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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한국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 부사장

연구개발부터 인허가까지 경험 축적한 바이오 경영 전문가, TG-C 글로벌 상업화 기반 다지기 주력 [2026년]
김동호 기자 qanda@businesspost.co.kr 2026-07-3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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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이한국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 부사장
▲ 이한국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

이한국은 코오롱생명과학의 대표이사 부사장이다.

TG-C의 아시아 지역 상업화와 차세대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바이오·케미컬 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ESG 기반의 지속가능경영 체계 고도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1973년 10월17일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 대학원에서 화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웅바이오와 대웅제약에서 일했으며 대웅제약 미국 지사에서 원료합성과 해외RA, 사업개발을 담당했다.

미국 바이오텍 오토텔릭(Autotelic) 규제부문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건일제약에 합류해 메디칼 본부장, R&D 본부장 등으로 일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메가의 유럽 허가를 이끌어 2022년 대표이사로 발탁됐다.

2026년 코오롱생명과학에 대표이사로 영입됐다.

국내외 제약사를 두루 거친 바이오 경영 전문가다.

허가·규제 및 사업개발 경험이 풍부하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이한국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 부사장
▲ 이한국 건일제약 대표이사(오른쪽)가 2022년 3월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메가의 라이선스 등 아랍에미레이트 제약회사 아베누스(Avernus)와 비대면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건일제약>
△코오롱생명과학의 사업
코오롱생명과학은 코오롱그룹의 계열사로 원료의약, 의약중간체, 항균제, 화학소재 등의 생산 및 판매와 바이오신약 연구개발 등 사업을 펼치 있다.

사업부문은 크게 케미컬(Chemical), 바이오(Bio) 두 가지로 나뉜다.

케미컬 부문은 의약사업과 SC(Specialty Chemicals)사업으로 구분된다.

의약사업은 글로벌 제약 시장을 대상으로 원료의약품(API) 및 의약품중간체(PI)를 생산·공급하고 있다.

SC사업은 친환경 항균제 브랜드인 ‘클린바이오(CleanBio)’를 중심으로 미생물 사멸·억제용 첨가제를 생산한다. 이는 비듬 방지용 샴푸, 선박용 및 도료용 페인트 등에 사용된다.

바이오 부문에서는 세포유전자 기술 기반의 신약 개발과 바이오의약품 기술수출 및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펼치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골관절염 치료제 후보물질 TG-C(옛 인보사)를 비롯해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후보물질 KLS-2031,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 후보물질 KLS-3021 등이 있다.

2026년 1분기 부문별 매출비중을 보면 케미컬 부문(477억 원)이 96.2%를 차지했고 바이오 부문(19억 원)은 3.8%에 그쳤다.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TG-C, 싱가포르서 조성물 특허 등록
코오롱생명과학의 관계사 코오롱티슈진이 2026년 6월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TG-C(옛 인보사)의 ‘골관절염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 특허가 싱가포르에서 등록이 결정됐다.

TG-C는 무릎 관절강 내 주사하는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다. 동종연골유래 연골세포로 구성된 1액과 방사선 조사한 TGF-β1(염증 억제 및 연골 성분 생성 촉진 유전자) 도입 형질전환 세포로 이뤄진 2액 두 가지 성분으로 구성됐으며 1액과 2액을 3대 1 비율로 혼합해 투여된다. 이를 통해 관절의 염증을 억제함으로써 통증을 완화하고 관절 기능 및 구조 개선에 기여한다.

2017년 ‘인보사케이주’로 출시된 적이 있으나 2019년 주요 성분인 2액의 형질전환세포가 허가 당시 알려진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유래세포(GP2-293)임이 드러나면서 국내 품목허가가 취소됐다.

코오롱생명과학 쪽은 이에 불복해 2026년 1분기 행정소송(대법원) 등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인보사 명칭을 TG-C로 바꿔 국내외 시장 재진입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특허는 일정 크기의 세포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골관절염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과 제조방법에 관한 것이다. 여기에는 세포 배양 시 생성되는 응집체를 제거하거나 세포를 단일세포 상태로 분리하는 과정에서 특정 크기의 세포여과망을 활용해 일정한 크기의 세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기술 등이 포함됐다.

