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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새마을금고 3400억 들여 차세대 전산 구축, 김인 AI 전환 기반 다진다

전해리 기자 nmile@businesspost.co.kr 2026-06-19 11: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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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약 3400억 원을 들여 차세대 전산 시스템을 구축한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인공지능(AI) 전환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향후 디지털 경쟁력 강화 전략의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독] 새마을금고 3400억 들여 차세대 전산 구축,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463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인</a> AI 전환 기반 다진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인공지능 활용을 위한 기반을 닦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최근 ‘새마을금고 계정계 최신화 구축’ 공고를 내고 사업자 모집을 시작했다.

입찰등록은 7월30일까지다. 사업설명회는 6월25일 열린다.

이후 제안서 평가를 거쳐 8월7일 협상 적격자를 선정한 뒤 계약을 체결하면 향후 약 28개월 동안 사업이 진행된다.  

주목되는 점은 사업 규모다. 

이번 사업 예산은 3370억 원으로 금융권 차세대 전산 사업 가운데서도 대형 프로젝트로 꼽힌다. 지난해 새마을금고중앙회가 거둔 순이익5471억 원과 비교해도 상당한 규모다.

계정계는 예금·대출·이체·입출금 등 고객 자금 거래를 처리하는 금융회사의 핵심 전산 시스템이다. 모바일 앱이나 인터넷뱅킹 서비스가 바뀌더라도 실제 거래 처리와 장부 관리는 계정계가 담당한다. 건물로 치면 기초공사인 셈이다.
 
새마을금고가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계정계 현대화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새마을금고의 기존 계정계는 오랜 기간 운영되며 구조가 복잡해진 데다 신규 서비스 개발과 모바일 채널 연계에 제약이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유지보수 비용이 늘어나고 인공지능 기술을 유연하게 적용하기 어렵다는 점도 과제로 꼽혀 왔다.

더군다나 새마을금고 계정계는 전국 1200여 곳 금고가 하나의 전산망을 공유하는 구조로 이뤄져 있다. 이에 따라 계정계 현대화는 디지털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운영 효율성과 시스템 안정성 확보 측면에서도 중요한 과제로 평가된다. 

김인 회장은 이번 사업에 ‘New MG Core-미래로 이어지는 금융 플랫폼 전환’이라는 비전을 내걸었다. 단순한 전산 교체를 넘어 AI 시대에 걸맞은 금융 플랫폼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에서다. 

구체적으로 계정계를 중심으로 통합 단말과 대내외 연계 시스템을 전면 개편한다. 이를 통해 서비스 처리 속도와 안정성을 높이고 직원 업무 효율성과 고객 편의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면·비대면 서비스를 분리해 디지털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고 데이터 관리 체계도 고도화한다. 사용자 경험(UX)을 고려한 시스템 설계를 통해 고객과 직원 모두를 위한 사용자 친화적 금융 인프라를 구축한다. 

정보기술(IT) 개발·운영 체계 고도화를 통한 개발 효율성과 운영 안정성 강화도 꾀한다. 안정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신뢰성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에서다. 

특히 AI 활용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데 무게를 뒀다. 향후 인공지능 플랫폼과 유연하게 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 구조를 마련하고 개발자를 지원하는 AI코드 어시스턴트와 문서를 자동으로 인식·처리하는 AI 광학문자인식(OCR) 기반 업무 자동화 체계도 구현한다. 

아울러 AI 기반 메타용어 자동 생성 및 표준화 관리 시스템도 도입한다. 방대한 금융 데이터를 AI가 자동으로 정리·관리하도록 해 전산 개발 효율성을 높이고 데이터 품질과 활용 정확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에서다. 
 
[단독] 새마을금고 3400억 들여 차세대 전산 구축,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463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인</a> AI 전환 기반 다진다
▲ 새마을금고는 18일 ‘새마을금고 계정계 최신화 구축’ 사업의 입찰 공고를 냈다.

이번 프로젝트가 안정적으로 마무리된다면 김인 회장이 추진해 온 디지털 강화 전략은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8년 1분기 구축을 목표로 진행된다. 김인 회장은 올해 3월 연임에 성공해 임기가 2030년 3월까지다.

김인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디지털 창구와 비대면 앱 개선은 물론 AI 기반 업무 환경과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며 “새마을금고의 미래를 위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인 회장은 실제 1월 조직개편을 통해 전략기획본부 산하에 AI전략팀을 신설하며 구체적 실행체계를 갖췄다. AI전략부는 새마을금고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총괄하는 조직으로 전사적 AX 추진과 생산적 금융 경쟁력 강화, AI 생태계 조성 등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디지털 전환 전략도 단계적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올해 4월 차세대 정보계 시스템 ‘MG다봄’을 도입했다. MG다봄은 계정계에서 처리된 거래 및 고객 데이터 등을 수집하고 정제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이터 분석 플랫폼이다.

정보계에 이어 계정계 현대화까지 추진하면서 데이터 분석과 거래 처리 체계가 모두 새롭게 구축된다. 정보계가 고객과 거래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역할을 맡는다면 계정계는 예금과 대출, 이체 등 실제 금융거래를 처리하는 핵심 시스템이다.

데이터 분석 기반과 거래 처리 기반이 함께 고도화되는 만큼 새마을금고의 AI 전환 기반도 한층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정보계가 내부 데이터 분석과 활용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라면 계정계는 전국 새마을금고의 금융 업무와 대고객 서비스 제공을 뒷받침하는 핵심 시스템”이라며 “이번 계정계 최신화를 통해 서비스 안정성과 확장성을 높이고 고객에게 더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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