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다시 확대됐다. 규제지역으로 묶인 이후에도 동탄 집값은 한 주 만에 1.29% 올랐다.
9일 한국부동산원 집계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7월 첫째 주(6일 기준) 서울 아파트매매가격지수는 1주 전보다 0.30% 올랐다.
▲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다시 확대됐다. 사진은 서울아파트. <연합뉴스>
6월 다섯째 주 0.27%로 잠시 주춤했던 상승률이 다시 0.30%대로 올라서며 상승폭을 키웠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지역에서 시장참여자들의 관망세가 존재하지만 개발 기대감있는 단지 및 정주여건이 양호한 역세권·대단지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상승거래가 발생하며 서울 전체가 올랐다”고 말했다.
강북 14개구 아파트값은 1주 전보다 0.33% 상승했다.
성북구(0.51%)는 하월곡·종암동 주요 단지 위주로, 중랑구(0.39%)는 신내·면목동 역세권 위주로, 광진구(0.38%)는 구의·자양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강북구(0.37%)는 미아·번동 위주로 올랐다.
강남 11개구 아파트값은 같은 기간 0.28% 높아졌다.
구로구(0.50%)는 개봉·고척동 역세권 위주로, 송파구(0.34%)는 잠실·가락동 대단지 위주로, 강동구(0.34%)는 명일·암사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올랐다.
7월 첫째 주 경기도 아파트값은 1주 전보다 0.23% 올랐다.
과천시(0.00%)는 5주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고 보합세로 전환했다.
화성시 동탄구는 반송·영천동 대단지 위주로 1.2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동탄구는 지난 1일부터 규제지역에 추가됐으나 여전히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수원시 영통구(1.19%) 역시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규제에 따른 이른바 '막차'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동탄구는 용인시 기흥구 및 구리시와 함께 지난 1일부터 규제지역으로 지정됐다. 5일부터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도 묶였다.
7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1주 전보다 0.11% 올랐다.
시도별로는 경기(0.23%)와 울산(0.08%), 전남(0.06%), 인천(0.04%), 전북(0.02%) 등은 상승했다. 대전(0.00%) 등은 보합세를 보였다. 광주(-0.05%)와 제주(-0.04%), 경북(-0.03%), 강원(-0.03%), 대구(-0.03%)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81개 시군구 가운데 지난주 대비 상승지역은 108곳, 보합지역은 13곳, 하락지역은 60곳으로 조사됐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