락팀 선정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 아니라 국내 AI 기업의 성장과 AI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한다”며 “기업의 직간접적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평가 과정과 결과의 공정성·투명성을 함께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파모는 정부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확보하고 국내 AI 생태계의 성장과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다음 단계에 진출한 3개 정예팀에 대한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지원을 확대한다. 올해 상반기 엔비디아 B200 기준 약 768장이었던 지원 규모를 하반기 약 1천 장으로 늘린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AI 모델이 국가 안보와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전략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고 최상위급 독자 AI 모델 개발을 위한 새로운 지원체계를 관계부처와 논의하고 있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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