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에이아이컴퓨팅센터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에 과기정통부는 전남 해남에 2028년까지 첨단 AI반도체 1만5천 장 규모의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구축해 산학연의 AI 개발과 국산 AI반도체 상용화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국가 AI 컴퓨팅센터 조감도. <삼성SDS> |
[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인공지능(AI) 고속도로의 핵심 인프라인 국가 AI 컴퓨팅센터 건설에 들어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에이아이컴퓨팅센터(KOACC·코아크)는 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에서 국가 AI 컴퓨팅센터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 건설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국가 AI 컴퓨팅센터는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AI 고속도로 구축 국정과제의 핵심 사업이다. 최신 AI 컴퓨팅 자원을 확보해 연구개발과 서비스 환경을 조성하고 국산 AI반도체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한다.
센터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2조5천억 원을 투입해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첨단 AI반도체 1만5천 장 규모로 구축된다.
고성능 AI 연산 자원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학계, 연구기관 등에 제공된다. 초거대 AI 모델 개발과 대규모 데이터 처리, 산업별 특화 AI 모델 개발, AI 학습·추론, 서비스 실증과 검증 등 AI 기술 개발 전 과정을 지원한다.
센터 완공 전인 2027년에는 구축 예정인 AI 컴퓨팅 자원 일부를 삼성SDS 데이터센터에서 먼저 제공한다. 산학연의 시급한 AI 인프라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코아크는 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과 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한국전력에 전기사용을 신청하고 용수 인입 관로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건물 신축과 고성능 AI 서버 운영을 위한 시설공사도 병행한다.
센터 안에는 국산 AI반도체 설계와 시제품 개발을 검증하는 연구개발 구역도 조성된다. 성능이 확인된 국산 AI반도체는 실제 상용 서비스에 적용해 개발부터 검증, 상용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과기정통부와 금융위원회 국민성장펀드, 삼성SDS 컨소시엄이 공동 출자한 민관협력 방식으로 추진된다. 사업 수행 법인인 코아크는 6월10일 설립됐으며 센터 구축과 운영을 전담한다.
삼성SDS 컨소시엄에는 삼성SDS와 네이버클라우드, 삼성물산, 카카오, 삼성전자, 클러쉬, KT,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 참여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첨단 GPU 확보와 국산 AI반도체 활성화를 병행함으로써 AI 풀스택 경쟁력을 높이고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로 도약하겠다”며 “해남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가 재생에너지와 확장 가능한 입지를 바탕으로 3대 메가 프로젝트의 핵심 거점으로 발돋움해 지역과 국가가 함께 성장하는 균형발전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