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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한국투자증권 코인원 지분투자 뒤 첫 협업, 김성환 가상자산 고객 확보로 리테일 확장세 탄력 받나

김민정 기자 heydayk@businesspost.co.kr 2026-07-27 16: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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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 지분을 투자한 뒤 첫 협업에 나섰다.

한국투자증권은 해외 금융사와 협업을 통해 단독 금융상품 및 투자정보를 강화하며 리테일 고객 기반을 빠르게 늘려왔다. 가상자산 투자자라는 새로운 고객군과의 접점을 더해 성장세를 이어가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늘Who] 한국투자증권 코인원 지분투자 뒤 첫 협업,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016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성환</a> 가상자산 고객 확보로 리테일 확장세 탄력 받나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 지분을 투자한 뒤 첫 협업에 나섰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27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24일부터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 앱(애플리케이션) 연동을 통한 국내주식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인원 앱 상단에 한국투자증권 웹 트레이딩 시스템(WTS) 주식투자 탭을 이용하면 별도 MTS 설치 없이도 실시간 인기 종목 조회 및 주식 매매를 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한국투자증권이 5월 코인원에 전략적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한 뒤 두 회사가 선보인 첫 협업 사례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이 7월22일 대주주 변경신고를 받아들이면서 한국투자증권은 OKX벤처스와 나란히 각각 약 20%의 지분을 보유한 코인원의 주요 주주로 합류했다.

한국투자증권과 코인원은 가상자산과 주식에 함께 투자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이번 서비스를 내놨다. 두 회사는 앞으로도 각사가 보유한 금융서비스와 고객 기반을 활용해 협업 영역을 넓혀갈 계획을 세웠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동안 주요 증권사 가운데 리테일 점유율을 가장 빠르게 늘려왔는데 이번 협업으로 리테일 외연 확장세에 탄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인원은 업비트와 빗썸에 이어 국내 원화 가상자산거래소 시장에서 3위 수준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에 “교차 마케팅이나 제휴를 진행하면 서로의 고객 기반을 넓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앞서 카카오뱅크, 토스 등과 협업했을 때도 제휴 채널을 통해 유입되는 고객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의 리테일 성장세는 주요 대형 증권사 가운데서도 두드러진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5년 동안 브로커리지 점유율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2021년 6월 9.3%에서 2026년 3월 13.3% 로 4%포인트 상승했다. 2위는 신한투자증권 (8.6->11.5%) 이다. 

같은 기간 키움증권은 24.6%에서 17.2%로, NH투자증권은 9.2%에서 8.9%로, 삼성증권은 8.2%에서 7.3%로, 미래에셋증권은 13.7%에서 12.5%로 줄었다. 

한국투자증권의 리테일 확장 기반으로는 다른 증권사에서 접하기 어려운 투자정보와 금융상품 경쟁력이 꼽힌다.

김성환 사장은 2024년 1월 취임한 뒤 뉴욕과 홍콩 등에서 직접 투자설명회를 주도하며 칼라일, 골드만삭스, 아폴로, 스티펄 등 글로벌 금융회사와 협력관계를 넓혀왔다. 

이러한 해외 네트워크 확대는 해외 리서치 독점 공급과 단독 금융상품 출시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024년 미국 금융회사 스티펠을 시작으로 2025년 골드만삭스, 2026년 JP모간 및 중국 국태해통증권의 해외 리서치 보고서를 국내 투자자에게 독점 공급하고 있다.

해외 운용사와 연계한 독점 단독 상품 라인업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한국투자 JP모간 글로벌하이일드 펀드'와 '한국투자 JP모간 미국테크 펀드'를 단독으로 판매했다.
 
[오늘Who] 한국투자증권 코인원 지분투자 뒤 첫 협업,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016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성환</a> 가상자산 고객 확보로 리테일 확장세 탄력 받나
▲ 24일부터 코인원 앱에서 한국투자증권 국내주식 거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진은 코인원 앱 화면 갈무리.  

지난해에도 '한국투자 MAN다이나믹인컴월배당 펀드(USD)', '한국투자 Capital Group 글로벌하이일드오퍼튜니티 펀드', '한국투자 Goldman Sachs 미국 테크 펀드', '한국투자 골드만삭스 글로벌 하이일드인컴 펀드' 등을 단독으로 선보였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고객이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접할 수 있는 재테크 상품과 투자정보를 중요하게 여긴다”며 “한국투자증권에서만 가입할 수 있는 금융상품과 글로벌 독점 리서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투자정보 제공 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협업은 당장 주식 투자 고객 유입을 넘어 가상자산과 제도권 금융상품을 연결하기 위한 기반을 미리 확보한다는 의미도 지닌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 가상자산 연계 상품이 국내 증권시장에서 거래되기 시작하면 관련 투자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증권사들의 리테일 고객 기반과 거래 플랫폼, 투자정보 제공 역량이 더욱 중요해진다.

김성환 사장도 앞서 코인원 지분투자를 두고 단순한 지분 취득에 그치지 않고 코인원과 협력 토큰증권을 활용한 금융상품과 스테이블코인 연계를 통해 디지털자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부는 하반기 비트코인 현물 ETF 도입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의 입법을 지원할 계획이다. 관련 제도가 마련되면 가상자산 투자 수요의 일부가 비트코인 현물 ETF 등 증권계좌를 통해 거래되는 금융상품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증권의 발행과 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토큰증권 제도도 2027년 2월 시행을 앞두고 있어 증권사의 디지털금융 사업 범위는 더욱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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