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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백홍주 원익큐엔씨 대표이사

삼성전자 30년 경력 반도체 제조 전문가, 쿼츠 생산능력 확충 · 토탈 반도체 솔루션 체계 구축 주력 [2026년]
김동호 기자 qanda@businesspost.co.kr 2026-07-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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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백홍주 원익큐엔씨 대표이사
▲ 백홍주 원익큐엔씨 대표이사.

백홍주는 원익큐엔씨의 대표이사다.

반도체용 쿼츠 생산능력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 고객사 다변화와 외형 성장을 통한 토탈 솔루션 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1961년 12월3일 태어났다.

인하대학교 응용물리학과를 나왔다.

삼성전자에 입사해 반도체연구소에서 근무했다.

메모리사업부로 옮겨 프로젝트장, 중국법인 법인장, 제조기술센터장 등으로 일했다. 테스트·시스템패키지 총괄 부사장으로 재직했다.

2022년 원익큐엔씨 대표이사 사장으로 영입됐다.

삼성전자에서 잔뼈가 굵은 반도체 전문가다.

기술 초격차를 중시한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백홍주 원익큐엔씨 대표이사
▲ 백홍주 원익큐엔씨 대표(맨왼쪽)가 2022년 11월29일 경북도의 반도체산업 초격차 육성위원회 대국민 선언식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 두 번째), 김장호 구미시장(오른쪽 두 번째),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원익큐엔씨의 사업
원익큐엔씨는 원익기업집단 계열사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의 소모성 부품을 만드는 회사다. 반도체 소재 및 장비 부품의 세정·코팅 사업도 벌이고 있다.

사업 부문은 크게 쿼츠(Quartz), 세라믹(Ceramic), 옵틱(Optic), 세정·코팅 등 4개로 나뉜다.

쿼츠 부문에서는 반도체 제조 공정 중 산화, 확산, 식각 등 공정에서 웨이퍼를 불순물로부터 보호하고 이송하는 용기인 퀘츠웨어(석영유리, Quartz Ware) 등을 생산한다.

2020년 미국 쿼츠 원재료 제조사인 모멘티브(Momentive Technologies)를 인수하면서 원재료부터 제품에 이르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했으며 2022년에는 일본 반도체용 석영도가니 제조사인 쿠어스텍 나가사키(CoorsTek Nagasaki)를 인수하면서 쿼츠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세라믹 부문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에서 사용되는 기능성 세라믹 부품을 만든다. 옵틱 부문은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공정에서 진공 자외선을 활용해 표면 유기물을 제거하는 엑시머(Excimer) 램프를 생산한다.

세정 및 코팅 부문은 반도체 공정 장비와 소모성 부품에 발생하는 미세 오염을 제거하거나 재생하여 부품의 재사용 조건을 만족시키고 수명을 연장하는 용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과 미국 램리서치(LAM Research), 일본 도쿄일렉트론(Tokyo Electron Limited) 등 반도체 장비 기업이 있다.

△전 부문 고른 성장으로 실적 호조, 생산설비 증설로 성장세 지속 전망
원익큐엔씨는 2026년 1분기 매출 2562억 원, 영업이익 218억 원, 순이익 144억 원을 거뒀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견줘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10.7%, 14.6% 올랐고 순이익은 6.2% 내렸다.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부문별 매출 현황(내부거래 제거 전)을 보면 쿼츠 부문이 매출 2310억 원으로 가장 매출비중이 높다.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세정 등 부문 306억 원, 세라믹 부문 72억 원, 기타 부문 17억 원의 순으로 매출이 많았다. 세정 부문의 경우 전년 동기와 비교해 20.7% 증가했다.

BNK투자증권은 원익큐엔씨가 국내외 생산 설비 증설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와 대만 법인 모두 쿼츠 제품이 풀가동 상태”라며 “진행 중인 국내 구미 공장 증설은 4분기 매출 기여가 예상되며 대만 법인도 2026년 하반기 증설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자회사 모멘티브의 경우 세라믹파우더 부문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나 쿼츠도가니 부문이 저조한 수익성을 보이면서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이민희 연구원은 이에 대해 “월별로는 지난 1월 적자였지만 2월부터는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Who Is ?] 백홍주 원익큐엔씨 대표이사
▲ 원익큐엔씨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255억 규모 쿼츠 증설, 반도체 호황 대응
원익큐엔씨가 2026년 5월11일 경북 구미 사업장의 쿼츠 증설 투자를 결정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강세와 글로벌 고객사의 공정 전환 투자 확대에 따른 쿼츠웨어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투자 금액은 255억2천 만 원이며 투자기간은 2026년 5월부터 12월까지로 2026년 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이번 증설로 연간 약 450억 원 규모의 쿼츠웨어 생산 능력이 추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현재 한국과 대만 법인의 쿼츠 생산 라인이 사실상 풀가동 상태에 있어 매출 성장이 제한적이었으나 이번 증설분이 2026년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하며 중장기적인 외형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2025년 결산배당 실시
원익큐엔씨가 2026년 4월29일 ‘2025년 결산배당금’으로 34억1744만 원을 지급했다.