코오롱생명과학 쪽은 이에 대해 “제조 과정에서 세포 크기를 일정하게 관리하고, 제품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이 강화된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특허는 이미 미국, 한국, 일본, 호주 등에서 등록된 바 있다. 중국과 캐나다에서도 2026년 6월 기준 출원됐으며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한국은 “이번 특허 등록은 TG-C 제조 과정에서 일정 크기 범위의 세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제품 균일성을 유지하는 핵심 기술 경쟁력이 해외에서도 지속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TG-C의 글로벌 상업화와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항암유전자치료제 KLS-3021 대량생산 기술 캐나다 특허 등록
코오롱생명과학의 항암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 KLS-2021의 생산기술 관련 특허가 2026년 6월 캐나다에서 등록 결정됐다.

KLS-3021은 백시니아 바이러스 기반 종양 살상 바이러스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암세포 선택성을 높인 백시니아 바이러스에 PH-20, sPD1-Fc, IL-12 등 3가지 치료 유전자를 탑재했다. 각 유전자는 세포외기질(ECM) 분해, 항종양 면역반응 자극, 면역관문신호 차단 기능을 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앞서 같은해 4월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KLS-3021의 두경부 편평세포암 전임상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당시 코오롱생명과학 쪽은 KLS-3021 1회 투여만으로도 항종양 효과가 유의미하게 나타났으며 종양미세환경을 바꾸는 기전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는 부유세포를 이용한 백시니아 바이러스 대량 생산 방법에 관한 것이다. 부유 상태의 HeLa S3 세포를 일정 농도로 배양한 뒤 낮은 감염비율로 바이러스를 접종해 증식시키고 이후 바이러스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2025년 12월 일본에서 해당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그 외 한국과 미국, 유럽, 중국에서도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이한국은 “이번 캐나다 특허 등록은 KLS-3021의 권리 범위를 치료 기술을 넘어 생산공정까지 안정적으로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주요 국가에서 권리를 지속 확대해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Who Is ?] 이한국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 부사장
▲ 코오롱생명과학 실적.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2026년 1분기 수익성 대폭 개선, 영업이익 38배 늘어
코오롱생명과학은 2026년 1분기 매출 496억 원, 영업이익 29억 원, 순이익 20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견줘 각각 10.7%, 3839%, 98.9% 증가했다.

매출이 10.7% 오르면서도 매출원가는 1.4% 상승하는 데 그치면서 영업이익이 3839% 급등했다. 영업외수익(기타수익)이 1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9% 증가하면서 순이익도 98.9% 늘었다.

각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2026년 1분기 부문별 매출을 보면 케미컬 부문과 바이오 부문은 각각 매출 477억 원, 1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1%, 179.6% 높은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케미컬 부문 가운데 SC(Specialty Chemicals) 사업 부문이 매출 322억 원, 영업이익 5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8%, 131.5% 성장한 것이다.

코오롱생명과학 쪽은 “산업·도료용 및 전자소재 제품 수요 확대에 따라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공정 개선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의약(API, PI) 사업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4.3% 낮은 155억 원의 매출을 거뒀으나 고수익 품목 판매 확대로 수익성은 개선됐다. 실제 2026년 1분기 영업이익은 35억 원으로 2025년 1분기 18억 원 대비 약 89% 증가했다.

높은 순이익을 거둔 것은 일부 소송 종결에 따라 소송충당부채가 환입된 결과다. 2026년 2월 일부 소송 사건이 종결되고 소송가액이 변경되면서 소송충당부채 190억 원이 환입됐다. 이에 기타수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0억 원 많은 207억 원을 인식했다.

2026년 1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와 관련해 환자 및 투자자들의 손해배상청구 32건에서 피고인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신경병증성 통증 유전자치료제 KLS-2031, 미국 조성물 특허 확보
코오롱생명과학이 2026년 3월 신경병증성 통증 유전자치료제 KLS-2031의 투여경로 권리범위를 확장한 ‘통증 치료용 조성물’ 특허가 미국에서 등록 결정됐다고 밝혔다.

KLS-2031은 재조합 아데노 부속 바이러스(rAAV) 기반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신경 염증 억제와 과흥분된 통증 신호 경로 조절에 중요한 GAD65, GDNF, IL-10 유전자를 발현하도록 설계됐다. 이에 과증폭된 통증 신호 정상화, 신경세포 보호, 신경염증 개선 등으로 통증을 조절하는 기전을 지녔다.

이번 특허는 CIP(Continuation-in-Part) 특허로 ‘투여경로에 대한 권리범위 확장’이 핵심이다.

