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가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나스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공모 물량의 7배가 넘는 1715억 달러(약 260조 원)의 자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 공모 규모는 외국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 사례 중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최근 주가 하락을 반영하더라도 약 37조1400억 원 수준의 대규모 실탄을 확보하게 된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HBM 시장 1위 지위를 굳힐 자금을 조달하는 동시에 해외 기관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여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한다는 전략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곽노정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뉴욕 상장 기념식에 직접 참석해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총수가 직접 등판한 배경에는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SK그룹이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임을 자본시장에 각인시키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아울러 최 회장은 이번 방미 기간 중 엔비디아, 테슬라 등 글로벌 빅테크 경영진과 연쇄 회동을 갖고 최근 제기되는 AI 버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동맹 강화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과연 역대급 흥행을 기록한 이번 나스닥 상장이 미국 중심의 AI 패권 동맹 속에서 우리 기업이 생태계 주도권을 확실히 잡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파격적인 자금 조달에 숨겨진 SK의 AI 미래 전략과 글로벌 빅테크 협력의 실효성을 영상에서 꼬치꼬치 짚어보자. 채널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