앞서 원익큐엔씨는 2026년 3월31일 열린 제2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번 배당안건을 승인받았다.

1주당 배당금은 130원이고 배당금총액은 34억1744만 원이었다. 전년도 결산배당과 비교해 각각 30% 증가했다.

시가배당률은 0.6%다. 이는 주주명부폐쇄일 2거래일전부터 과거 1주일간 코스닥 시장에서 형성된 최종가격의 산술평균가격(2만650원)에 대한 1주당 배당금 비율로 산정됐다.

배당성향(배당금총액/순이익)은 15.2%다. 2024년 결산배당 때보다 10%포인트 높은 수치다.

원익큐엔씨 쪽은 “2025년 주요 반도체 고객사의 투자 및 가동률 증가에 따라 당기순이익이 상승했으나 일부 해외법인 실적 부진으로 배당여력에 제한이 있는 상황”이라며 “2025년 배당액은 3개년(2023~2025년) 배당정책 및 2026년 고객사 수요 대응을 위한 생산시설 투자를 고려해 별도 당기순이익의 약 7.8% 수준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6년부터는 주주환원 수준을 더욱 확대하며 적극적인 주주친화 경영에 나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원익큐엔씨는 2026년 3월5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주주친화정책’을 공시했다. 원익큐엔씨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 동안 매 사업연도 별도 기준 순이익의 10% 이상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한국의경영자상 수상
백홍주가 2026년 4월9일 한국능률협회가 주관하는 ‘제56회 한국의 경영자상’을 수상했다.

한국의 경영자상은 1969년 제정돼 2026년 56회째를 맞은 국내 경영인 시상제도다. 학계, 산업계, 경제단체,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심사 과정을 거쳐 국내 경제발전을 주도한 경영인을 선정하고 있다.

백홍주는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 제조센터장 등을 역임한 반도체 전문가다.

원익큐엔씨 대표로 취임 이후 회사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며 반도체용 쿼츠 시장 점유율 1위 지위를 확고히 했다.

특히 HBM 등 고성능 메모리 시장 확대에 발맞춘 선제적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물론 인텔(Intel), TSMC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 외에도 선제적 투자와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통해 원익큐엔씨의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술 초격차와 고객 밀착 경영을 중시하며 국내외 생산 거점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안정적 공급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백홍주는 “이번 수상은 변화와 혁신을 위해 함께 노력해 온 임직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반도체 소재·부품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대표이사 선임
백홍주는 원익큐엔씨의 대표이사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원익큐엔씨는 2022년 3월29일 이사회를 열고 임창빈 대표의 임기만료에 따라 백홍주를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백홍주는 2022년 2월1일 원익큐엔씨에 사장으로 영입돼 경영총괄을 맡았다.

앞서 백홍주는 2015년 12월부터 삼성전자 사업부 제조센터 SCS법인장(전무)로 일했으며 2017년 4월 부사장으로 승진해 메모리사업부 제조기술센터장(MTC)을 맡았다.

2018년 12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삼성전자 TSP사업을 총괄해왔다. 이후 원익큐엔씨로 합류 직전까지 삼성전자 반도체 상임고문으로 역할을 해왔다.

백홍주는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메모리사업부에서만 30년 경력을 쌓은 반도체 베테랑으로 평가받는다.

[Who Is ?] 백홍주 원익큐엔씨 대표이사
▲ 백홍주 원익큐엔씨 대표이사(왼쪽)가 2025년 3월12일 국내 스마트팩토리 전문 업체 미라콤아이앤씨와 스마트팩토리 '넥스트플랜트 MES플러스' 구축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라콤아이앤씨>
△삼성전자 재직 당시
백홍주는 1988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30년 이상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핵심 보직을 맡으며 공정·제조기술·패키징을 아우르는 ‘제조 전문가’로 성장했다.

특히 메모리사업부 제조센터와 테스트·시스템패키지(TSP) 조직을 이끌며 생산성과 품질, 공정 미세화 대응을 총괄했다.