코오롱생명과학 쪽은 “기존 확보한 미국 특허가 중추신경계(CNS) 직접 투여 방식이었다면 이번 CIP 특허는 투여 경로 한정 없이 전체 신경계로의 전달로 적용 범위를 넓혔다”며 “이를 통해 투여 전략과 개발 및 상업화 선택지를 다변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전 세계 15개국에 KLS-2031 관련 특허를 30건 이상 출원 및 등록했다. 이번 ‘통증 치료용 조성물’ 특허는 한국, 미국, 일본, 유럽, 중국, 인도 등 11개국에서 등록을 마친 상태다.

이한국은 “이번 CIP 특허 등록으로 의약품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투여경로 제한이 없는 KLS-2031의 조성물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관련 특허 포트폴리오와 연구 논문, 임상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개발을 고도화하고 상업화 전략을 정교하게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 취임
이한국이 2026년 3월26일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했다.

기존 김선진 대표는 같은 날 임기만료로 사임했다.

이한국은 제약·바이오업계 전문가로 연구개발부터 제조, 인허가, 국내외 사업개발까지 의약품 개발 및 상용화의 전 과정을 두루 경험했다.

대웅제약에서 합성연구와 해외 인허가, 해외사업 등을 담당했으며 미국 샌디에이고 바이오기업인 오토텔릭(Autotelic)에서 RA 부문 임원으로 근무했다.

이후 건일제약에서 메디컬본부장, R&D본부장을 거쳐 대표이사로 발탁됐다. 당시 해외사업 확대 및 해외 진출을 위한 회사의 역량 확보에 힘썼다. 특히 이상지질혈증 로수메가의 유럽허가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기여도를 인정받았다.

코오롱생명과학 쪽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허가 전략을 수행하기 위한 전문성과 개발-제조-허가-상업화를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전문가로 이한국 신임대표를 선임하게 됐다”며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이한국은 “코오롱생명과학의 우수한 바이오·케미컬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새롭게 신뢰를 구축해 눈에 보이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TG-C 세포치료제 유효성 평가 방법 국내 특허 등록
코오롱생명과학은 TG-C의 국내외 특허 등록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이 2025년 9월29일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TG-C’(옛 인보사)의 ‘세포치료제의 유효성 평가 방법’에 대한 특허가 국내에서 등록 결정됐다고 밝혔다.

TG-C의 유효성과 품질을 정량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확립했다는 것이 이번 특허의 핵심이다.

핵심 유효성 평가 지표는 2액의 형질전환세포에서 분비되는 TGF-β1과 1액의 연골세포에서 생성되는 ‘TSP-1’(면역 항상성 유지에 관여하는 다기능성 단백질) 발현량이다. 이들 성분이 일정 수준 이상 발현되면 생산된 치료제의 치료 효과가 균일하게 유지된다.

앞서 한 달 전인 2025년 8월26일에는 TG-C의 ‘연골세포 및 TGF-β를 사용한 연골 재생’ 특허가 인도네시아에서 등록됐다.

해당 특허에는 인간 배아신장 유래 GP2-293세포에 TGF-β1을 도입해 형질전환세포를 제조하는 기술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조직 및 히알린 연골 재생을 유도해 관절 기능과 구조를 회복·개선할 수 있다.

△충주공장, 브라질 원료의약품 GMP 인증받아
코오롱생명과학 충주공장이 2025년 7월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ANVISA)으로부터 원료의약품(API)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품목은 고지혈증 치료제 API ‘피타바스타틴 칼슘 수화물’이다.

피타바스타틴은 고령화, 식습관 변화에 따른 심혈관계 질환 환자 증가 등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이번 인증으로 코오롱생명과학은 브라질 시장에 API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브라질 ANVISA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을 토대로 한 자국 GMP 규정을 운용 중이다.

코오롱생명과학 쪽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중남미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추가로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 등 시장으로의 피타바스타틴 공급망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지배구조
코오롱생명과학은 코오롱그룹 계열사로 2026년 3월31일 기준 82곳 계열사(상장 5, 비상장 77)를 두고 있다.

상장 계열사로는 코오롱,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이앤피, 코오롱글로벌 등이 있고 비상장 계열사에는 코오롱글로텍, 그린나래, 코오롱스페이스웍스, 코오롱머티리얼 등이 있다.

연결대상 종속회사로는 코오롱바이오텍 한 곳이 있다. 코오롱바이오텍은 2020년 코오롱생명과학의 바이오의약품 제조 부문 물적분할로 설립된 회사로 바이오의약품의 GMP 제조 서비스 및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하고 있다.

