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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부 7월 그린북 "수출·내수 개선에 경기회복 흐름 공고", 물가·고용 부담은 여전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6-07-15 11: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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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 상황을 두고 수출 증가와 소비 등 내수 개선을 바탕으로 경기 회복 흐름이 더욱 공고해졌다는 진단을 내놨다. 

다만 이란전쟁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물가 상승과 청년·제조업 중심의 고용 부진은 민생 부담으로 남아 있어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대응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재경부 7월 그린북 "수출·내수 개선에 경기회복 흐름 공고", 물가·고용 부담은 여전
▲ 조성중 재정경제부 경제분석과장이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6년 7월 최근 경제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재정경제부는 15일 발표한 '2026년 7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1분기 성장세가 크게 확대된 데 이어 수출이 큰 폭의 증가세를 지속하고 중동전쟁 영향 등으로 주춤했던 소비 등 내수가 개선세를 보이는 등 경기회복 흐름이 공고해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지난달 그린북에서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는데, 이번에는 "공고해지고 있다"로 한층 긍정적 경기 인식을 나타냈다. 이는 정부가 전날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상향한 데 이어 경기 회복에 관한 자신감을 다시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란전쟁 여파로 물가 상승과 고용 둔화 등 민생 부담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5월 산업활동에서는 전산업생산이 광공업 생산 감소 영향으로 4월보다 0.3% 줄었지만 소매판매는 0.1%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1.3%, 건설업 생산은 3.8% 늘었고 설비투자는 0.1% 감소했다.

소비심리는 개선됐지만 기업심리는 다소 위축됐다.

6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6.6으로 전월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전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CBSI) 실적은 97.7, 전망은 95.2로 각각 1.2포인트, 2.4포인트 하락했다.

수출은 경기 회복세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꼽혔다.

6월 수출은 반도체와 컴퓨터, 선박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6월보다 70.9% 증가한 1022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일평균 수출도 59.5% 증가한 45억4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민생과 직결되는 고용과 물가 부담은 이어졌다.

6월 취업자는 2915만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6만3천 명 증가했지만 청년층 취업자는 19만7천 명 줄었다. 제조업과 건설업 취업자도 각각 9만7천 명, 6만7천 명 감소했다. 고용률도 지난해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과 고유가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올라 전달보다 상승 폭이 0.1%포인트 확대됐다.

정부는 중동지역 불확실성이 물가와 경기의 주요 하방 위험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재경부는 "중동전쟁 영향 최소화를 위해 주요 품목 수급관리와 물가 등 민생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중동전쟁 이후 전략과 잠재성장률 반등, 양극화 등 구조적 문제 대응을 위한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허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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