삼성전자 입사 후 반도체 제조와 공정기술 부문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생산라인의 수율과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메모리사업부에서는 제조센터 기술그룹과 표준화 전담조직을 맡으며 제조 표준화·공정 기준을 수립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이후 삼성전자의 중국 법인(SCS) 법인장을 맡아 중국 서안 반도체공장 설비기간 단축, 생산성 향상 등을 이끌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자랑스런 삼성인상’ 개인부문 공적상을 수상했다.

메모리사업부 제조센터장, 테스트·시스템패키지(TSP) 사업총괄까지 맡으며 전공정에서 후공정까지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경험을 쌓았다.

△원익큐엔씨의 지배구조
원익큐엔씨는 2025년 말 기준 17곳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를 두고 있다.

국내 종속회사인 모멘티브테크놀로지스코리아는 미국 모멘티브(Momentive Technologies)의 한국지사로 비금속광물 분쇄물 제조업을 하고 있다.

그 외 해외 종속회사들은 미국, 독일, 일본, 중국, 대만 등에서 석영유리 가공·제조업, 반도체 장비 및 부품 세정업, 부동산 임대업을 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원익홀딩스’다. 2026년 3월31일 기준 원익홀딩스가 원익큐엔씨 지분 21%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용한 원익그룹 회장이 2대주주로 지분 19.36%를 보유하고 있다.

지배구조 최상단에는 오너일가 가족회사의 최대주주인 이용한 원익그룹 회장이 있다. ‘이용한 회장→호라이즌→원익→원익홀딩스→원익큐엔씨’로 이어지는 옥상옥 지배구조가 형성돼 있다.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1명으로 구성됐고 백홍주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고 있다.

이사회 내에는 별도의 위원회를 두고 있지 않으며 상근 감사 1명이 감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원익큐엔씨가 걸어온 길
1981년 원일통상으로 설립됐다.

1983년 한국QME가 설립됐다.

1994년 원익석영주식회사로 사명을 바꿨다.

1996년 대만 원익석영 합작법인(WONIK Quartz Taiwan Co., Ltd.)이 세워졌다.

1997년 동아제약 세라믹 사업부를 인수했다.

1997년 미국 원익쿼츠 합작법인(WONIK Quartz Group U.S.A., INC.)이 설립됐다.

1998년 원익으로 사명이 변경됐다.

1998년 원익통상을 흡수합병했다.

2001년 유럽법인(WONIK Quartz Europe GmbH)을 독일에 설립했다.

2003년 원익과 원익쿼츠로 기업을 분할했다. 원익쿼츠를 코스닥시장에 재등록했다.

2005년 미국 쿼츠인터내셔널(WONIK Quartz International Corporation)을 인수했다.

2008년 미국 반도체용 램프 제조사 VLK를 인수했다.

2011년 세정사업부를 설치했다.

2012년 원익큐엔씨로 사명을 바꿨다.

2013년 중국 시안 원익반도체과기유한공사(WONIK (Xi'an)Semiconductor Tech. Co.,Ltd)을 설립했다.

2018년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용 세정 및 코팅 전문업체 나노윈을 인수했다.

2020년 모멘티브 쿼츠사업부문을 최종 인수했다.

2021년 나노윈을 합병했다.

2022년 반도체용 석영도가니(Quartz Crucible) 전문 제조업체인 일본 쿠어스텍 나가사키(Coorstek Nagasaki Corporation)를 인수했다. 미국법인 원익큐엔씨 아메리카를 세웠다.

2023년 미국 디포지션 테크놀로지(Deposition Technology)를 인수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백홍주 원익큐엔씨 대표이사
▲ 백홍주 원익큐엔씨 대표이사. <구미상공회의소>
백홍주는 회사의 쿼츠웨어 생산능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원익큐엔씨는 2026년 5월 255억 원을 투입해 경북 구미사업장의 쿼츠공장을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26년 연내 450억 원 규모 쿼츠웨어 생산능력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라 쿼츠 생산공장 가동률이 높아지자 선제적으로 생산능력 확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원익큐엔씨의 쿼츠 생산공장 가동률은 2026년 1분기 국내 94.7%, 대만 77.7%, 독일 78.3%, 미국 95%를 기록했다. 2025년 말 대비 국내·대만·독일공장 가동률은 각각 5.8%, 7.1%, 4.3%포인트 증가했고 미국공장 가동률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미국 반도체 세정사업에도 힘을 주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원익큐엔씨 종속회사 디포지션 테크놀로지(Deposition Technology)는 2025년 5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 증설에 1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 가동에 앞서 세정사업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됐다.

