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거래소가 거래시간 확대 시행 일정을 미뤘다.
한국거래소는 19일 열린 증권사 사장단 간담회 결과 프리마켓(오전 7시~오전 8시) 시행 일정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 ▲ 한국거래소가 19일 프리마켓과 시행일정을 2027년 말로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한국거래소> |
간담회에서 모의 운영과정에서 IT 개발·인력 운영 부담이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왔고 이에 시행 일정을 조정키로 한 것이다.
이번 조정으로 프리마켓은 2027년 말 시행될 예정이다. 미체결주문이 프리마켓→정규장→애프터마켓으로 이전되는 단일 시스템 구조(단일보드) 개발 시점과 연계한 일정이다.
애프터마켓(오후 4시~오후 8시)은 기존 일정대로 추진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다수임을 감안해 예정대로 2026년 9월14일 개설한다. 시행일자는 증권사 실무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거래시간을 총 12시간으로 늘리겠다는 내용의 거래시간 확대 시행 방안을 2026년 2월3일 발표했다.
초안에 따르면 6월부터 정규장(오전 9시~오후 3시30분) 운영시간 전·후로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을 개설한 뒤, '24시간 거래체계'를 2027년 말까지 도입할 예정이었다.
다만 증권사들이 거래 시스템 구축 단계에서 기술적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프리마켓·애프터마켓 개설 시점이 9월로 미뤄진 바 있다.
한국거래소는 거래시간 확대 시행 목적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 등 주요 거래소의 유동성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국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24시간 거래체계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는 “거래시간 확대와 함께 결제주기 단축도 차질없이 추진해 한국의 증시 인프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결제주기 단축은 주식 매도대금이 계좌로 들어오는 시점을 기존 매도일 기준 2거래일 후(T+2)에서 1거래일 후(T+1)로 앞당기도록 거래확인·청산·환전·결제 체계를 손보는 방안을 이른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