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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JTBC 회사채 논란 중심 선 신한투자증권, 전 금감원장 이복현 등판에 '내부통제 소방수' 이선훈 부담

김민정 기자 heydayk@businesspost.co.kr 2026-07-14 15: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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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신한투자증권이 JTBC 회사채 발행을 둘러싼 기업실사와 인수심사 논란의 중심에 섰다.

금융감독원장 재직 당시 금융사의 내부통제와 투자자 보호책임을 강하게 강조했던 이복현 전 금감원장이 JTBC 채권 투자 피해자 측 변호를 맡으면서 신한투자증권을 향한 대외적 압박이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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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가 JTBC 회사채 발행을 둘러싼 기업실사 심사 논란으로 신뢰 회복 역량을 다시 시험받게 됐다.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내부통제 강화와 고객 신뢰 회복 과제를 안고 지난해 1월 취임해 소방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데 다시 한 번 신뢰 회복 역량을 시험받게 됐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JTBC와 중앙그룹 계열사의 회사채 판매에 관여한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이달 초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을 대상으로 검사에 착수했고 최근 한양증권까지 검사 범위를 넓혔다. 

신한투자증권은 오랜 기간 JTBC의 자금 조달을 맡아 재무 상태와 사업구조를 파악해 온 대표주관사였다는 점에서 실사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2019년부터 2026년 2월까지 JTBC가 발행한 공모 회사채를 단독 또는 공동으로 모두 9차례 주관했다. 

JTBC는 2026년 2월 93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 뒤 약 4개월 만에 206억 원 규모의 유동화차입금을 갚지 못해 채무불이행을 선언하고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JTBC·중앙그룹 채권투자 피해자 공동변호인단 자체 집계에 따르면 중앙그룹 회사채에 투자한 개인 계좌는 450여개, 금액은 760억 원에 달한다.

JTBC·중앙그룹 채권투자 피해자 공동변호인단은 전날 서울 종로구 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한투자증권을 비롯한 이번 사태에 관여된 금융사들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변호인단은 신한투자증권을 두고는 JTBC의 영업현금흐름 악화와 단기성 차입금 확대 등 위험요인을 기재하고서도 상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점을 문제 삼았다. 계열사 지원 가능성 등을 근거로 위험을 낮게 평가한 것이 적절했는지도 금감원이 들여다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기업실사 보고서에 JTBC의 영업현금흐름 악화, 단기성 차입금 확대 등 위험을 기재했지만 결론적으로는 ‘단기 유동성 위험은 제한적’이고 ‘원리금 상환은 무난할 것’이라는 의견을 냈는데 이런 평가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이번 사건은 이복현 전 금감원장이 퇴임 뒤 변호사로서 첫 변호를 맡은 사건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변호사는 금감원장 재직 당시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사태와 관련해 금융회사의 내부통제와 금융소비자 보호책임을 강조했다.

이 변호사는 전날 간담회장에 직접 참석해 “과거 공직에 있던 사람으로서 신용평가사 평가 보고서와 발행 설명서를 살펴보면 과연 이런 형태의 금융 상품 제조와 유통이 바람직한지 의문이 들었기 때문에 이번 사건 변호를 맡았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검사 출신 첫 금융감독원장으로 3년 임기를 꽉 채우고 지난해 6월 퇴임했다. 이후 변호사 개업신고를 하면서 향후 어떤 사건을 변호할지 금융업계의 관심을 받았는데 JTBC 채권 투자 피해자 변호를 첫 사건으로 수임한 것이다.

누구보다 금감원 내부사정과 금융권 생리를 잘 아는 이 변호사가 적극적으로 사건을 수임한 만큼 이선훈 사장의 긴장감은 높을 수밖에 없다.
[오늘Who] JTBC 회사채 논란 중심 선 신한투자증권, 전 금감원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487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복현</a> 등판에 '내부통제 소방수'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623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선훈</a> 부담
이선훈 사장은 취임 이후 내부통제를 강화해 시장과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을 주요 과제로 내세웠다.


이선훈 사장은 2024년 신한투자증권에서 발생한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 공급자 관련 파생상품 거래 손실을 수습하기 위한 소방수 역할을 맡아 그동안 신한투자증권의 위상 회복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ETF 파생상품 거래 손실은 신한투자증권이 2024년 8월 코스피200 선물 거래에서 1300억 원 손실을 냈음에도 담당 부서가 이를 회사에 알리지 않아 내부통제 문제가 불거진 사건이다.

당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주주서한을 통해 사과를 할 정도로 신한금융그룹 전반의 신뢰를 흔든 사안으로 평가됐는데 이선훈 사장은 당시 사태 수습을 위한 위기관리·정상화위원장을 맡은 뒤 2025년 1월 신한투자증권 대표에 올랐다.  

이 사장은 취임 이후 내부통제를 강화해 시장과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을 주요 과제로 내세웠다. 조직적으로도 소비자지원부를 신설하고 운영리스크관리팀을 부서로 승격하는 등 내부통제 관련 기능을 강화했다.

이 사장은 지난해 말 신한금융지주 회장 최종 숏리스트 4명에 포함될 정도로 신한투자증권의 위상 회복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다시 한 번 내부통제와 고객 신뢰 회복 역량을 입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셈이다.

이 사장은 금융당국 조사에 성실히 임하는 동시에 사실관계를 명확히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신한투자증권이 JTBC 실사보고서에 위험을 충분히 기재한 만큼 해당 표현만으로는 부실 실사를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대형 증권사 한 관계자는 “해당 회사채의 원리금 상환은 사건이 터지기 전까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며 “‘원리금 상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는 표현도 기업실사보고서에서 관행적으로 사용되는 문구일 수 있다”고 말했다.

두산퓨얼셀(2025년 3월)과 두산(2025년 1월) 등 다른 BBB0 등급 기업의 회사채 기업실사보고서에도 같은 문구가 사용됐다. 해당 회사채 발행은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 키움증권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성실히 금감원 검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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