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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투자법인 설립해 5년간 2500억 투자하기로, 유망 게임 개발사 발굴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6-06-23 09: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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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넥슨이 국내 게임 산업의 초기 투자 활성화를 위해 투자 전문 법인 ‘넥슨파트너스’를 설립하고, 향후 5년 동안 총 2500억 원 규모의 단계적 투자를 단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넥슨코리아의 100% 자회사로 설립된 넥슨파트너스의 대표이사로는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가 선임됐다.
 
넥슨 투자법인 설립해 5년간 2500억 투자하기로, 유망 게임 개발사 발굴
▲ 넥슨은 투자 전문 법인 ‘넥슨파트너스’를 설립하고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사진)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넥슨>

우선 넥슨파트너스는 게임 전문 벤처캐피털(VC) 코나벤처파트너스와 손잡고 1200억 원 규모의 전략 펀드인 ‘코나 글로벌 아이피 투자조합’을 세웠다.

이 펀드는 문화체육관광부 모태펀드(문화계정) 600억 원과 넥슨 588억 원, 운용사 코나벤처파트너스 12억 원의 출자로 조성되었다. 이는 모태펀드 문화계정의 자금을 일부 활용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자(子)펀드 결성 사례기도 하다.

코나벤처파트너스가 운용하는 이 전략 펀드는 초기 게임 개발사(시드~시리즈A) 투자에 집중적으로 활용된다. 

이후 성장이 확인된 유망 기업에는 넥슨이 별도로 약 1300억 원의 자금을 직접 투입해 기업이 자금난으로 프로젝트를 중단하지 않도록 안정적인 개발 환경을 뒷받침한다.

특히 이번 투자는 특정 지식재산(IP) 확보를 위한 배급 목적을 넘어 한국 게임 산업 전체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에 넥슨이 직접 배급하지 않는 게임에도 투자를 집행하는 개방형 모델을 채택했다. 

투자 대상은 글로벌 확장이 가능한 IP를 비롯해 신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게임 개발사 등이며, ‘게임화된 AI’와 같이 게임의 정의를 확장한 넓은 범위의 IP 콘텐츠까지 투자 가능성을 열어뒀다.

넥슨은 AI 전환기에 혁신적인 게임 IP가 등장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이번 투자를 통해 신생 개발사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정헌 일본법인 대표 겸 넥슨파트너스 대표는 “최근 투자 심리 위축으로 유망한 개발사들조차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라며 “민관 협력을 통해 초기 자금 공백을 해소하고, AI 전환기를 계기로 탄생할 차세대 글로벌 IP를 발굴하는 장기적인 생태계 투자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화 문체부 문화산업정책관은 “이번 펀드는 문화계정 역대 최대 규모의 자펀드이자 정책금융과 민간 대형 자본이 결합해 K-게임의 성장 기반을 넓힌 사례”라며 “콘텐츠 IP 투자의 마중물을 조성해 민간 투자가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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