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지주 주가가 주요 계열사의 지분가치 상승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6일 "롯데웰푸드는 국내 경영개선 활동과 해외 매출증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코리아세븐은 비효율 점포 정리 효과로 영업적자를 축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롯데지주 주가가 주요 계열사 지분가치 상승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은 서울시 송파구에 있는 롯데월드타워 모습. <롯데지주>
롯데지주는 그룹 전반에 걸친 경영효율화와 수익성 중심 경영 노력에 힘입어 올해 매출 15조9350억 원, 영업이익 37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보다 매출은 3.7%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56.8% 늘어나는 것이다.
주요 계열사의 지분가치가 상승했음에도 롯데지주 주가는 아직 충분하게 오르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지주의 주요 계열사인 롯데쇼핑 주가는 연초보다 130.8% 올랐다. 환율 상승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백화점 부문 호조와 홈플러스 폐점에 따른 할인점의 반사수혜가 롯데쇼핑의 주가 상승요인으로 꼽혔다.
롯데쇼핑은 롯데지주 순자산가치(NAV)의 49.1%를 차지하고 있는데 연초 이후 롯데지주 NAV는 18.0% 늘었다. 그럼에도 롯데지주 주가는 같은 기간 14.3% 하락했다. 순자산가치(NAV)는 보유 자산의 시장가치에서 부채를 뺀 값으로 지주회사의 기업가치를 따질 때 주로 활용된다.
최관순 연구원은 "롯데지주 주가는 NAV 상승분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배당과 자사주가 주가 하락을 막아주는 요인으로 거론됐다.
최 연구원은 "현재 롯데지주 NAV 대비 할인율은 38.3%로 2024년 이후(평균 18.3%) 최고수준까지 상승하며 기업가치가 저평가 돼 매력이 커졌다"며 "그룹의 재무 리스크가 완화하는 가운데 올해 예상 주당 배당금 1250원(시가배당률 5.3%)과 보유 자사주(23.7%)에 대한 소각은 강력한 주가 하방의 요인"이라고 바라봤다.
할인율은 순자산가치와 비교해 주가가 얼마나 낮게 평가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시가배당률은 현재 주가 대비 1년 동안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배당금의 비율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