한편 구미공장과 오스틴공장 등 일련의 증설은 ‘토탈 솔루션 체계 구축’을 위한 글로벌 사업 재편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앞서 원익큐엔씨는 2019년 특수목적법인 MT홀딩(MT Holding)을 설립하고 2020년 미국 모멘티브 쿼츠사업 부문을 인수하면서 쿼츠사업 글로벌 확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2022년 11월에는 반도체용 석영도가니(Quartz Crucible) 전문 제조업체인 일본 쿠어스텍 나가사키(Coorstek Nagasaki Corporation)를 인수하며 쿼츠 소재 라인업을 두텁게 다졌다.

세정사업에서도 비슷한 시기 미국 진출을 본격화했다. 원익큐엔씨는 2022년 미국법인 원익큐엔씨 아메리카를 설립한 데 이어 현지 반도체 세정 전문업체 디포지션 테크놀로지를 인수해 한국과 중국에 집중돼 있던 세정사업의 축을 미국으로 넓혔다.

이를 바탕으로 쿼츠 원재료·소재 제조부터 세정 서비스까지 반도체 공급망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냈다.

◆ 평가
[Who Is ?] 백홍주 원익큐엔씨 대표이사
▲ 백홍주 원익큐엔씨 대표(앞줄 왼쪽 두 번째)가 2024년 3월27일 원익큐앤씨의 구미 신공장 캠퍼스S 준공식에서 이용한 원익 큐엔씨 회장(앞줄 오른쪽 두 번째)을 비롯 권오현 전 삼성전자 회장(앞줄 맨오른쪽), 김장호 구미시장(앞줄 가운데) 등 참석자들과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구미시>
삼성전자에서 잔뼈가 굵은 반도체 전문가다.

산업 현장에서 기술로 승부하는 엔지니어형 경영인이다.

1988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래 30년 넘게 반도체 공정, 제조 기술, 패키징을 두루 섭렵하며 기술직 임원의 전형적 승진 경로를 밟아왔다.

삼성전자 재직 시절 중국 법인장으로서 반도체 공장 설비 기간 단축과 생산성 향상을 주도해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수상했다. 메모리사업부 제조센터장과 TSP총괄 부사장을 거치며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통찰도 지녔다.

원익큐엔씨 대표이사 취임 이후에는 ‘기술 초격차’와 ‘고객 밀착 경영’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우며 외형 성장을 이끌고 있다.

특히 HBM 등 고성능 메모리 시장의 확대에 발맞춘 선제적 연구개발(R&D) 투자와 생산 거점 확대를 통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TSMC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원익큐엔씨의 쿼츠 시장 점유율 1위 지위를 확고히 했다.

대외적으로는 ‘제56회 한국의 경영자상’을 수상하는 등 학계와 산업계로부터 중견 제조업을 대표하는 기술경영인으로서 높은 신뢰와 평판을 얻고 있다.

사건사고
[Who Is ?] 백홍주 원익큐엔씨 대표이사
▲ 경북 구미에 위치한 신공장 '캠퍼스S' 전경. <원익큐엔씨>
△엑시머 램프 소송전서 역전승
특허법원이 2018년 6월22일 원익큐엔씨가 일본 광학기기 업체 우시오덴키(우시오전기)를 상대로 제기한 ‘엑시머 램프’ 특허 권리범위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는 앞서 원익큐엔씨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던 특허심판원의 심결을 뒤집은 것이다.

엑시머 램프는 강한 자외선을 조사해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기판 표면의 유기물을 제거하는 데 사용되는 장치다.

이번 분쟁은 2015년 우시오전기가 원익큐엔씨의 엑시머 램프 제품이 자사 특허 4건을 침해했다며 특허침해소송 등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원익큐엔씨는 이에 대응해 자사 제품이 우시오전기의 특허 권리범위에 속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받기 위해 특허심판원에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청구했다.

특허심판원은 2016년 8월 원익큐엔씨 기술이 우시오전기의 특허 권리범위에 포함된다고 판단하며 원익큐엔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당시 원익큐엔씨는 관련 특허 4건 중 3건 관련 분쟁에서 패소하면서 엑시머 램프 사업 중단 위기를 겪었다. 이에 특허법원에 심결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재판의 핵심 쟁점은 램프 내부에 설치된 지지판의 구조적 특징이었다. 우시오전기의 특허 기술은 지지판이 특정한 광취출 방향으로 일부가 잘려나간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반면 원익큐엔씨의 제품은 특정 방향에 관계 없이 지지판이 120도 간격으로 3곳 개방부를 둔 형태였다.

