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자산 ‘위믹스(WEMIX)’ 해킹 사고로 약 77억 원 상당의 자산 피해가 발생했다.
위믹스 재단은 26일 오후 6시경 위믹스의 스테이블코인(달러 등 화폐 가치에 연동된 가상자산)인 ‘위믹스달러’ 발행과 관리 권한이 외부 공격자에게 탈취되는 비정상 거래가 발생했다고 27일 밝혔다.
| ▲ 위믹스 재단은 27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위믹스달러 관련 비정상 거래에 대한 내용을 알렸다. 사진은 위믹스 재단 홈페이지 캡처. |
이 과정에서 522만5525개의 위믹스달러가 무단으로 발행됐으며 공격자는 이를 위믹스와 다른 가상자산(USDC.e) 등으로 교환했다. 이번 해킹으로 유출된 금액은 약 77억 원에 이른다.
위믹스 재단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위믹스 블록체인에서 다른 블록체인으로 자산을 옮기는 브리지 기능을 중단하는 등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탈취범이 자금을 더 이상 교환하지 못하도록 가상자산 거래 자금을 대주는 유동성 공급 창구(유동성 풀)의 거래를 막고 재단에서 제공한 자금도 회수했다.
위믹스 재단 측은 “이번 사건의 정확한 원인과 경위는 현재 조사 중”이라며 “추가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신속히 알리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3월에도 위믹스는 약 90억 원 규모의 해킹 피해를 입었다. 이후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협의체인 닥사로부터 거래 지원 종료(상장 폐지) 조치를 받는 등 사건을 겪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