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삼성전자 내년 메모리 공급 빠듯할 것, SK하이닉스 ADR 강세로 주가 연쇄 상승 기대"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6-07-13 09:3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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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주식 매수 의견이 유지됐다.
삼성전자는 2026년 하반기 실적 개선 폭이 확대되고, 2027년에는 역사상 가장 큰 메모리 수요 확대를 경험할 것으로 전망됐다.
▲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13일 삼성전자가 2027년 역사상 가장 타이트한 메모리 반도체 공급 현상을 경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13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6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0일 삼성전자 주가는 28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본부장은 "2027년은 70년 반도체 역사상 가장 공급이 타이트할 것"이라며 "일반 고객이 실제로 체감하는 2027년 메모리 공급 부족은 공급 절벽 수준으로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처럼 역사상 전례 없는 공급 제약은 2027년 범용 메모리 신규 생산능력 확대가 사실상 전무한 상황에서, 내년부터 빅테크 업체들의 장기공급계약(LTA)이 본격 시작되며 메모리 신규 생산 물량이 LTA를 체결한 빅테크 중심으로 우선 배정되기 때문이다.
메타는 2027년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를 2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메타는 2026년 7기가와트(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이어, 2027년에도 7GW를 추가해 내년까지 총 14GW 규모의 AI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할 계획을 세웠다.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시각 10일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AI 산업에서 컴퓨팅 자원이 충분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그는 컴퓨팅 자원 임대 계획이 임대를 통해 AI 투자비를 단번에 회수한 일론 머스크의 xAI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2026년 메타의 AI 투자는 약 220조 원으로 예상되어, 올해 미국 빅테크 전체 AI 투자의 20%를 차지할 것"이라며 "향후 메타가 2분기 실적 콘퍼런스 콜(7월29일)에서 2027년 7GW 규모의 AI 투자를 공식화한다면, 시장의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우려를 단번에 해소하는 강력한 시그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2026년 3분기 110조 원, 4분기 124조 원으로, 2분기보다 실적 개선 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에는 영업이익 89조4천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강세는 SK하이닉스 본주와 삼성전자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연쇄 상승 효과가 기대돼, 반도체 재평가의 선순환으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현지시각 10일 나스닥에 상장한 SK하이닉스 ADR 주가는 168.49달러에 마감하면서 공모가 149달러 대비 13.08% 올랐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