특허법원은 원익큐엔씨의 제품이 우시오전기 특허의 핵심인 ‘특정 방향성’이라는 기술적 특징을 공유하지 않는다고 봤다. 이에 원익큐엔씨의 손을 들어줬다.

한편 원익큐엔씨는 우시오전기와 2017년부터 다수의 특허 등록무효, 권리범위확인 등 소송을 벌여왔다. 이번 특허소송에서 승소하면서 원익큐엔씨는 우시오전기와의 모든 특허분쟁에서 완승을 거두게 됐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백홍주 원익큐엔씨 대표이사
▲ 백홍주 삼성전자 TSP총괄 부사장(맨왼쪽)이 2019년 8월6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왼쪽 세 번째), 김기남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왼쪽 두 번째) 등과 충남 아산시 온양캠퍼스를 방문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1988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1997년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에서 근무했다.

2000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에서 재직했다.

2010~2012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제조센터 L16 프로젝트장을 맡았다.

2012~2015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제조센터에서 중국법인(SCS) 프로젝트 담당으로 근무했다.

2015~2017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제조센터 SCS법인장을 지냈다.

2017~2018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제조기술센터장으로 일했다

2018~2020년 삼성전자 TSP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21~2022년 삼성전자 반도체 상임고문을 지냈다.

2022년 3월부터 원익큐엔씨 대표이사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 학력

1988년 인하대학교 응용물리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Who Is ?] 백홍주 원익큐엔씨 대표이사
▲ 백홍주 원익큐엔씨 대표(앞줄 가운데)가 2025년 4월30일 신입직원들 '입사 100일 기념 리텐션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원익큐엔씨는 2025년 백홍주에게 연간 보수로 총 5억3116만 원을 지급했다. 급여가 5억1096만 원, 기타 근로소득(학자금, 복지포인트 등)이 2020만 원이었다.

2024년의 경우 5억이 채 안되게 보수를 받았다. 전년도와 비교해 최소 1억3천만 원 이상 줄었는데 이는 2022년과 2023년 사이닝 보너스(Signing Bonus) 지급이 완료된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2023년에는 급여 4억5473만 원, 상여 1억7083만 원, 기타근로소득 584만 원을 합해 총 6억3140만 원을 보수로 수령했다.

대표로 선임된 2022년엔 6억877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4억1395만 원, 상여 2억6324만 원, 기타근로소득 1058만 원을 포함한 금액이다.

백홍주는 2026년 3월31일 기준 원익큐엔씨 주식 1만 주(0.04%)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2026년 7월2일 종가(3만1700원) 기준 3억1700만 원의 가치를 가진다.

어록
[Who Is ?] 백홍주 원익큐엔씨 대표이사
▲ 백홍주 원익큐엔씨 대표(왼쪽 다섯 번째)가 2024년 9월3일 회사를 방문한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왼쪽 여섯 번째), 김장호 구미시장(왼쪽 세 번째)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원익큐엔씨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최초로 쿼츠 국산화에 성공한 이래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며 국내 반도체 소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앞장서 왔다. 이러한 기술적 자부심을 바탕으로 현재 쿼츠 분야에서 Global No.1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한편, 세라믹·세정·코팅·옵틱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복합 소재·부품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제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더욱 적극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사 공정의 난제를 해결하고 최적의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Total Solution Provider’로 도약하고자 한다.” (2026/07/02, 홈페이지 CEO인사말)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은 반도체 제조사(칩 메이커)에 먼저 기술과 제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고객과 함께 기술 로드맵을 고민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장기 계획도 수립해야 생존할 수 있다. 향후 기술 방향을 미리 읽어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결국 반도체 제조사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선제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고객 요구를 반영해 제품을 개발하는 건 시대에 뒤떨어진 행보이며 고객의 미래 로드맵에 동기화하는 것이다.”

“반도체 기술이 3나노, 2나노 싸움으로 넘어가면서 디자인(설계)만으로는 승부하기 어렵게 됐다. 결국 소재를 기본으로 한 부품 전쟁이 될 것이기 때문에 원익QnC를 누구보다 강력하고 전문화된 기업으로 만들겠다.”

“(글로벌 사업부 신설을 놓고) 글로벌 반도체 기업 매출 비중을 높일 수 있는 적기다. 고객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 수익 구조를 만드는 것이 글로벌 사업부 목표다.”

“(인수합병 검토에 대해) 모멘티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여러 회사를 알아보고 있다. 내·외부 기술을 융합한 오픈이노베이션을 위해 M&A도 선택지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 (2022/11/06, 전자신문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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