최대 주주는 지주사인 ‘코오롱’이다. 2026년 3월31일 기준 코오롱생명과학 주식 324만1600주(24.76%)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수관계인과 합친 지분율은 41.86%다.

특수관계인 가운데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이 코오롱생명과학 2대 주주로 215만3127주(16.45%)를 갖고 있으며 이웅열 명예회장의 배우자인 서창희씨가 6만9796주(0.53%)를 들고 있다. 나머지 특수관계인은 코오롱그룹의 임원이다.

이사회는 2026년 3월31일 기준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1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등 총 4명으로 구성됐으며 이한국이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고 있다.

이사회 내에는 별도의 위원회를 두고 있지 않으며 상근 감사 1명이 감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이한국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 부사장
▲ 이한국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 부사장 <코오롱생명과학>
이한국은 골관절염 치료제 TG-C(옛 인보사)의 아시아 시장 상업화와 차세대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TG-C의 아시아 지역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바탕으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주요 국가에서 연이어 특허를 확보하며 현지 사업 추진을 위한 법적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코오롱생명과학은 중화권 시장을 아시아 사업화 전략의 핵심 요충지로 판단하고 2026년 7월 대만에서 열린 바이오산업 행사 ‘바이오 아시아-대만 2026’ 등 국제 행사에 참가해 현지 개발 및 유통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이한국은 항암 유전자 치료제 후보물질인 KLS-3021의 적응증 다변화와 학술적 검증을 통해 신약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KLS-3021의 기존 전립선암 적응증 외에도 두경부 편평세포암(HNSCC), 삼중음성유방암(TNBC) 등으로 연구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미국암연구학회(AACR), 미국 세포유전자치료학회(ASGCT) 등 글로벌 학회에서 발표함으로써 글로벌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을 위한 객관적 근거를 축적하고 있다.

특히 치료 기술뿐만 아니라 백시니아 바이러스 대량 생산 공정 기술에 대해서도 일본과 캐나다 등에서 특허를 확보하며 글로벌 상업화 생산 권리망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한국은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ESG) 고도화를 기업의 장기적 성장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한국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구체화하고 공급망 ESG 관리 및 책임 있는 조달 체계를 정비해 글로벌 고객사의 요구사항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

부패방지(ISO 37001) 및 규범준수(ISO 37301) 경영시스템 인증을 통해 사업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함으로써 연구개발과 품질뿐만 아니라 경영 전반에 걸친 대내외 신뢰도를 높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 평가
[Who Is ?] 이한국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 부사장
▲ 이한국 건일제약 대표이사가 2024년 9월25일 열린 'SWS(Sleep well with Slenyto) 심포지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건일제약>
국내외 제약사를 거친 바이오 경영 전문가로 허가·규제 및 사업개발 관련 경험이 풍부하다.

대웅제약에서 6년여간 근무했으며 미국 바이오텍 오토텔릭에서 규제부문 부사장을 지냈다.

이후 건일제약에서는 메디칼 본부장, R&D 본부장 등으로 재직하며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메가의 유럽 허가 승인을 이끌어 내는 등 글로벌 상업화 역량을 입증했다.

이러한 공을 인정받으며 2022년 건일제약 대표이사에 전격 발탁됐다.

코오롱생명과학 이사회는 이한국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면서 “R&D 기술력에 기반한 글로벌 허가 전략과 시장 진출 노하우를 두루 갖춰 당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중장기 전략 수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이사회는 또 “다년간의 대표이사 재임 기간 중 축적한 조직 관리 노하우는 당사의 경영 시스템 안정화와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건사고
[Who Is ?] 이한국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 부사장
▲ 코오롱생명과학 충주공장 전경. <코오롱생명과학>
△TG-C 미국 임상3상서 통계적 유의성 확보 실패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사 코오롱티슈진이 골관절염 치료제 TG-C의 미국 임상3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코오롱티슈진은 2026년 7월20일 TG-C 미국 임상 3상에서 12개월 시점 공동 1차 평가지표인 시각통증척도(VAS)와 골관절염 증상평가지수(WOMAC)가 사전에 정한 통계적 유의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코오롱티슈진에 따르면 TG-C 투여군의 VAS 변화량은 -38.6, WOMAC 변화량은 -26.34로 통증과 관절 기능 개선이 나타났다. 다만 위약군에서도 각각 -39.1, -27.57의 개선이 관찰돼 투여군과 위약군 사이 차이가 유의성 기준에 도달하지 못했다.

