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2026-08-02 13: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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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창립 52주년을 맞아 임직원과 협력사에 감사를 전했다.
고려아연은 최 회장이 7월31일 발표한 창립 52주년 기념사를 통해 ‘글로벌 핵심광물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했다고 2일 밝혔다.
▲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사진)이 7월31일 창립 52주년 기념사를 통해 '글로벌 핵심광물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하고 임직원과 협력사에 감사를 전했다. <고려아연>
고려아연은 “글로벌 산업 경쟁과 핵심광물 공급망 재편 움직임에 속도가 붙는 가운데 창사 이후 축적한 제련 기술력과 임직원의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한 해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모든 임직원과 협력사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모두와 함께 세상이 필요로 하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창립기념사의 핵심 화두로는 ‘도가니(크루서블, Crucible)’를 제시했다.
최 회장은 “크루서블은 은을 녹여 정련하는 도가니이자, 뜨거운 불을 견디며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공간이란 점에서 고려아연의 본질과 미래 비전을 가장 잘 담은 이름”이라며 “제련소 완공까지 임직원의 마음 역시 뜨거운 도가니 속에서 더욱 단련되고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미국 테네시주에 2029년 가동을 목표로 비철금속 13종과 반도체 황산을 생산할 수 있는 제련소 ‘크루서블 메탈스’를 건립하는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진행하고 있다.
최 회장은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대한민국과 우방국의 산업과 경제안보를 뒷받침하는 출발점”이라며 “울산 온산제련소가 한국의 산업화를 이끌었다면 크루서블 메탈스는 글로벌 첨단산업에 핵심광물을 공급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년 9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MBK·영풍 연합의 경영권 인수 시도와 관련한 분쟁도 언급했다.
최 회장은 “처음 일이 벌어졌을 때 많은 생각과 고민, 갈등, 번뇌를 느꼈다”면서 “하지만 프로젝트 크루서블이 시작되고, 그 꿈을 함께 이뤄나가는데 온 힘을 다하는 현재는 아프고 이해하지 못했던 일들이 어쩌면 엄청난 축복의 시작이었다는 확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