안전성과 관련한 새로운 우려는 확인되지 않았다.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은 환자 비율은 TG-C 투여군 0.6%, 위약군 5.3%로 나타났다.

코오롱티슈진은 예상보다 큰 위약 반응이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하위집단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동일한 임상시험계획으로 별도 진행한 두 번째 미국 임상 3상 주요지표(탑라인) 결과는 2026년 10월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코오롱티슈진 주가가 폭락했다.

코오롱티슈진 주가는 2026년 7월20일 6만400원으로 출발해 장중 6만51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다만 이후 하락을 이어가면서 2026년 7월29일 종가 1만3200원을 기록했다. 임상3상 결과 공시 당일인 2026년 7월20일 종가와 비교해 78.5% 내렸다.

△인보사 허가취소 불복, 대법원 상고 진행
코오롱생명과학은 2026년 7월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품목허가 취소와 관련해 대법원 상고심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코오롱생명과학은 2024년 2월28일 관련 소송 항소심에서 패소한 뒤 대법원 상고를 결정했다.

당시 코오롱생명과학 쪽은 “재판부의 판결은 존중하나, 항소심의 법리 오해와 안전성에 대한 판단을 바로잡아 세계 최초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의 과학적 성과와 가치 회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인보사는 사람의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TGF-β1)를 도입한 형질전환세포가 담긴 2액으로 구성된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주사액으로, 2017년 국내 첫 유전자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2액의 형질전환세포가 연골 세포가 아니라 종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신장 세포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식약처는 2019년 품목허가를 취소했다. 이에 불복해 코오롱생명과학은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과 2심 모두 패소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2액 세포의 유래에 대한 착오가 있었던 것은 맞지만, 품목허가 이전 단계부터 모든 비임상 및 임상시험을 동일한 세포로 진행해 허가받았으므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진행한 인보사 투약 환자들에 대한 장기 추적 조사에서도 종양발생과 투약 사이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확인된 사례가 없다고도 했다.

△인보사 허위자료 제출 논란, 코오롱생명과학 임원 무죄 확정
대법원이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성분을 속여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코오롱생명과학 전 임원들에게 무죄를 확정했다.

대법원 2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2026년 6월25일 위계공무집행방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보조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전 바이오신약연구소장 A씨와 전 의학팀장 B씨에 대해 검찰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의 무죄 판단을 유지했다.

이들은 인보사의 제조·판매 허가를 받기 위해 성분과 안전성에 관한 허위 자료를 제출하거나 사실을 은폐해 식약처의 업무를 방해하고 정부로부터 연구개발 보조금 약 82억 원을 부정하게 받아낸 혐의 등으로 2019년과 2020년에 각각 기소됐다.

식약처의 부실한 검증 절차가 이번 무죄 판결의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

앞서 1심 법원은 인보사 품목허가 당시 제출된 자료에 사실과 맞지 않는 내용이 포함됐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식약처의 검증이 부족했던 것이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2심 법원과 대법원도 원심판단을 유지했다.

다만 B씨가 인보사 개발 과정에서 식약처 공무원에게 편의를 봐달라는 취지로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뇌물공여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했다. 이에 벌금 1천 만 원이 확정됐다.

△이웅열 명예회장, 인보사 관련 형사소송 무죄 확정
서울고등법원(형사13부)이 2026년 2월5일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성분을 허위로 기재해 허가를 받고 판매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항소심에서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후 검찰이 상고를 포기하면서 이 명예회장의 무죄 판결이 최종 확정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약사법 및 자본시장법 위반 등 이 명예회장에게 적용된 주요 공소사실이 충분히 증명되지 않았다고 본 원심의 판단을 그대로 유지했다.

핵심 쟁점은 인보사 2액의 세포 기원이 당초 신고된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라는 사실을 이 명예회장 등이 사전에 인지했는지 여부였다.

재판부는 세포 기원의 착오를 알고도 기재를 누락했다는 점을 인정할 수 없다며 성분이 잘못 기재된 것은 미필적 고의가 아닌 불확실한 신약 개발 과정에서의 과실에 해당한다고 봤다. 특히 이 명예회장 등이 이러한 사실을 인식한 시점은 인보사의 제조 및 판매가 이미 진행된 이후인 2019년 3월 말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이 명예회장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 중단(CH) 명령을 숨기고 국책은행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혐의도 제기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코오롱 쪽이 대면 회의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고지했으며 해당 명령을 임상 진행에 치명적인 장애로 인식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차명주식과 관련된 혐의에 대해서도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해당 주식이 이 명예회장에게 귀속됐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원심의 면소 및 무죄 판단을 유지했다.

△스톡옵션 받은 ‘인보사 임상’ 의사들 무죄
코오롱티슈진의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임상시험 과정에서 부정한 청탁을 받고 금전적 이득을 취한 혐의로 기소된 의사들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이영선 부장판사)는 2025년 7월4일 배임수재 및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의사 2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인보사 임상시험 책임 의사였던 이들은 2011년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국내 임상시험 및 장기추적 관찰시험과 관련해 부정한 청탁을 받고 코오롱티슈진 주식 1만 주를 무상으로 취득할 수 있는 스톡옵션을 제공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2017년 스톡옵션을 처분해 각각 20억 원 상당의 이득을 얻었으나 소속 병원에 보고하지 않은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배임수재 혐의에 대해 “임상시험에는 총 12개 병원이 참여했고, 임상시험 계획은 다수 연구자들과 이견 조율을 거쳐 설계됐으며 결과 또한 연구자 단독으로 해석하는 것”이라며 “피고인들이 코오롱티슈진에 유리하게 임상시험을 설계하거나 결과를 해석하도록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한 것이 용이해 보이지 않는다”고 봤다.

아울러 “피고인들은 일관되게 스톡옵션은 2005년경부터 코오롱티슈진에 무상 제공해 온 자문에 대한 사후적 보상이고, 향후 코오롱티슈진의 미국 임상시험과 관련해 피고인들이 제공하기로 한 자문에 대한 대가라고 주장했다”며 “코오롱티슈진의 스톡옵션이 코오롱생명과학의 부정 청탁 대가로 피고인들에게 부여됐다는 결론에 이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서도 관련 지침이 연구자의 경제적 이해관계를 어느 범위까지 공개해야 하는지 상세하게 규정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스톡옵션 또는 주식을 보유하거나 자문료를 지급받은 사실을 연구계획서 등에 기재하지 않은 것에 고의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이한국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 부사장
▲ 이한국 건일제약 대표이사(왼쪽)가 2022년 11월 멕시코 제약회사 시프그리드 라인(Siegfried Rhein)과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메가의 라이선스 등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건일제약>
1999~2015년 대웅제약에서 근무했다.

2015~2018년 미국 바이오텍 오토텔릭(Autotelic)에서 규제부문 부사장을 지냈다.

2018~2020년 건일제약 메디칼 본부장을 지냈다.

2020~2021년 건일제약 R&D 본부장을 지냈다.

2022~2026년 건일제약 대표이사를 지냈다.

2026년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 부사장에 선임됐다.

◆ 학력

연세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했다.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화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코오롱생명과학 직전 전임 사장의 경우 2025년 연간 총 보수 5억2300만 원을 수령했다. 상여없이 급여 5억2천만 원과 기타근로소득 300만 원을 합한 금액이다.

이한국은 코오롱생명과학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어록
[Who Is ?] 이한국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 부사장
▲ 이한국 건일제약 대표이사(앞줄 가운데)가 2024년 5월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 강연이 끝난 뒤 건일제약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건일제약>
“코오롱생명과학은 인간생활의 풍요와 인류문명의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코오롱그룹의 경영이념에 따라 인류의 건강과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술과 제품을 만들고자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 KLS-3021과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KLS-2031 등 당사의 핵심 파이프라인은 환자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치료의 접근법을 제시할 것이다. 이러한 성과들은 글로벌 학회 발표와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 그 가치를 꾸준히 입증받고 있다.”

“신약 개발의 전 과정을 더 단단한 하나의 흐름으로 정교하게 엮어내고자 한다. 연구개발(R&D)의 씨앗이 생산과 품질 관리(QC/QA), 규제 대응을 거쳐 글로벌 시장 진출로 이어지기까지 모든 단계가 빈틈없이 맞물려 돌아가도록 실행 체계를 꾸준히 고도화하고 있다.” (2026/07, 홈페이지 CEO인사말)

“지속가능경영은 기업이 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경영의 기준이다. 책임 있는 조달 및 공급망 관리 역량을 높이고, 연구개발과 품질,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지속 강화해 사업 전반의 신뢰와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 (2026/07/08, 코오롱생명과학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코오롱생명과학의 우수한 바이오·케미컬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새롭게 신뢰를 구축해 눈에 보이는 성과를 창출하겠다” (2026/03/26,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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